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시를 쓰는 일과 산문을 쓰는 일, 이 두 가지 활동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요. 적어도 나의 접근 방식에서는 말이지요. 어떤 의미에서 시는 스틸 사진을 찍는 듯한 작업인 데 비하여, 산문은 무비 카메라로 촬영하는 일과 닮았습니다. 양쪽 다 필름을 사용하여 찍는다는 점은 마찬가지지만, 완성된 결과물은 전혀 다르지요. 또한 시나 산문이나 언어를 매체로 삼지만, 각각이 빚어내는 경험은 독자에게도 작가에게도 아주 상이합니다.
- 폴 오스터, <'폴 오스터' 인터뷰와 작품세계 중> -

도서관에 아무도 손 안 댄 새 책이 다소곳이 꽂혀 있는 것을 보고....아무래도 사서 읽지는 않을 것 같아 낼름 집어왔다.
바빠서 통 진도가 안 나가지만, 이 작가, 역시...똑똑하다 할까, 매력이 있다.
눈 코 뜰 새 없는 하루. 제 발길이 뜸해도, 너무 서운해 하거나 슬퍼하지 마시길. 마음은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