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혁명가 카를 마르크스 청소년평전 25
박성원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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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 마르크스는 독일인으로 작은 도시 트리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와 예니의 아버지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지식인들이었다. 마르크스는 마르크스의 아버지의 행동을 보고 굴욕적이고 비겁하다고 처음 느꼈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오해를 풀고 둘끼리 상호작용을 하자고 결심을 한다. 그는 트리어를 떠나 베를린으로 가서 공부를 한다. 그리고 엥겔스라는 영원한 친구를 만나게 된다. 마르크스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마르크스의 영원한 동반자인 예나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는 가난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공산당선언>을 출간한다. 그는 자신의 몸과 같았던 4명의 아이들을 잃고 가장 힘든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자녀를 잃은 12년 후 그는 자본주의의 구조를 분석해 상품과 화폐와 교역에 대한 이론을 <자본론>에 쓴다. 그것은 자본주의 분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잉여가치론’을 제시한다. 그는 예나를 잃은 2년 후 폐종양으로 숨을 거둔다.

  마르크스, 그는 정부와 구박에도 무너지지 않는 사회주의자였다. 비록 뜻은 달라도 이런 점에서는 배울 점이 많이 있다. 자녀들의 죽음, 자신의 고통, 뼈를 아리게 하는 추위, 등에서도 자식들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감정이 메말라버린 것이 아니라 가장으로서 그럴 수밖에 없던 것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더라도 포기를 모르는 사람에게 바보라고 말을 하면 그 사람은 희망과 포기, 두 단어를 다 모르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고난, 슬픔, 가난, 등 여러 가지의 장애물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것을 피한다면 그는 이미 패배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아무리 그가 후회를 해도 그건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다. 공산주의를 주장하는 마르크스지만 이런 점에서는 그에게서 꼭 배워야한다. 장애물을 넘다보면 남은 것들은 지금까지 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포기할 줄 모르는 용기와 자신 속의 인내심과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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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1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권희정.김은경 옮김, 이일선 그림 / 인디북(인디아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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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감동한 V. V. 스타소프는 저자 톨스토이에게 “나는 참으로 내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얼마나 감동했는지를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편지를 썼다. 톨스토이는 페테르부르크에서 일어난 대학살 23년 전에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이야기를 썼다. 이때에 1881년 농노제도를 폐지하고 지방자치의회 젬스트보를 설피하고 귀족이든 평민이든 모두 군복부와 징병제도를 뜯어고친 알렉산드르 2세가 어떤 테러리스트의 폭탄을 맞고 숨을 거두었다. 그 뒤 뒤를 이은 알렉산드르 3세와 니콜라이 2세가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금지하고 지식인들을 박해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처럼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마음이 아닌 사람 속에 있는 하느님으로써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비록 하느님을 믿지는 않지만 이 말에 나도 동의한다.

  <바보 이반>은 톨스토이가 1885년 10월 말에 쓴 이야기로 근저에 일정한 전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다만 민화로 보급된 바보 이반과 그의 교활한 형들의 형상을 이용했다. 톨스토이는 부친인 V. G 체르트코프에게 <바보 이반> 이야기가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톨스토이는 무관 세몬을 전쟁에 대한 비판적 태도로 표현했고, 배불뚝이 타라스를 자본주의 체제의 모델이며 이반의 나라의 유일한 법칙은 형들과 같이 귀족층들과 같은 특별계급의 기생충적 생활의 영원한 폭로로 남을 것이다. 바보 이반은 결코 바보가 아닐 지도 모른다. 그가 교활한 형들의 걱정들을 다 들어주는 것을 보면 인정이 많고 언제나 끝까지 할 줄 알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성실할지도 모른다.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는 1886년 2월~3월에 쓰여 졌다. 이 이야기에서 바흠은 너무나도 지나친 욕심 때문에 고장을 몇 번이나 이사했고, 결국 땅 욕심에 지쳐 쓰러져 죽고 만다. 욕심은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고통과 파멸의 길로 가게 만든다. 바흠도 역시 땅 욕심에 이익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죽음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욕심은 누구나 가지기 마련이지만 그 욕심을 버리고 베푸는 것이 욕심의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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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큐(JOHN Q)
대경DVD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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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게임 도중 쓰러진 존 큐의 아들은 심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심장이식 수술 비용은 엄청나고 보험도 돈도 부족한 존 큐는 결국 아들의 심장이식 수술을 명단에 올리기 위해서 인질을 잡고 자신의 아들을 심장이식수술 명단에 올려달라고 협박을 한다. 하지만 인질로 잡힌 대부분의 사람들은 존 큐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 큐가 착한 사람인 것을 알게 된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잠깐잠깐 마음을 뜨겁게 하는 말들이 나왔다. 특히 존 큐와 아들이 전화로 통화를 하는 것이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존 큐가 의사와 말을 하면서 나왔던 말이다. "제가 아들을 묻지 않을 것입니다. 아들이 절 묻을 겁니다." 이 말은 존 큐가 아들이 자신의 심장을 받고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을 한 것이다. 진짜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찡했다. 그리고 존 큐가 상담을 하면서 " 내 아들이 죽어가는데 돈 얘기 밖에 할 줄 몰라?" 라고 말했다. 그렇다. 거의 모든 병원에서는 돈이 없으면 아무리 불쌍해도 그냥 보내버린다. 욕을 먹을 지도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인정많은 직업이 의사지만 제일 무심한 직업도 의사라고 생각한다. 그냥 돈 소리만 듣고 의사가 치료해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도 사람의 목숨이 걸렸는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수술을 못해준다니 말이다. 한 사람은 슬픈 고통에 빠져 있는 가운데 한 사람은 눈이 돈에 집중되어있다. 만약 자신들의 자식들이 그런 병을 앓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여기에 나오는 존 큐처럼 자신의 몸이 부서지도록 움직일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그 사람들은 돈이고 뭐고 아는 사이이고 옛날의 일이나 나중에 더 많은 돈을 부쳐준다는 약속에 거절은 커녕 환영을 할 것이다. 참으로 비참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나중에 돈을 준다는 약속은 줍지도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국경없는 의사회처럼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겠지만 모두들 자신의 이익을 먼저 바라보기 때문에 그럼 사람들이 될 수 없다. 한 번 내가 잠시동안 들은 말이 있는데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업을 가질려고 하면 그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다' 였다. 맞는 말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없을 갇는 것이면 아무리 좋은 직장을 가지더라도 돈을 위해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므로 일단 돈을 중요시 할 것이다. 역시나 그렇다면 분명히 사람이고 뭐고 뒷전으로 미루고 자신의 일만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자신만을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절대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다. 내가 만약 의사가 된다면 꼭 치료가 필요하거나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도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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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들
도릿 오르가드 지음, 박미섭 옮김 / 검둥소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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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전 자신의 고향을 떠났었던 마음 아픈 이스라엘인들과 2000년 전부터 살아온 팔레스타인들의 싸움이 벌어졌다. 테러, 폭격 등 많은 사건들 중에 나는 6일 전쟁이 기억난다. 이 6일 전쟁은 시리아를 앞두고 일어난 전쟁인데 이 때에 많은 테러가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이렇게 이스라엘인들과 팔레스타인들이 싸우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그 이유는 2000년 전 고대 이스라엘이 로마제국에 의해 무너지고 그로인해 유대인들은 여러 나라로 흩어지게 된다. 그리고 제 2차 세계대전 독일의 히틀러가 600만 명이나 되는 유대인들을 죽인 후 많은 유대인들이 조상들의 땅으로 다시 돌아갔다. 하지만 그곳에는 팔레스타인들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한 나라는 땅을 다시 되찾기 위해, 한 나라는 땅을 뺏기지 않기 위해 싸우고 있다. 1948년에 이스라엘은 UN의 승인을 받아서 독립 국가를 세웠지만 두 민족의 싸움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싸움으로 인해서 여기에 나오는 미리암 로젠처럼 하임이라는 아주 소중한 아들을 잃은 것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 그리고 지뢰를 밟거나 또는 자살테러, 속임수로 인해 죽어나갔다. 여기에 나오는 하임의 친구 소룰릭도 지뢰를 밟아서 눈을 잃고 말았다. 이렇듯 이 싸움은 두 민족을 천천히 고통의 길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이 두 민족은 자신의 땅을 지키고 빼앗고 싶어 하겠지만 그들 중에는 분명히 평화로운 삶을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볼 때에는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두 민족 다 무력으로 자신의 땅을 되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스라엘 쪽에서 팔레스타인이 테러를 일으키면 이스라엘도 똑같이 테러를 일으킨다. 그러다 보면 점점 두 나라간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평화의 길도 점점 멀어지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사람을 잃는 그런 고통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를 해도 평화는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약 평화로운 삶이 온다고 해도 그리 평화로운 삶은 오지 않고 많은 사람이 차별하는 삶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제일 감명 깊게 읽은 장면은 파트마 움-짤레흐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다른 민족의 한 사람이지만 자신처럼 아들을 잃은 마리암 로젠의 마음을 이해하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비록 그 두 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아픈 마음은 서로 나눌 수 있고 이해할 수도 있으며 서로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줄 수도 있다. 아무리 자신이 미워하고 증오하는 다른 나라 사람일 지라도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거나 자신이 그 처지가 된다면 그 마음을 알고 서로의 고통을 나눌 수 있다. 아까 전에는 평화로운 삶이 못 올 것이라고 했지만 마음만으로는 꼭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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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혼, 간디 창비아동문고 190
이옥순 글, 김천일 그림 / 창비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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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 3월 간디와 주민들은 영국이 제정한 소금법을 없애기 위해서 바닷가로 가서 영국의 소금법을 어기고 직접 소금을 만들었다. 그들 중에는 간디, 79명의 자원자, 그리고 주민들이 있었다. 이 때 소금법이란 영국이 만든 법으로 영국의 허락 없이는 인도인이 소금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법이다. 간디와 주민들이 소금법을 폐지시키기 위해서 바닷가로 간 이유는 열대 지방인 인도에서는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소금을 많이 먹어야 하는 데 영국이 소금세를 높이 매겨서 큰 수입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인도인들의 불복종 무저항 운동이 계속되고 간디는 체포되었다. 그러자 인도인들은 더욱더 불복종 운동을 열심히 벌였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붙잡혔다. 그 후 많은 나라에서 간디를 석방하라는 내용의 편지들이 영국에 보내졌다. 그래서 영국은 간디를 풀어주고 결국에는 협상을 했다. 그런 뒤 인도인들은 직접 소금을 만들 수 있었다. 거기에다가 영국은 외국산 옷감들을 반대하는 운동도 인정해주었다. 이 운동은 영국을 위해 외국산 옷감을 수입하지 않고도 자신들이 직접 옷을 짜서 돈을 절약 할 수 있게 된 비폭력적 운동의 하나이다. 간디와 인도인들이 소금법을 폐지시키려고 할 때에 과연 영국이 순순히 내버려두었을 까? 아니다. 영국은 간디와 인도인들에게 많은 시련을 주었다. 협상이 되기 전까지 영국은 간디를 체포하고 인도인들을 폭력을 써서 막았다. 그리고 불복종 운동을 한 인도인들을 감옥에 넣었는데 그 수가 약 6만 명 정도 된다. 소금법을 폐지하고 인도인들은 많은 영국을 위해서 소금을 살 필요 없이 자신이 직접 소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해 인도는 독립의 길로 한 층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인생을 살면서 폭력이라는 것도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폭력을 쓰지 않고 말로서 풀어나가는 방법이 더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폭력적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사건이 끝났을 때에도 기분이 좋지 않고 아까 전에는 복수심에 불탔어도 친구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금세 미안한 마음이 들것이다. 나도 사실 나의 친구와 눈싸움을 하다가 싸운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싸우고 난 뒤 우리는 다시 사과하고 그래서 8년 정도의 우정을 나누었다고 생각이 든다. 비폭력의 장점은 싸우지 않고 말로서 풀기 때문에 친구와도 우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서는 말로서 해결할 때에는 자신을 낮추고 그 사람을 높이 보는 것과 같이 남을 존중해서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자신도 화를 내면서 말로서 해결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어떻게 심하게 화가 나는 데 그것을 통제를 한단 말인가? 분명히 주먹먼저 나가 버릴 것이다. 참으로 자신을 통제하고 비폭력적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은 쉬운 말처럼 들리겠지만 그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 만큼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간디가 아주 대단하다고 느꼈다. 죽을 때까지 치욕적인 일 억울한 일을 겪으면서도 다시 일어서고 폭력이 아닌 비폭력으로 독립을 이루다니 그 안에 있는 점을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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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0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