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19. - 올해의 25번째 책
★★★★★
제일 좋아하는 책 명단에 스즈키 코지의 '낙원'이 들어있는 이유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기교, 그리고 마지막 순간 그 엄청난 간극을 <딸깍> 하고 맞물리는 놀라움 때문이다.
온다 리쿠의 이 작품도 유사한 재미를 준다. 하지만, 잔 재미가 더 쏠쏠한 대신 <딸깍>의 느낌은 덜하다. 특히 네 번째 장은, 집중하지 않고 읽었더니 조금 산만하더라. 책 속 <삼월>의 4부도 그런 느낌이라더니....온다 리쿠의 영리한 의도인가?
여하간, 아영엄마님, 땡큐~ 다른 작품도 계속 찾아 읽을만큼 중독성이 생기는 작가임에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