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책 + 인형)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사계절출판사 편집부 옮김 / 사계절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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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에 이야기)

두더지는 머리가 간지 간질 해서 눈을 떠봤더니 머리에 똥이 있었어요 두더지는 누가 자기 머리에 똥을 쌌는 지 찼아보러 갔어요 1번은 비둘기 한테 가서 말했어요 "너가 내 머리에 똥쌌지?"비둘기가 "아냐 내똥 은 이렇게 생겼어" 하며 두더지는 똥이랑 비교해 밭는데 아니었어요 2번은 토끼 한테 갔어요 두더지가 말했어요 "너가 내 머리에 똥 쌌지?" 토끼가 "아냐 내 똥은 이렇게 생겼어" 그것도 여전히 아니였어요 3번은 양에게 가다가 딱 누가 자기 머리에 똥쌌는지를 알게 됬어요 그건바로 슈퍼마켓 강아지 였어요 두더지도 그 강아지 머리에 그 조~~금한 똥을 머리에 놨는 데도 강아지는 몰랐었어요 집에 갈떼 똥 파리들이 두더지 머리에 있는 똥들을 모~~~두 먹어버려서  선물로 집에 있는 똥들을 모두 갔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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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하우스 - 평범한 하루 24시간에 숨겨진 특별한 과학 이야기 공학과의 새로운 만남 27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8월
구판절판


(집먼지진드기) 전염병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거의 100퍼센트에 가까운 가정이 집먼지 진드기에 감염되어 있다. 독일과 스웨덴의 결과가 그랬으니 모든 선진국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들이 육안으로는 도저히 볼 수 없을 정도의 크기이며 피부를 물어 따끔거리게 하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눈에 확실히 보이는 징그러운 빈대와는 거리가 멀다. 집먼지 진드기는 아주아주 작은(너무 작은 탓에 1965년에야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특수한 종으로 카펫이나 침대 이외에는 살지 않는다.-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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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바닥 썩은 물에

달이 뜨는구나

우리가 저와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창비. 1978.

 

평생 시인으로, 선생님으로 살아오시면서 지금까지 남기신 시집은 모두 네 권인 시인의 대표작이다. 1978년에 발표된 이 시는 30여 년 전의 우리네 삶을 그대로 대변하는 시로, 노동시의 효시로도 꼽힌다. 신경림 선생의 <농무>가 연상되기도 하는 詩. '강변에 나가 삽을 씻는' 장면(풍경)만으로도 당시의 시대상을 그려볼 수 있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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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
마르탱 파주 지음, 이승재 옮김, 정택영 그림 / 문이당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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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에서 '오직 자살만을 꿈꾸는 한 남자의 24시간을 그린 소설'이라고 한다. 또한 작가의 말에서 '[완벽한 하루]는 당시 내가 겪었던 그 느낌과 심리 상태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자전적 소설'이라고 밝히고 있다. 스물 다섯의 청년에게 2002년 프랑스에서의 삶은 어떻게 보여지는가?

'산업 사회의 기계 문명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이런 딱딱한 사회는 사회 구성원에게 영원히 변치 않을 운명을 선사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들로 하여금 불변의 거울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할 만큼 늘 새롭게 변하는 세상을 꿈꾸게 한다. 그들은 머지않아 자신들의 신체 기관도 교체할 것이다. 탱탱한 피부나 튼튼한 뼈를 이식할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신선한 것, 새로운 것이 모든 물질의 영원한 기준이 되어 버리고 과거도 없고, 미래의 죽음도 없는 항상 신선하고 새로운 세상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에게 주어진 권리가 되는 세상을 살아가게 될지도 모르겠다.'(62~63쪽)

그리하여 작가의 상상력은 이 소설이 갖는 우화적 구조에서 다음과 같이 묘사된다.

'남자와 여자들이 애완동물을 산책시킨다. 사무실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출근하는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애완동물은 다름 아닌 억압, 궤양, 경쟁, 두려움, 식은땀, 야망, 복통 따위의 짐승들이다. 애완동물의 주인들은 녀석들을 줄로 잘 묶어서 마음대로 부리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살과 피가 흐르는 창자로 만든 줄이 녀석들과 주인을 이어주고 있다.'(130쪽)

자본주의의 냉엄한 현실에 대응하려는 인간 개체의 무기력, 그리고 그러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사회에 대한 풍자소설이다. 작가의 자의식이 만들어낸 허구세계를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하려는 것의 수용은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다. 어떠한 방향도 없이 맺는 결말은 독자로 하여금 이러한 심리적 '현실고발'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 정리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2001년의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작가정신, 2005), 2002년의 [완벽한 하루](문이당, 2005), 2003년의 [빨간 머리 피오](문이당, 2006), 2005년의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에 익숙하다](국내 미간) 등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이지만, 국내 관심은 아직 미흡한 것 같다. 이 책 역시 [빨간 머리 피오] 덕에 얻은 책이다. 초기작을 먼저 읽어볼 요량으로 단숨에 읽었지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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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문학仁 > 정말 괜찮은 사전이다.
[EVENT.1]카시오 EW-D2700+건전지10알+추가9종쿠폰+무료배송
CASIO
평점 :
절판


 이번에 전자사전을 사기 위해서 여러 군데서 정보를 모으면서 돌아다녀 봤는데, 유독 악평이 한개도 없는 사전을 한개 찾아내게 되었다. 그게 바로 D2700...얼마나 좋으면 악플이 한개도 보이지 않을까..해서 참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모아봤다. 

 그래서 모은 정보는 이 2700의 기능은 참으로 단순하다는것! 하지만 전문적이라는것!
 이것이 첫번째로 눈에 들어온 정보다. 이거저거 잡다한것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영어만을 위한 영어 사용자들을 위한 그런 사전인 것이다. 특히 극찬을 아끼지 않던 것이 바로 대영영사전이라는 놈이었다. 이게 그렇게 대단한가 싶었다. 이 대영영하나 만으로도 이 사전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한다... 아직까지 영영 사전을 쓸 실력이 아니라 그 가치는 아직 대단히 느끼지 못하겠으나, 정보에 의하면 이 대영영 사전은 인물이나 단어들이나 거의 백과사전 식으로서 없는단어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것 저것 찾아 보았는데, 일단 내가 알고 있는 외국 위인들은 다 나왔다. 하지만 한국인은 없다.(당연한건가....ㅜ.ㅡ) 그리고 정말 안타까운것은 역시 동해문제....세계적으로 역시 일본이 앞선다는게 학실히 인식이 되는것이... korea를 쳐보면 sea of japan과 yellow sea 사이에 있는 반도 지역이라고 하는데..east sea는 sea of japan(east sea) 요렇게 나왔다는것.....적어도 한국을 설명할때는 east sea라고 하면 안되는 것인가....이걸 보면서 왜 마이크로소프트가 sea of japan(east sea)라고 표기 했는지 알거 같았다. 정말 가슴아픈 현실이었다. 대영영사전이라는 놈도 이렇게 표시가 되고 있다니....
 하지만 2700정말 영어 만큼은 알짜배기로 모아놓았다고 생각이 된다.

 두번째로 디자인이다.
 평범하게 생기기도 했지만 우선 키패드가 마음에 들었다. 넓찍넓찍한것이 누르기가 참 편하다. 샤프 8200은 동그랗게 조그마해서 누르기가 참 껄끄러웠는데, 이건 정말 누르기 편리하다. 이 큰 키패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세번째로는 인터페이스다.
 사용환경이 정말 편리하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우선 열면 켜지고 닫으면 꺼지는 자동 시스템....마음에 들었고, 영어단어를 치면 자동으로 검색되는 기능 참으로 편리하고, 옆에 미리보기가 되어서 정말 편리하였다.

 네번째로는 가격이다.
 요세는 거의 짬뽕 전자사전이 나오고 있다. 전자사전에 이런저런 잡다한 기능이 들어가고 심지어는 동영상까지 지원하는 전자사전이 나왔으니 이건 머 pmp인지 전자사전인지 알지 못할 노릇이다. 문제는 가격....30만원을 호가 하는 제품들이라는 것이다.  공부하기 위한 전자사전에 굳이 이거저것 달려있을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멀티가 아닌 전문적으로 한가지만 파고 들어서 활용도는 높이고, 가격은 낮추고 어쩌면 전자사전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아닐까 싶다. 찾아보면 전문적인 사전은 카시오쪽이 인지도가 높고 또 가장 좋았다. 그리고 제품도 별로 없다. 그래서 사전만을 필요로 한다면 더 고민할 것도 없기에 선택하는데 스트레스 안받아서 정말 좋았다. 전문적인 사전에 있어서는 카시오가 독보적인 존재이기에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 알라딘에서 이 카시오가 매우 저렴하여서 거의 최저가로 살 수가 있어서 깔끔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내 기준으로는 정말 정말 아쉬운것이 보이스기능이다. 딱 이것만 있어주었다면 정말 나에게 있어서 완벽한 사전이었을텐데..... RD8200을 사용하면서 보이스 기능만큼은 정말 잘 활용했었는데, 이 제품은 보이스가 없어서 아쉬웠다 . 그거 외에는 영어공부를 하기위해서는 정말 딱! 안성맞춤...카시오 맞춤이다.  백라이트가 없어서 별로라는 사람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백라이트가 왜 전자사전에 필요할까...의문을 가져 본다. 공부를 불끄고 자외선눈으로 공부하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공부란게 스탠드 켜놓고, 책상에서 하는 것이 아니던가. 아니면 도서관..(하긴 도서관은 좀 어두울수가 있겠다.) 어쨋거나 불켜놓고 하는곳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니까. 정말 필요없는 기능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내생각 같아서는 무슨 Toeic어쩌고,voca 영어회화 등등 이런 사전도 다빼서 단가를 더 낮추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이런 기능도 필요한 사람도 있을테니.....

 원래 물건은 가격대비 성능으로 그 가치를 판단하는법.... 아무리 좋아도 비싸다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적당한 가격에 맞는 성능의 물건....그것이 최고가 아닐까 싶다. 그런면에서 이 2700은 딱 제가격에 맞는 성능으로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2700과 함께 영어공부를 위한 마스터를 향해서 나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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