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1. 3. -올해의 116번째 책

★★★★

뭐든, 과도하게 탐하는 것은 안 좋은 일일진데....책을 과하게 탐하는 건, 조금은 용서가 되려나? 약간의 좋은 점이 있진 않으려나?

판다님께 빌린 책꾸러미에도 주옥같은 책들이 예닐곱권 남았고, 네버랜드 클래식 한 박스도 방구석에서 방긋방긋 웃고 있는데..... 어제, 퇴근길 우수리 시간이 남자 또 분치기 도서관 방문을 하고 말았다.

앗싸~ 항상 대출중이던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건지고, <지독한 아름다움>에서 반했던 김영숙 아줌마의 <나도 타오르고 싶다> 집어들고, 버릇처럼 '아멜리 노통'을 검색해서 건져 온 이 책. 얇기도 했지만, 기대보다 재미있어서 홀랑 다 읽고 말았다.

노통, 얼마 전 부터 딱히 내 취향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그녀의 작품은 다 읽어보고 싶은 투지(?)가 들끓어오른다. 그녀의 무언가가, 물렁한 내 속의 오기를 건드렸다.
'흥! 다 읽어주고, 뭐 별것도 아니네~~하고 웃어줄거야!!'
라는, 밑도끝도 근거도이유도 없는 오기.ㅡ.ㅡ;;;
뭐냐, 이 어이없는 전작주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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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o12 2004-11-04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뭔가 잘못되었나봐요. 왜 모든 글들의 책 이미지가 두개씩 뜰까요? ^.~

진/우맘 2004-11-04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에, 아래의 책 이미지는 제가 삽입시킨 것이고...위의 이미지는, 페이퍼와 관련한 책 이미지가 저절로 뜨는 기능 아닐까? 싶은데....
그냥, 제 추측이예요.^^;

플레져 2004-11-04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별 네개!! 노통의 신간 나왔더라구요. 앙테 크리스타?
노통의 전작주의를 꿈꾸었으나 조금 주춤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