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다면 뭐든 다 이룰 수 있어!
강병욱 지음, 천혜정 그림 / 살림어린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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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어쩜 이렇게 좋은 책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1학년 우리 아이가 딱 보기 좋을 정도로 되어 있어서 참 좋아요.

 

이 책에는 15명의 경제분야의 위인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돌아가신분도 있으시고, 생존에 계신분도 있고 그러합니다.

그 한명 한명에 대해 자세하게 책을 쓰면, 너무 방대하게 되고, 생전에 위인전을 쓰는 것도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힘들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이런식으로 5장 정도로 그 사람이 했던 일들을 소개하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었던 생활철학이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의견을 전달해주는 이런식으로 된 책이 참 좋습니다.

 

월트 디즈니, 빌게이츠, 워렌 버핏,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정주영, 유봉식 등등

이름만 들어도 와~ 대단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지요.

그들의 성공을 보면 우연이 없습니다. 모두 정말로 피나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주된 지침(생활신조)이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의 "꿈꿀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카네기의 "기회 앞에서 최선을 다하라"

워렌 버핏의 "확인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

헨리포드의 "신중하라. 그리고 자신과 주변을 언제나 깨끗하게 정돈하라."

정주영의 "나의 꿈은 항상 현재진행형이다." 등등

말만 들어도 가슴에 와닿습니다.

 

우리들도 이런 말들은 누구나 알고는 있지요.

하지만 위인들은 그것을 몸으로 실천했고, 평범한 우리들은 그냥 머리로만 알고 있습니다.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실천은 아무나 못하지요. 그렇기에 그들이 대단한 것이라 생각해요.

 

위인들을 볼 때 그 결과만 가지고 그들은 나랑 다른 타고난 무언가가 있다고 짐작하고 부러워하기 보다는

어떻게 그 결과에 이르렀을까 과정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한 편씩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한명 한명 내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금방 읽을 수 있어요.

 

경제분야의 위인에 대한 책... 그들의 성공에는 숨은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그들이 가지고 실천했던 생활신조를 한 가지라도 따라서 실천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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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은 당신뿐
코데마리 루이 지음, 정숙경 옮김 / 행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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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 자체가 이 소설의 흐름을 말해준다.

20대부터 서른 아홉까지 겪은 가모메의 사랑 이야기...

첫번째 사랑 사내다운 남자, 두번째 사랑 부드러운 남자...

두 사랑 모두 처음에는 남자가 적극적이었으나, 점점 여자쪽에서 강렬히 원하게 되는 그런 양상을 보였다.

옆에서 지켜보면서 철저하게 속물이 되어버린 나에게는 가모메의 행동이 참 이해가 안되기도 했지만.

그녀를 싫지만은 않았다. 왜냐하면 그녀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사랑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그렇게 사랑하는 것이 오히려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책 속의 표현들은 번역서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훌륭한 것들이 많다.

사실 번역을 하다보면 원저자의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나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사랑에 빠져버린 사람들의 느낌들..

 

그의 말은 내 몸에 후드득 후드득 떨어지고 소리는 몸 안으로 기분 좋게 스며들었다.

둘이 함께라면 블록 담에 충돌하여 붉은 피를 저 강물만큼 흘리다 죽어버려도 상관없다.

당신의 일부이고 싶다. 동시에 전부이고 싶다. 당신의 혈관을 혈액이 되어 흐르고 싶다. 당신에게 용해되어 하나가 되고 싶다.

 

책 속 중간중간에 나오는 사랑의 감정들... 마음이 싸~ 하고, 같이 동화되는 느낌이었다.

 

첫번째 사랑이었던 사내다운 남자, 현실적인 눈으로 보자면 그다지 매력이 없는 그 남자...

가모메는 그 사람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고, 결국에는 미수로 끝나지만 죽음도 감행한다.

두번째 사랑이었던 부드러운 남자.. 이 남자를 만날 당시 가모매는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하였고, 결혼도 하였던 상태였다.

그런 그녀에게 부드러운 남자와의 사랑은 어쩌면 결혼의 권태를 해결해주는 수단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두번째의 사랑을 마치면서 가모매는 역시 사람은 혼자라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나 또한 가모매를 보면서 사람은 서로 사랑을 하지만 외톨이라는 생각...

 

약간은 이해안되는 사랑.. 그런 사랑을 두가지나 한 가모매... 아직 나이가 젊으니 세번째 사랑을 할지도 모르겠다.

사랑했던 그 순간.. 그 순간만큼은 무척 행복했으리라... 가모매 앞으로는 행복한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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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네의 여름 - 4미터 그림책 4미터 그림책 (수잔네의 사계절)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지음, 윤혜정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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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미터 그림책의 두 번째 여름이야기를 만났습니다.
표지에 보면 여름철 답게 등장인물들의 의상들이 모두 짧아요.
그리고 물 속에서 노는 아이의 모습도 나와서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봄] 편에 나오는 장소들이 [여름]편에도 나옵니다.
여름편을 읽다보니 가을, 겨울도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책 내용을 들여다보면요.
역시 시골에 있는 건물의 모습부터 나옵니다. 각 방에서 있는 모습들과 잔디깍는 아주머니의 모습, 마당 식탁에 앉아서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아주머니의 모습, 장사나가는 아이스크림 아줌마, 오토바이 타고 나가는 톰아저씨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뒷장에는 농장의 모습이 나와요. 봄 에서 나왔던 그 장소이기도 합니다.
바뀐 점은 등장인물들의 옷이 여름옷이라는 것이지요. 여전히 아이스크림 아줌마는 장사를 나가는 모습이 표현된답니다.
그 다음 장면은 기차역이에요. 여행을 가는 여행객의 모습, 아이스크림 아줌마는 본격적으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떨어트리는 아이의 모습도 그려져 있네요.
그 다음은 백화점의 모습, 그 다음은 시내의 모습, 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다보니 시간의 흐름에 따라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시계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시간이 언제인지 대충 알 수가 있습니다.
공원카페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평화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듯 수잔네의 여름 풍경은 아름다우면서도 등장인물들의 표정도 잘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었지요.

 

그리고 4미터 그림책이다 보니 아이들이 펼쳐놓고 그 안에 들어가 놀기도 해요.
우리 두 아이들 그림책을 펼쳐놓고 벽을 쳐놓은 듯이 둥그렇게 해놓고 놀고 있습니다.
놀이감도 되면서 이야기도 꾸며볼 수 있는 개방적인 놀잇감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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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네의 봄 - 4미터 그림책 4미터 그림책 (수잔네의 사계절)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지음, 윤혜정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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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나서 깜짝놀랐습니다.
4미터 그림책이라고 해서 길게 화보연결로 되어 있으리라고 짐작은 했었지만 실제로 보니 그 크기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전체적으로 쫘악 펴면 정말로 4미터 길이만큼 되구요. 접혀진 상태에서는 그냥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겨가면서 이야기를 구성해볼 수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리즈로 되어 있습니다.
[봄] 편을 보게 되면 그림 속에 나오는 풍경들이 봄 속의 풍경들입니다.
벚꽃이 피어 있는 공원에서 그네를 타고 있는 아이와 공원에서 뒹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 킥보드를 타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내용 중에는 글이 전혀 나오지 않아요. 맨 뒤에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듯한 곳에 간단하게 인물설명이 나올 뿐이지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기 전에 등장인물 부분을 보면서 이야기를 숙지하고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만들면 효과가 참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의 반응은 저와 비슷했어요. 보는 순간 우와~ 하는 탄성이 나왔답니다.

 

만프레드 아저씨와 아줌마의 모습, 안드레아 할머니가 배낭을 맨 모습, 여우가 다니는 모습, 프리드리히 할아버지가 짐을 끌고 있는 모습, 경찰 아저씨, 지그리드 아줌마 등등
개성적인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책을 넘기니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시골의 마을 모습이 나옵니다.
농장에서 오리를 키우기도 하구요. 길엣어는 과일야채가게도 보입니다.
카센터며, 주유소 등 여느 마을의 일상적인 풍경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는 기차역의 모습, 장소는 바뀌더라도 앞에 나오던 등장인물들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모습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백화점의 모습에서는 주차장 건물과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들 등 이쁜 색들이 담겨져 있으며, 아주 잘 표현되고 있어요.

 

책을 다 보고 나니 아하 봄 풍경이 이렇겠구나... 이런식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의 시선을 끌면서 내용 속의 그림도 이쁜, 4미터 그림책...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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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싹 내인생의책 그림책 5
스티브 브린 지음, 강유하 옮김 / 내인생의책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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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싹이 무엇일까? 궁금하시지요?

찰싹은 개구리의 이름이랍니다. 찰싹은 늘 혼자서 무언가를 하길 원하지요.

우리 옛이야기에 나오는 청개구리와 비슷한 면도 있어요.

 

첫장을 열면 엄마개구리와 아기개구리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마치 엄마말을 안듣는 청개구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뭐라고 자기 의사를 이야기 하고 있어요.

나무에 올라가서 뛰어내리는 것도 혼자서 합니다. 그걸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은 위태위태하구요.

그러던 어느날 개구리는 배가 고파서 잠자리를 잡아먹으려고 혀를 낼름 내밀었다가 잠자리에 혀가 붙어서 잠자리에 딸려서 가게 됩니다.

표지에 나와 있는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잠자리에 붙어서 멀리멀리 날아가게 됩니다. 마을도 지나고, 도시도 지나고, 잠자리에 붙어가는 개구리를 보는 사람들의 표정이 너무나 웃겨요.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웃길런지...

 

잠자리에서 떨어져 나온 찰싹은 이번에는 풍선에 매달립니다.

풍선을 따라서 멀리멀리 갑니다. 그리고 떨어졌습니다.

오토바이도 타고, 비행기도 타고, 갈매기도 타고 멀리멀리 가게 되었는데요.

문뜩 자기가 어디에 와있나 생각을 하게 되지요.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찰싹은 새에게 도움을 청해서 집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개구리가 잠자리를 잡아먹는 생태와 관련된 이야기는 자연관찰에 많은데요.

이 이야기는 그러한 생태를 소재로 해서 이쁜 이야기를 꾸며준 것 같아요.

말을 잘 안듣고 혼자서만 하려는 찰싹이에게 그가 다니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보여줌으로써

그 책을 보는 아이에게는 탐험심이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듯해요.

아이가 하늘을 날 수 있는 기회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찰싹의 시야를 통해서 다른 도시로 날아가거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들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글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짧은 문장 하나씩 나옵니다. 그러나 그림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 보면서 그림을 통해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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