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큐(JOHN Q)
대경DVD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야구 게임 도중 쓰러진 존 큐의 아들은 심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심장이식 수술 비용은 엄청나고 보험도 돈도 부족한 존 큐는 결국 아들의 심장이식 수술을 명단에 올리기 위해서 인질을 잡고 자신의 아들을 심장이식수술 명단에 올려달라고 협박을 한다. 하지만 인질로 잡힌 대부분의 사람들은 존 큐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 큐가 착한 사람인 것을 알게 된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잠깐잠깐 마음을 뜨겁게 하는 말들이 나왔다. 특히 존 큐와 아들이 전화로 통화를 하는 것이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존 큐가 의사와 말을 하면서 나왔던 말이다. "제가 아들을 묻지 않을 것입니다. 아들이 절 묻을 겁니다." 이 말은 존 큐가 아들이 자신의 심장을 받고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을 한 것이다. 진짜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찡했다. 그리고 존 큐가 상담을 하면서 " 내 아들이 죽어가는데 돈 얘기 밖에 할 줄 몰라?" 라고 말했다. 그렇다. 거의 모든 병원에서는 돈이 없으면 아무리 불쌍해도 그냥 보내버린다. 욕을 먹을 지도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인정많은 직업이 의사지만 제일 무심한 직업도 의사라고 생각한다. 그냥 돈 소리만 듣고 의사가 치료해주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도 사람의 목숨이 걸렸는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수술을 못해준다니 말이다. 한 사람은 슬픈 고통에 빠져 있는 가운데 한 사람은 눈이 돈에 집중되어있다. 만약 자신들의 자식들이 그런 병을 앓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여기에 나오는 존 큐처럼 자신의 몸이 부서지도록 움직일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그 사람들은 돈이고 뭐고 아는 사이이고 옛날의 일이나 나중에 더 많은 돈을 부쳐준다는 약속에 거절은 커녕 환영을 할 것이다. 참으로 비참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나중에 돈을 준다는 약속은 줍지도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국경없는 의사회처럼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겠지만 모두들 자신의 이익을 먼저 바라보기 때문에 그럼 사람들이 될 수 없다. 한 번 내가 잠시동안 들은 말이 있는데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업을 가질려고 하면 그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다' 였다. 맞는 말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직없을 갇는 것이면 아무리 좋은 직장을 가지더라도 돈을 위해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므로 일단 돈을 중요시 할 것이다. 역시나 그렇다면 분명히 사람이고 뭐고 뒷전으로 미루고 자신의 일만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자신만을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절대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다. 내가 만약 의사가 된다면 꼭 치료가 필요하거나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도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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