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19. - 올해의 98번째 책

★★★★☆

미학....그래, 이제 어렴풋이 감이 온다.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임에도 진중권의 과감하고 적절한 가지치기 때문에 나름대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그냥 한 번 읽고 넘어가기 보다는, 스터디 그룹이라도 만들어서 한 번 외우고 연구하고 파헤쳐 보고 싶다는....말하자면, 이 책의 진기를 쪽쪽 흡수해서 똑똑해지고 싶다는 의욕이 불끈, 솟는다.^^

무엇보다도 에셔를 알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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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9-19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50000hit와 올해의 책 100권을 잘 맞춰 봐야지~ 그럴 수 있을지 상당히 걱정스럽지만.ㅡ.ㅡ

미완성 2004-09-19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억, 전 덩말 자신없는 분야인데..소설외에는 힘들더라고요.
건조한 문장을 견디지 못하는 건지, 지식의 바다를 헤엄치기엔 몸이 너무 무거운 건지..

덩말 100권을 읽으신다니....진/우맘님 대단하십니다!
97번째면....우어, 우어, 우어, 놀라워요..ㅜ_ㅜ

마냐 2004-09-20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진/우맘님이 서재질만 한다는 건 과장보도임다. 실제론 독서 내공이 더 심상치않은 것을...

책읽는나무 2004-09-20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
저숫자를 거꾸로 해도 저보다 더 많이 읽으셨네요..^^

전 가끔 진우맘님이 도대체 안읽은 책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아~~
<장미의 이름>이 있었죠..^^

진/우맘 2004-09-20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씀을! 서재엔 저보다 내공이 월등한 고수가 깔렸단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읽는 족족 잘난척을 해서 그렇지, 안 읽은 책이야 이루 셀 수가 없지요...TT
마냐님> 맞습니다. 과장보도입니다. 오로지 서재질하고 책만 읽습니다.^^;;;(애도 안 보고~ 살림도 안 하고~ 날라리 주부 ㅡ.ㅡ;)
사과님> 이해 안 되는 건 과감히 포기하고 문자만 눈으로 짚는거죠, 뭘. 내용이 건조해서 그렇지, 문장은 상당히 촉촉한 편이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