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릴랙싱 허브 마스크_(신형) - 5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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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단종


사실, 효과보다는 간편하고 깔끔한 사용법에 있어서 대만족입니다. 두 조각으로 나뉘어 있구요, 파스 같이 비닐 시트를 떼어내고 척 척 붙이기만 하면 땡입니다. 얼굴에 닿는 부분은 고형 젤리같은 막이 있어서 수분 및 여러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겉면은 보송보송해서 보통때와 똑같이 생활할 수 있어요. 제가 안경을 쓰는데요, 팩을 하면 제일 불편한 점이 안경을 못 쓴다는 것이었죠. 눈이 안 보이니 텔레비젼을 볼 수도 없이 팩 하는 시간 내내 지루하게 보냈어야 했는데, 이 마스크 위에는 안경도 쓸 수 있고 뭐가 흐르거나 끈적이지 않기 때문에 아기를 안아도 되고, 여하간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어요. 붙이고 있다가 일정 시간이 지닌 후 떼어 버리면 끝. 이 마스크를 하고 나면, 피부가 촉촉해진 느낌이 들고 다음 날 각질이 한결 줄어든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둔 엄마들! 피부관리 힘드셨죠? 이니스프리 마스크 써 보세요.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걸 하고 있으면 엄마가 신기하고도 무서워 보이는지 아이가 들러붙어 귀찮게 하질 않는다는 덤도 있지요. ㅋㅋㅋ 거기, 귀차니스트들도! 피부 건조하고 각질 생기기 쉬운 봄날, 마스크 한 번 해 보세요.

참, 마스크 효과를 두 배로 높이려면 사용 전에 에센스와 크림을 섞어 가볍게 마사지를 하시면 좋겠죠? 그리고 사용법에는 대략 15분 가량 붙이라고 되어 있는데, 해보니까 30분 가량은 하고 있어야 충분히 촉촉해지는 느낌이더군요. 조만간 또 하나 주문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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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이니스프리 릴랙싱 허브 마스크(구형)에 올렸던 제 리뷰였습니다. 누누이 강조하듯이, 간편하고 깔끔한 사용법 때문에, 이 제품에 한 번 맛들이면 다른 마스크  팩을 쓰기가 어렵지요. 구형 제품을 두 개 가량 사용한 다음엔 용돈 사정상 미샤와 페이스샵의 1000원짜리 마스크 팩을 몇 번 썼습니다. 사용 후 효과는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도저히 불편해서 견딜 수가 없더군요. 축축하고 끈적한 내용물이 묻어나고 조금씩 흘러내리기까지 하니 둘째가 와서 덤비면 속수무책.
게다가, 날이 추워지면서부터는 영양유액이 증발하면서 얼굴 주변의 체온을 빼앗아 가서, 오래 하고 있다가는 자칫 감기 걸리기 십상이더라구요. 이 대목에서 결정적으로 이니스프리의 허브 마스크가 그리웠죠. 물론 이 제품도 피부 온도를 서늘하게 떨어뜨리긴 하지만, 외부 공기와 얼굴 피부 사이에 보송보송한 차단막이 있어서 시려울 정도는 아니거든요.
결국, 최근에 신형을 다시 구입했습니다. 신형? 뭐가 달라진거야? 괜히 포장만 바꾸고 가격 올린거 아냐? 내심 불만이었는데, 아하~ 마스크의 모양이 약간 바뀌었네요. 구형은 평면적인 설계(?)를 했는지, 코 윗부분이 항상 붕 떴거든요. 그런데 신형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한 모양입니다. 디자인도 약간 바뀌고, 절개선을 세심하게 넣어서 들뜨는 부분이 없이 피부에 밀착되네요. 전반적으로 감싸주니까 살짝 조여주는 기분도 들어서, 붓기를 잡고 피부에 탄력을 줄 것 같은 기분이 절로 들어요.
사용 후에는 촉촉하면서도 보송보송한 느낌....게다가 피부 진정 작용이 있는지, 입 가에 한 두 개 나 있던 뾰루지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런데, 한창 건조한 겨울에 써보니 악건성인 분들에게는 유수분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감도 있네요. 그런 분들은 에센스나 크림을 챙겨 발라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신형 마스크의 유일무이한 단점은....비싸진 가격. 흑흑. 구형이 12000원 대의 가격에 7매였는데, 신형은 가격도 대폭 올리고 5매로 줄었어요. 장 당 두 배가 넘는 가격인상이라니, 너무한 거 아닙니까? 좋은 품질에 길들여놓고 가격을 올리다니.....이젠 다른 제품을 쓸 마음도 없는데, 아껴 아껴 쓰는 수 밖에, 별 도리가 없네요.
서비스로 한 두 장 더 넣어줘요~~~잉~~~~

ps. 생각해 봤는데, 마스크 팩의 경우...사이즈를 두 세 종류 만드는 게 어떨까요? 얼굴 크기가 제각각인데 사이즈가 한 종류이면....남아서 불편한 사람도 모자라서 아쉬운 사람도 있을 거 아녜요. 앗, 이 의견은, 제 얼굴이 커서 내는 게 절/대 아닙니다. 진짜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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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4-12-10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거 사본 적 없는데, 뾰루지가 들어간다는 말에 혹하네요. 올해 들어 이상하게 그런 게 잘 났거든요. 한번 써봐?

날개 2004-12-10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사고싶게 만드는 리뷰군요.. 사볼까요?

진/우맘 2004-12-11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ㅎㅎ 뽐뿌가 그렇게 심했나요? ^^;; 효과도 효과지만, 너무 편해서요. 피부 관리를 좀 해야하긴 하는데....귀찮고, 시간도 없고, 그런 분들은 한 번쯤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숨은아이님> 저 마스크의 효과에 트러블 진정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외부 공기와 차단된 채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니까 좋아질 수 밖에 없겠죠. 뾰루지, 감쪽같이 쏙쏙 들어가는 건 아니구요(하긴, 그런 화장품은 존재할 수가 없지...^^;) 한참 빨갛게 성이 났던 것이, 하고 나니까 시들시들 해 져 있더니, 자고 일어나서는 거의 가라앉았어요.^^

nugool 2004-12-11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진우맘님 피부가 왜 그리 뽀샤시 하고 이쁜가 했더니.. 이게 비결이었군요!! 저도 한번 써볼까나요? 제가 얼굴에 뭘 바르는 걸 너무 귀찮아해서 로션밖에 안바르거든요.

신경을 좀 써볼까도 싶은데 당최 귀찮아서리.. 이건 정말 편할 거 같구만요...

진/우맘 2004-12-11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굴님은 얼굴이 쪼그매서 남겠네요, 남겠어.^^

nugool 2004-12-1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제 얼굴이 쪼그매요? 첨 듣는 말.. 울 서방은 저더러 인형극장이라고 놀리기도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