러시아 자연사 박물관 - 진화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박종배 그림, 이융남 감수 / 바다어린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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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나라에서 러시아자연사박물관전을 하고 있지요?
세계 최대 자연사박물관이라고 하니, 규모가 상당할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공부가 많이 될 법도 합니다만, 우선은 공부를 먼저해야 할 것 같아서 선택한 책이 바로 [러시아자연사박물관] 입니다.

 

그때의 풍경이나 동물들의 생태가 글로 남겨져 있지 않고, 땅 속에 뭍혀졌던 화석으로 그것을 유추해낸 사실이 전부이기 때문에
자연사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책은 시대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선캄브리아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나뉘어서 그 시대별로 번성했던 동물들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화석의 사진이나오구요. 그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그리고 그 면 아래에는 세밀화라고 할까요? 그 동물의 그림이 나와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화석의 사진이 조금 컸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가 알고 있는 화석으로는 삽엽충, 암모나이트 종류 정도 인데요.
이 책에는 아주 다양하고, 특이한 모양을 가진 동물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자주 가곤 합니다.
그곳에서도 시대별로 다양한 화석을 볼 수 있는데요.
그곳에 없는 것들이 이 책에 많이 소개되고 있네요.
특히 중생대에 번성하였던 공룡에 대한 소개가 너무 자세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다른 공룡책들은 그림중심으로 되어 있는 것에 비해 이 책은 실제 뼈모습이 나와 있으니, 더 실감이 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랑 함께 방학숙제를 하나 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자연사박물관의 유명한 화석 책 만들기로 하려구요.
유명한 매머드 디마, 공룡종류 몇가지 해서 특징과 학명, 그림은 실제로 그리게 해서 간단한 미니북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미국에 가면 자연사박물관이 유명하다고 하지요. 평소 그 곳이 가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세계 최대 러시아자연사박물관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그 화석들이 세계로 돌아다니면서 전시하면 실제 러시아에는 몇 가지 남지 않을 것 같군요.

 

실제로 가보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이런 종류의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러시아자연사박물관 말고도 다른 박물관에 대한 책들이 많이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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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5 - 사라진 여신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박용순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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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 사이의 자식이 있습니다.

이들을 반쪽피라 부르지요. 이 책의 주인공 퍼시 잭슨은 포세이돈 신과 인간 사이의 자식이랍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신들이 현세에까지 연결된다는 설정이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게다가 신과 인간들 사이의 자녀들이 있다니 그것 또한 흥미로와요.

그러한 자녀들을 모아서 캠프에서 훈련시키고, 자기들이 해나가야 할 것들에 대해 교육받고 말이지요.

평범하게 지낼 수도 있을 그런 아이들이 자기가 신의 자식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텐데 조금씩 조금씩 그에 적응하면서 악과의 대결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려고 합니다.

 

5편에서는 괴물이 등장합니다. 반쪽피를 해꼬지 하는 괴물이면서 신의 세계까지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존재였지요.

그러한 괴물과의 대결에서 반쪽피였던 아나베스가 실종되고, 그녀를 찾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반쪽피 외에도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등장도 흥미가 갑니다.

전편에 나온 등장인물과 더불어 점점 추가되는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니 재미는 물론 있거니와 새로운 것에 대한 상상력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들의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작가의 상상력은 충만한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 그리스로마신화하면 쉽게 만화로 접하게 되는데요.

만화로 접하든, 이야기로 접하든 신들의 이름이나, 뭐가 특징인지 줄줄 꾀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딸도 조금 있으면 그 대열에 합류할 것 같구요.

이렇듯이 신들에 대한 이름이나 특징을 잘 아는 아이들은 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는 정말 많은 판타지를 제공할 것 같습니다.

저학년들이 읽기에는 다소 두꺼울 수도 있지만 내용이 판타지계열로 흥미를 주기 때문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장을 넘기게 될 것 같아요.

곧 영화화도 된다고 하니 책으로만 있었던 반쪽피나 신들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될 것인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어버리 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작가의 상상력에 다시 한번 놀라면서 판타지로의 여행을 즐겁게 했습니다. 6권도 기대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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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3 - 제나의 여행 셉티무스 힙 3
앤지 세이지 지음, 송경아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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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이 셉티무스가 제나와 뒤바뀐 운명을 이야기하였다면, 2권은 셉티무스 힙이 누구인지 밝히는 과정을 이야기하였고, 3권은 바로 셉티무스 힙의 활약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비중이 덜 차지했던 제나의 이야기도 함께 등장하고 있다.

 

판타지 소설..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꼭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작가의 상상력이다. 어쩜 그리도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러한 이야기를 쓸 수 있는지, 늘 감탄하고, 존경스러움이 생겨난다.

셉티무스 힙은 나오는 대로 보고 있다. 재미가 있기 때문에 보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힙가의 사람들... 일곱번째 아들의 일곱번째 아들..

어머니 사라 힙과 셉티무스 힙의 형제들..

형제들이 많음은 곧 질투와 암투를 의미하기도 한다.

셉티무스 힙은 7번째 아들이면서 막강한 힘을 갖는 마법사이다.

그렇기에 형제들이 질투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죽었을 것으로만 알고 있던 셉티무스 힙이 살아있었기에 더더욱 그러할 것으로 생각된다.

 

3권에서는 셉티무스 힙의 형제인 사이먼 힙이 제나를 납치해가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서 가족들과의 만남도 어색한 셉티무스 힙,

가족을 다시 찾고, 마법사의 길을 걷기 위해 도제 생활을 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제나의 납치에 대해 해결하는 노력을 하는 셉티무스 힙... 2편의 412호 소년의 모습은 사라지고 이제 본격적인 마법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편에서도 역시 아기자기한 주변 등장인들이 나온다. 판타지소설답게 말이다.

 

내용은 고학년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는 이제 1학년이기에 내용이 조금은 이해안될 수도 있겠다. 엄마가 먼저 1,2,3권을 읽었으니,

그 내용은 아이에게 전달해줘야 겠다.

 

맨 마지막에 있는 문구.. 4권에 계속..

이 단어가 또 나의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그리고 책 안쪽에 있는 지도는 점점 그 반경이 넓어지는 것 같다.

4권에서의 일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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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을 위한 성교육
수잔 메러디스 지음, 박영민 옮김 / 세용출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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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학년이 되는 딸을 보면서 2차 성징이 언제나 올런지 걱정한 적이 있었어요.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키가 크니, 딸가진 엄마로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직 10대는 아니지만 우리 아이가 10대가 되었을 때 이 책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우리 어렸을 때는 양호선생님이 오셔서 일년에 한번정도 아기 낳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성교육의 전부였었던 것 같아요.

몸을 보호하는 방법 그 정도에 국한되었고, 그 당시에는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도 없었구요.

생물시간에 생식기관 부분에서 조금 다루었을 뿐, 성교육이 거의 없었답니다.

성교육이라고 하면 왠지 은밀한것 같고, 낯뜨거울 것 같고 그러는데요.

정말로 우리 몸에 대한 것은 그렇게 은밀해선 안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되어져요.

 

책을 보면 1부 성장과 2부 임신과 출산, 아기돌보기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성장 부분은 우리 아이가 보면 좋을 부분 같구요. 아기 돌보기 부분은 우리 남편이 보아야 할 부분 같습니다. ^^

몸이 자라서 사춘기의 변화가 어떠한지,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관, 그리고 성관계와 피임, 청결유지 등등

어찌보면 적나라하게 묘사된 점도 있지만 확실히 알려주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기가 어떻게 생기고, 엄마의 몸의 변화, 쌍둥이, 신생아, 아기 돌보기 등등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성교육체험관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임산부배 모형을 한 것을 배에 달아보았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집에 와서 무척 무거웠다.. 뭐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 당시에 제가 아이에게 엄마도 너를 그렇게 낳은거야. 라고

이야기를 해줬던 것 같아요.

 

과거와 달리 성에 대해서도 숨겨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알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친구들을 통해 성에 대해 알기 보다는 제일 가까운 부모가 알려줘야 하지 않나 싶구요.

이 책을 아이에게 먼저 보여주기 보다는 부모가 먼저 보고 아이에게 권해줘야 할 것 같아요.

 

모처럼 좋은 책 본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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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와 희망의 깃털 - 요정 연대기
J. H. 스위트 지음, 박미경 옮김 / 아트나우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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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너는 요정이야."라고 말을 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어려서부터 요정이라는 단어는 환상적이고, 깜찍하고, 귀엽고, 요술도 잘하는 그러한 존재였었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메리골드도 귀여운 여자아이인데, 귀찮은 벌레 쫓기가 특기인 그런 요정입니다.

요정이름이 메리골드이고, 인간이름이 베스 패리쉬인데, 베스는 자기가 열살이 되던 해에 자기가 요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요

그것도 엉뚱하다고 생각한 이모에게서 이모 자신도 요정이고, 자기도 요정이라는 말을 듣게 되지요.

 

요정은 요정의 눈에만 보이고, 일반 사람들에게는 그냥 나비나 꽃으로만 보인다는 점..

그러고 보니 우리 주변에 정말 요정이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인간이 되기도 하고, 요정의 정령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변신이 가능한 그러한 요정... 생각만해도 환상적인 것 같아요.

 

희망의 깃털을 찾으로 온갖 요정들이 모여서 작전을 짜고,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모습은 너무나 재미가 있습니다.

서로의 주특기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어떤 식으로 끌고 나갈 것인지를 아주 잘 이야기를 하고, 결론적으로는 작전을 성공하게 되지요.

 

책을 보면서 나도 혹시 요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ㅎㅎ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이러한 생각을 할 것 같아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는 일은 두뇌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정말로 요정이 존재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 책에는 일러스트가 군데 군데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저학년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딸도 제가 보고 있는 걸 보더니, 내일부터 자기가 보겠다고 하네요.

 

1편은 메리골드가 주축이 되어서 이야기가 전개되었지만, 2, 3, 4편은 각기 다른 요정들이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다음권이 기대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베스는 자기가 요정이라는 사실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자기의 임무를 해나가는 그 모습이 너무나 이쁘네요. 

우리 아이들도 자기의 일을 열심히하는 그 모습을 닮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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