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아버님 ----- 특별한 말씀 없음. 다만, 밥 먹을 때 특별히 "더 먹어라."류의 발언 없었음.

어머님 ----- 소파에 편안하게 널부러져 있음, "으이그~ 젊은 게 뱃살 봐라, 내가 너만했을 땐~"류의 구박 빈번.

서방님 ----- "우아~~~ 누워있는데도 배가 이렇게 볼록해?!!!!!"
                     우이씨...ㅠㅠ

예진양 ----- "엄마 배 뚱~뚱하다. 꼭, 아줌마 같다!!! 우헤헤헤~~"
                     이봐 아가씨...엄마 아줌마 맞거든? ㅠㅠ(예진양에게는 '아줌마'가 욕이다.
                     거 참....미디어가 '아줌마'라는 단어를 바라보는 시선을 이렇게 정직하게 투과할 수가...ㅡ,,ㅡ)

연우군 ----- 그러던가 말던가, 연우군은 엄마가 머리만 안 자르면 된다. (엄마 머리에 심하게 집착을...^^;;)

 

After

아버님 ----- "굶고 살 빼는 게 좋은 줄 아냐, 그러다가 빈혈로 쓰러지려고? 더 먹어라, 더 먹어...."
                     헉....배부르다는데 삼겹살을 막 떠안기신다. 국수도 두 젓가락이나 덜어주신다...체했다....ㅠㅠ

어머님 ----- "으이그....허벅다리 살은 훑어도 한 줌도 안 나오게 생겨가지고는...쯧쯧"
                     네....원래 하체는 부실했슴다. 대신 배는 아직 넉넉하지요...흑...ㅠㅠ

서방님 ----- 아유, 요즘 배 나와 죽겠어~잉잉 
                     "그냥 살어~ 더 뚱뚱할 때도 살았잖아~ " ㅡ,,ㅡ

예진양 ----- 런닝머신에 좀 슬그머니 올라갈라치면, 어느새 배후에 도사리고 앉는다.
                     끊임 없이 말 시키고, 일 분마다 언제 끝나냐고 묻는다.
                     말대답 안 해 주면 화났냐고 울먹이기 때문에, 일일이 다 대답해주다가...스텝 엉킨다. ㅠㅠ

연우군 ----- 윗몸일으키기 좀 해보려고 누울라치면 잽싸게 머리채에 엉겨붙는다.
                     헉.....윗몸일으키기는 물건너가고 그냥 <편안히 누운 자세>가 되고 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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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통통족인데.
요즘 학교에 적응 좀 하고, 신간이 편해지면서 슬슬 도로 올라붙는 살에 온몸이 찌뿌등한데....
왜 모두들 이렇게 비협조적이냔 말이다~~~~~~(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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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녀 2005-06-28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출산드라의 은혜를 저버리시다니요.
그분께서 가족을 통해 구원하려 하시는군요 ^^

▶◀소굼 2005-06-28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연우군이 제일 재밌어요; 머리카락 너무 좋아하네;;

sooninara 2005-06-28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참 희안하네^^
그래도 내눈엔 살빠졌다는 자랑질로만 보인다구..흥

숨은아이 2005-06-28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스러운 연우군... ^^ 연우군을 배에 앉히고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건 어떨까요. 효과 확실할 것 같은데. ㅎㅎ

클리오 2005-06-28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어트 성공을 과시하는 글인줄로 생각되옵니다. 흥흥.!!! ^^

아영엄마 2005-06-2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 빠졌다는 소리 맞네요, 뭘~ ^^

날개 2005-06-28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랑질 맞아요....ㅡ.ㅡ

진/우맘 2005-06-28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클리오님, 수니성> 흑....예리하시긴...음화하하하하ㅅ~~~
숨은아이님> 그게요, 연우가 한 십이킬로그램 정도 때까지만도 가능했는데....십삼킬로그램이 넘어가자...헉...호흡곤란이...^^;;
새벽별님> 왼손으로는 머리채를 칭칭 감고, 오른손 검지를 쪽쪽 빠는 희한한 버릇의 소유자...^^;;가끔은 머리카락의 부드러움을 느끼려 발바닥에도 부비부비....ㅡ,,ㅡ;;
검은비님> 그렇죠? 그렇죠? 산발이나 삭발이나, 제 나이에 장가만 가줌 좋으련만.^^;
소굼님> 켁...^^;
호랑녀님> 정녕...그런거군요. 옥주현의 유혹에 빠져 죄악의 길로 접어든 저를....ㅠㅠ

진/우맘 2005-06-28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그틈에 날개님까지!!! ^^;;

마냐 2005-06-29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어케 러닝머신에다 윗몸일으키기까지....아, 가혹한 자랑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