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똥장수 - 어느 중국인 노동자의 일상과 혁명
신규환 지음 / 푸른역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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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말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베이징의 도시위생을 다룬 똥장수(糞夫)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글로서,도시하층민을 연구하는 글로서 직업의 변천사의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베이징,난징 등의 위생개혁과 혁명의 시기에 이들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살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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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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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하고 기발한 소설을 만났다.기발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재미와 몰입을 더해 주어야 독자들을 사로잡는다.그리고 이왕이면 특정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지 않고 전연령층이 안방극장에서 가족 시트콤과 같은 드라마를 즐기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면 더욱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온몸에 퍼질 것이다.그러한 맥락에서 오래 간만에 기발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을 선사하고 있는 소설을 만나게 되었다.늦깍이 작가로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요나스 요나손작가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되고,이 작품이 영화화하여 절찬리에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고 한다.

 

 인간의 수명이 의학과 과학수준에 힘입어 늘어났고는 하지만 100세를 맞이하기란 아직은 많지 않다.100세를 살고 있는 노인들을 어쩌다 매체를 통해 보면 얼굴엔 검버섯이 잔뜩 나있고 거동이 불편하여 후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1세기라는 시간과 세월은 개인이든 사회든 역사가 아닐 수가 없다.기억은 가물가물해도 장기기억으로 남는 굵직굵직한 사연과 기억,추억 등은 풍성한 자서전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몸과 마음이 쇠락하여 죽음의 문턱에 있으리라는 100세의 노인은 기상천외하게도 창문을 넘어 자유로운 인간이 되고자 행방을 정하지 않고 이곳 저곳을 전전하고 사고도 치면서 잡다한 사람들과 한무리가 되어 그들 속에서 갖은 해프닝을 쏟아 낸다.주인공은 바로 알란 칼손으로 1905년생이다.백세를 맞이하는 생일날을 앞두고 그는 왜 창문을 넘어 유유히 도망쳤을까.

 

 '꼭 여기서 죽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는가? 다른 때,다른 곳에서 죽는다고 하여 문제 될 게 없지 않은가?' -P9

 

 비척비척 걸어 도착한 버스 터미널,그는 한 청년을 만나면서 사건과 사고를 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갱단 소속의 청년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갈 길이 바쁜 알란은 손에 쥔 액수에 맞게 행선지를 정하고 청년의 트렁크를 훔쳐 달아나는 셈이다.일단 버스에서 내려 또 어디론가 비척비척 걷다 나타난 한 민가에서 만난 율리우스와 술을 마시고 있던 참에 트렁크 주인인 청년이 어렵사리 알란 노인을 만나게 되지만 수완이 좋은 알란과 율리우스가 청년을 냉동고에서 집어 넣어 결국 얼어 죽고 만다.그런데 청년의 트렁크 안에는 천문학적인 스웨덴 화폐가 잔뜩 들어 있고,이 돈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두고 설왕설래하던 둘은 핫도그 장사인 베니와 합류한다.죽은 청년은 궤도차에 실려져 갑판 너머로 버리고,양로원에서는 100세를 맞은 노인이 행방불명이 되면서 난리가 나고,청년의 행방까지 묘연해지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번지게 된다.청년을 죽인 알란과 율리우스는 죄책감과 좁혀져 오는 수사망에 호숫가 부근의 농가로 피신하는데,농가의 주인은 구닐라라는 예쁜여자이다.얼굴은 예쁘지만 오만방자하고 예의가 전혀 없는 여자이다.얼핏보면 껌을 짝짝 씹으며 되먹지 않은 욕설을 내뱉는 여자인데,베니는 예쁜여자를 좋아하게 된다.

 

 한편 요나스 요나손작가는 100년을 살아 온 알란의 삶을 20세기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을 결합하여 지나간 현대사를 반추하게 한다.그속에 위대한 알란이라는 인물이 있었다니 작가의 상상력과 구성은 탄탄하기만 하다.조실부모를 하게 된 알란은 십대 중반에 다이너마이트사를 설립하는 등 폭약과 관련하여 일가견을 보여 준다.폭약,원자폭탄에 깊게 관여하면서 알란은 때로는 도움을 주기도 하고,때로는 스탈린에 의해 반동죄로 30년의 강제 노역형에 처해지기도 한다.알라는 현대사의 다양한 인물과 조우하게 된다.스페인 내전의 프랑크 총통,미국의 헤리 트루먼,존슨 대통령,장졔스부인 쑹메이링,장칭,마오저둥,북한의 김일성,프랑스 드골,소련의 스탈린,후루시초프,브레즈네프 등이다.흥미를 유발한 대목은 블라디보스토크로 강제 노역을 하던 알란은 헤르베르트와 짜고 헤르베르트는 원수,알란은 부관으로 변신하여 북녘땅을 진입하게 되는데,나이 어린 김정일은 둘의 신분을 영 믿지 못하고 아버지 김일성과의 접견을 거부하려 드는데,바로 그 날 스탈린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둘은 김일성을 만날 수가 있었던 것이다.그후 알란은 중국 히말라야 산맥을 넘고 이란에서는 선교사를 만나기도 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과 100세를 맞이하여 사고를 치면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한 곳에 진득하게 살아 가지 못하는 운명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론손 반장은 경찰견을 대동하고 시체의 냄새를 맡게 하기도 하고 라넬리드 검사는 알란과 관련한 사고를 종합하여 알란은 삼중 살해범으로 처음에는 몰고 가는듯 하지만,예쁜여자네 집에서 합류하게 된 4인조는 그럴듯하게 알리바이를 조작한다.합동 기자회견장에서 라넬리드 검사는 4인조와 취조답지 않은 취조를 하는데,마치 주객이 전도된 듯한 분위기이다.4인조가 마치 사건.사고에 대한 전모를 숙지한 듯 검사를 꼼짝 못하게 한다.결국 알란은 무혐의,무죄로 끝나고,트렁크 속에서 횡재한 거액의 돈으로 비행기를 전세내어 발리로 여행을 나서기도 한다.그곳에서 만난 84세의 여인과 알란은 부부관계를 맺는 등 인생의 황혼기에 알란은 멋진 선물을 받게 된다.하지만 여우를 죽이기 위해 닭장 옆에 설치한 폭약이 터지면서 그는 건물과 사육동물을 모두 죽이고 알란은 가까스로 살아 남으면서,사회복지사에 의해 양로원에 들어가게 된다.100세를 맞이하여 양로원에서는 알란의 100세 기념 생일을 차리고,외부에서도 진기한 생일잔치를 취재할 예정이었는데,그만 알란은 창문을 넘어 구속받지 않고 자유로운 인간이 되고 싶었는데,예상치 않는 사고를 치고 돈에 눈독을 들인 사람들을 만나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삶을 살아간다.기나긴 세월 속의 개인의 삶을 현대사와 결합시키고,웃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정도로 좌충우돌하는 알란 할아버지의 천방지축과도 같은 스토리는 내내 시선을 고정시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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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작가의 작품은 주로 현대물에 치중되어 있는데,이번 <몽환화>는 일본 역사 속에 등장하는 소재를 활용하여 미스터리하면서도 가슴 훈훈한 스토리가 내내 인상적입니다.한 집안의 정신적 빚은 청산하기 위해 전개되는 몽환화는 시종일관 긴장과 추리의 연속입니다.아직 읽지 못한 분은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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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류
이립 지음 / 새움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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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과학기술은 어디가 종착역인지 모르겠다.특히 유전과학 및 생명공학이 눈부시게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은 인류의 삶과 행복을 위해 쓰여진다면 그 이상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나처럼 유전과학 및 생명공학분야에 문외한인 사람이 과학과 관련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생경한 과학용어와 이해력이 떨어지는 스토리의 연결성에 한 권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스토리의 전체적인 맥락이 엉킨 실타래와 같을 때도 있다.그런데 과학적 요소와 사회적 문제 그리고 흥미와 몰입을 더해 주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이야기라면 관심과 흥미의 폭을 배가 시켜 주기도 한다.

 

 줄기세포와 관련하여 국내에서도 한창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과 사법판결까지 있었던 마당에,이번 《혈류》는 인간복제와 관련한 이야기이고 스토리의 전개가 첩보전을 방불(彷拂)케 하듯 빠른 템포와 이익 상충관계로 얽힌 인물들의 속내가 금방이라도 들어날 듯한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과연 인간 복제가 가능키나 한 걸까.미국 예시바대 로버트 싱어 박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신경세포 간 시냅스 연결의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에 관한 연구가 있었다고 한다.이것은 기억의 형성에 중요한 메커니즘이어서 이립작가는 이에 작품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직업이 마취과 전문의이다 보니 의학용어 및 인간복제로 연결되는 스토리의 참신성과 놀라운 음모 등이 바닥에 깔려 있었기에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기도 했지만 과연 인간복제가 실현된다면 과연 죽었던 사람이 부활하여 세상에 다시 돌아오는 혼란과 정체성으로 인한 문제로 카오스 현상으로 뒤죽박죽 되리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인간은 기어코 신의 영역을 침범한 것인가? 최초에는 나도 바로 저런 모습이었을까?' -P62

 

 인간의 시신에서 체세포와 혈액만으로 인간복제가 가능하다는 가설은 섬뜩하기만 하다.이야기는 지방에 출장을 떠나는 주인공 김종훈이 새로 개발된 초고속열차 TF호를 승차한 후 누군가에 의해 장착한 시한폭탄이 폭발하면서 열차에 승차했던 대통령을 비롯하여 수행원,경호원 및 수많은 시민이 모두 희생되고 마는데,김종훈은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대통령 대변인을 비롯하여 최현 윤리부장 등이 당시 상황이 찍힌 블랙박스 및 CCTV 동화상을 통해 용의자를 찾아 나서는데,그 배후에는 희생된 대통령의 비자금에 눈독들인 복제 전문의들이었다.김종훈도 폭발 순간에 정신을 잃고 기억이 사라지게 되지만,하루도 지나지 않아 제2의 김종훈으로 탄생을 하게 되는데,청와대,국정원,중국 마약관련 회사 등이 복잡하게 연결되고,이익 상충과 이해관계를 두면서 김종훈은 청와대,국정원을 본의 아니게 들락달락하게 된다.대통령은 인간복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복제 전문의들은 유일하게 살아 남은 김종훈의 혈액 속에 대통령의 체세포와 혈액을 주입시켜 복제된 김종훈의 머리 속에 대통령의 생각과 기억을 되살려 했던 것이다.

 

 하나의 스토리가 끝나면 관련자들이 해당 이슈에 대해 토크 쇼를 진행하기도 한다.작가가 독자들의 인간복제문제 및 배후 세력의 음모 등과 관련하여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감을 더해 주려는데 있다.결국 대통령 비자금에 눈독을 들인 자들은 자업자득으로 흉탄에 맞아 죽고,김종훈은 비자금을 국고로 환원하기로 한다.그는 제2의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고,이로 인해 부부관계에도 윤활작용을 하게 된다.시신에서 채취한 기억 단백질로 인간복제의 가능여부를 떠나 생명공학의 발달과 함께 풍부한 상상력과 스릴 넘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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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밸리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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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사건을 다룬 범죄소설을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맛보았다.흔히 범죄가 발생하면 초동수사니 뭐니 하여 폴리스라인이 쳐지고 현장감식과 주변인물들에 대한 알리바이 형성 여부와 피해자와 관련하여 탐문이 진행되는데,이번 작품은 피해자의 유족 및 주변 인물들의 심리적인 묘사가 강한 것이 인상에 남는다.사람이라면 자력으로는 도저히 버텨내기 힘든 궁지에 몰렸을 때 극도의 에너지가 분출되면서 기발한 수단과 방법을 취하는 것이다.원래 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타고 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가정의 결핍과 사회에서의 배제 및 소외감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르곤 한다.그래서 자식에 대한 애정과 관심,올바른 훈육과 양육이 온전하게 부모에게 전수받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부모가 되어 보니 이제야 깨닫게 된다.일상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말과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식의 뇌리에 그대로 각인되어 인성과 성격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가정환경이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독일 작가에 의해 쓰여진 범죄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배경은 영국이다.등장인물들은 다양하게 얽혀 있다.고리대금업자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리다 한 여인을 깊은 산중 동굴에 나무상자 안에 감금시킨 주범죄자부터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신분과 체면 때문에 갈등과 다툼 끝에 부인을 유기한 남편,그리고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이 얽히고 설켜 가독성을 더해 주고 있다.부모의 잦은 이혼과 결핍된 성장과정 속에서 고리대금업자의 독촉에 의해 돈을 마련한다는 생각에 우연히 해변국립공원에서 만난 여인을 납치하여 어린시절 여우를 보았다는 산중 계곡 동굴 속에 한 여인을 감금시키고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 돈을 뜯어 내려 하지만,폭행상해죄를 저질러 2년 6개월 간의 수형생활을 하게 되는 것부터 스토리가 흘러 간다.

 

 주인공은 납치되어 동굴 속에 감금된 여자의 생사에 대해 신경이 쓰이지만 폭행상해죄로 감옥생활을 하고 이 사건에 대해 사회에서는 알려지지 않아 뇌리에서 잊혀져 간다.주인공은 수형생활 중에 만났던 여인이 인생의 멘토가 되어 주고 동거를 하게 된다.설상가상으로 주인공의 전 애인 및 친모가 괴한들에 의해 납치되어 린치를 당하게 되면서 경찰측에서는 용의자를 다양한 각도로 모색한다.사채업자는 주인공이 퇴옥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정해진 기한내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액수를 마련해 놓으라고 지시하게 된다.그 후 해변국립공원에서 3년 전과 동일한 범죄가 발생한다.주인공은 생계를 마련하기 위해 복사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근근히 삶을 꾸려 나가고,경찰측에서는 주인공을 용의선상에 올려 놓게 되면서,스토리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주인공을 사랑하는 여자는 주인공의 삶과 전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수를 권유하지만 결코 두 번 다시 감옥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심리상담소의 지인집에 잠깐 머무르지만 그를 체포하기 위한 현상수배 및 언론매체의 방송을 타면서 심리상담을 받으러 왔던 여자를 앞세워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유유히 도망치려 하지만 물샐틈 없는 경계망에 의해 좌초가 되고 만다.

 

 한편 잡지사 편집인으로 근무하던 여성이 돌연 주인공이 범행했던 수법과 동일하게 해변공원에서 행방불명이 되는데 그녀의 남편을 잘 알던 여성에게 그간의 가정문제,경제문제 등을 담담하게 토로한다.결국 자신이 아내를 죽이고 유기시켰다는 것이다.또한 범죄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동행했던 여성마저 암벽 위에서 바다로 추락시키지만 하늘의 도움인지 그녀는 살아나게 된다.자식을 넷이나 둔 남편은 자식들마저 방안에 감금시킨다.주인공은 사채빚을 갚으려 대학교수인 여성을 감금하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으리라 방심을 했지만 그의 전 애인과 현재 동거하는 애인이 동굴 현장을 찾아내고 나무상자 안에 유골만 남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주인공은 사법의 기준에 따라 형을 받게 된다.

 

 두 건의 살인사건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것들이다.그런데 두 사건의 공통점은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했던 사건이라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하다.게다가 능력이 되지 않으면 노동을 통해서 돈을 벌어 나가는 것이 현명할텐데 덥썩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빌리고,사채업자는 악덕업자로 변신하면서 자신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게 되면 살인도 불사할 인간들이다.샤를로테 링크의 《폭스 밸리》는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사건이고 스토리도 어렵지 않게 전개되고 있다.등장인물 각각의 내면세계와 심리묘사,그리고 심리적 스릴과 반전이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어 재미와 깊이를 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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