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끝내는 아인슈타인 - 빛.질량.에너지.상대성 이론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아비투어 교양 시리즈 2
피터 루츠 지음, 권소영 옮김 / 여우오줌 / 200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반인들이 아인슈타인하면 무엇을 떠올릴까요?

뇌의 쓰임새, 상대성이론, E=mc2 이 정도일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정확하게는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그 용어에 대해서는 들어봤을 것입니다.

책이 얇으면서 아인슈타인의 업적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물리학에 대한 내용이고, 번역서라 그런지 아주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상대성이론이라든지, 빛에 대한 이야기 등에 대해서는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에다가 덧붙이기를 해주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기는 어려울 것 같기도 해요.

워낙 물리가 쉽지는 않잖아요.

 

아인슈타인은 특수 상대성이론과 빛의 성질 물질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됩니다.

그리고는 1922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지요.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살던 그 시대에도 과학계의 병폐같은 것이 있었나봅니다.

천재적인 과학자였고, 그의 방식대로 연구를 했더라면 더 빛을 발했을지도 모르는데, 그 역시 과학계의 여러 가지 제약에 복종해야만 했지요. 현대로 오면서 이러한 과학에 반대하는 반과학계 학자들도 나타나지만 아인슈타인은 그냥 그 현실에 복종을 했나봅니다.

실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이 드물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의 이론은 완벽하지만 문제는 우리의 사고를 모두 바꾸어야만 그의 이론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이랍니다.

완벽한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 한단계 앞서는 천재임에는 틀림없는데, 그 천재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과학계의 분위기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우며, 앞으로 아인슈타인의 이론처럼 획기적인 이론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내용은 어려웠지만 이런 기회에 아인슈타인에 대한 이론도 공부해보고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논술1등 교과서로 잡자, 국어 1.2학년 - 초등통합논술학교
김영아 지음, 이예휘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논술의 중요성은 아주 어린아이 때부터 강조되고 있어서, 두 아이의 엄마인 저 역시 논술로부터 자유롭지가 않습니다.

특히 저는 학력고사세대라 객관식과 단답형만을 위주로 학습을 해왔었고,

대학 때 주관식 시험을 대비하여 익혔던 서론, 본론, 결론 식의 학습이 전부였기 때문에 내 아이의 논술교육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걱정만 하고 있는 엄마랍니다.

막연히 책을 많이 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밀고 나가고 있긴 하지만

어떤 책이 좋은지, 또 이 시기에는 어떤 책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연일 매스컴에서는 논술학원이 활황을 맞고 있다는 뉴스도 접하고 있어 더 고민이 되고 있지요.

 

이 책 논술 1등 교과서로 잡자 이 책을 보면서 다소 안심이 들긴 했어요.

저희 아이는 1학년인데요. 1학년 읽기 , 쓰기 교과서에 나오는 지문이 5개 나오고, 2학년에서 나오는 지문이 5개 나옵니다.

지문을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생각해봐요, 누가 나오나요를 체크하고 본격적인 지문을 탐독합니다.

지문을 탐독하면서 주관식으로 답을 써넣는 활동이 끝에 제시되어 있지요.

등장인물 파악하기, 다르게 생각하기, 다양한 글쓰기까지 아이들의 논술 활동을 단계별로 따라가면 쉽도록 제시되어 있어요.

 

아이에게 몇 가지 활동을 해보라고 시켜봤지요.

1단원의 것을 했는데요. 아주 재미있게 풀었더군요.

여우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써보라고 했더니 "헤헤, 나 혼자 먹어야지"

그 다음 내용에서는 "꾀를 쓰면 좋은 점도 있지만 안좋은 점도 있는 법이라고"^^

아이가 쓴 글을 보면서 왠지 입가에 웃음이 나오네요.

책을 많이 읽히는 것도 중요하고, 이 처럼 논술 책을 한권씩 풀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책 시작부분에 있는 어린이 논술 5계명이 눈에 띕니다.

책을 한 번 읽은 것이 끝이 아니다, 질문에 겁내지 마라, 소리내어 읽고, 소리내서 말해라,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생각이다, 독서를 하며 논리를 발견하고, 논술을 하며 독서한 것을 활용하라! 아주 정석이지요. 이제는 실천만이 남았습니다.

논술이라는 말만 들어도 겁을 먹는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숨을 돌리게 하는 교재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이러한 책을 보면서 논술에 대해 쉽게 겁내지 않고 지금처럼만 잘 하는 그런 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리의 휴가 알맹이 그림책 6
구스티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리도 휴가를 가나요?

정답은 네.. 갑니다.

오랜만에 깔깔대면서 보았던 책이었습니다.

파리가 휴가를 가는데, 어디로 간 것일까요?

바닷가일까요? 

 

만만의 준비를 하고 떠난 휴가길

오늘은 수영을 꼭 해야지, 수영하기 딱 좋아, 물놀이 용품 다 챙겼고, 썬크림도 책겼고, 너무 준비가 완벽하네요.

드디어 물 근처에 온 파리, 물에 발을 담그면서 온도가 알맞은지 확인한 다음 물 속으로 몸을 날려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천둥소리가 나면서 하늘에서 무언가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파도와 폭풍우.... 과연 파리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너무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그냥 아이에게 쭈욱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끝부분에서 어머머, 어머나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우리 아이나 저에게 아니 사람들에게 파리라는 존재는 지저분함, 해충, 없애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거예요.

그런 해충이 미소를 짓고, 또 사람들처럼 휴가를 떠난다니, 얼마나 재미있는 발상인지요.

파리의 휴가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사람들처럼 온갖 물놀이 도구를 챙겨가고, 미용에 신경쓰듯이 썬크림도 챙겨가는 파리의 모습에서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파리가 휴가지로 갔던 곳이 변기라는 사실이 그렇게 우스울수가 없어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인지, 우박인지 그것이... ㅎㅎ 똥이었습니다.

좋아라 하고 떠난 휴가지가 변기였다는 사실이 너무나 재미있어요.

 

재미있는 그림과 더불어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어서, 당분간 우리 둘째의 애장도서가 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셉티무스 힙 2 - 돌아온 일곱 번째 아들 셉티무스 힙 2
앤지 세이지 지음, 송경아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1권에 이어 2권...

역시 판타지는 재미있다. 작가만큼의 상상력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 글을 읽으면서 상상해가는 나의 모습에 왠지 흐뭇하다.

1권에 있는 412호 소년... 음... 나의 예상이 맞았다. 뭐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모두 맞췄을테지만 ^^

"셉티무스?"

"저, 네 눈이 녹색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 같아. 네 아버지 눈처럼. 내 눈처럼. 네 형제들 눈처럼."

그는 자신의 진실된 모습이 되었다.

셉티무스 힙

역시... 1권을 읽은 보람이라고 할까? ......

 

책 안쪽에 비밀지도 같은 것이 있다.

1권에서는 탑에서 나와서 즉 성에서의 일이 주로 이루어지는데 점점 그 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아무리 상황이 안좋은 곳에 내던져졌어도 타고난 운명은 바꿀 수가 없나보다.

412호 소년 어찌 보면 그냥 지나치는 그러한 소년일 수도 있었는데, 그가 제대로 운명을 찾아서 마법의 능력을 키우고,

다른 마법사를 구하고, 암흑과 대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그려지는 주인공의 활약은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쥐의 역할도 놀라웠던 것 같다. 전혀 예상치 않았던 존재의 활약...

 

판타지 소설을 읽다보면 작가의 상상력에 경외감이 든다.

어쩌면 저렇게 많은 등장인물과 각 등장인물의 성격, 그들이 하는 역할 등등

읽는 사람도 헤갈릴 정도인데, 그것을 가지고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다니 너무나 대단하다.

더 놀라운 건 작가 엔진 세이지가 말한 부분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를 만날지 미리 알지 못하고, 그냥 그 속에 빠져서 그냥 자기의 경험과 같은 착각 속에서

썼다는 사실이 더 놀라울 따름이다.

수십번의 탈고를 거듭하고 나오는 소설이 있는 반면, 소위 feel 받아서 술술 써내려간 이러한 소설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다.

 

현실적인 배경이 아닌 환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판타지 소설...

역시 2권도 1권에 못지않게 재미난 이야기, 놀라운 마법이 담겨져 있다.

 

2권에서는 일곱번째 아들을 찾았으니, 그의 활약이 3권에서 이루어질 것 같다. 음..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몽의 나라 - 이천 년을 이어 온 고구려 건국 이야기 샘깊은 오늘고전 1
이규보 원작, 조호상 글, 조혜란 그림 / 알마 / 200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 학교 다닐 때는 주몽 하면 고구려를 세운 신화적인 존재라고만 알고 있었고,

이규보의 동명왕편.. 이거 시험에 무지 많이 나와서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고구려를 다시 보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주몽에 대한 기억도 저와는 다르게 인식될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드라마와 많이 비교가 되더라구요.

드라마는 현실적인 면을 좀 가미시켰다면 주몽의 나라 고전은 신화적인 이야기가 고스란히 잘 담겨져 있습니다.

그림 또한 책의 내용을 토대로 그려졌는데, 너무 세심하게 잘 그려진 것 같아요.

보면서 아이랑 숨은그림 찾듯이 하나하나 찾아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주몽의 부모님 해모수와 유화의 이야기도 신비스러웠어요.

해모수는 하늘의 아들인데, 유화와 결혼하게 되고,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가서 햇빛을 유화에게 쪼여서 주몽이 잉태되는 그런 이야기도 있어요. 지금으로 보면 좀 황당하기도 하지만 신화의 의미를 새겨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기에는 참 괜찮은 소재인 것 같아요.

또 유화가 겨드랑이로 주몽을 낳았는데, 주몽 역시 알에서 태어났답니다.

신화적인 소재는 곳곳에 있는데요.

책을 보면서 어머니의 역할이 참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유화, 주몽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좋은 말을 고르는 방법이며, 나라를 세울 때 사용하라고 다섯 개의 곡식을 주는 것 하며,

아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애절했고, 또 남다른 훈육으로 아들을 교육시켜서 주몽을 키운 것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내용면에서 큰 테두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가 읽어가면서 흥미있게 보았구요.

 

책의 내용도 너무 길지도 않고, 일화 중심으로 짤막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읽기에 참 좋아요.

주몽... 고구려의 시조... 동북아정세에 따라 다시 조명받는 주몽...

어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이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우리의 역사가 분명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