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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8. 18. - 올해의 82번째 책
★★★★★
정말이지 후딱, 금새 읽혔다. 김영하 소설은 재미있다. 그리고 어쩐지 꽉, 차있는 느낌이다. (허무주의라 말해지는 그에게, 꽉 차있다니....ㅎㅎ, 그런데 말이다, 실상은 뭐랄까...매우 <유익하다>라는 표현이 쓰고 싶었다. 끄아, 심지어 유익하다니! 너무 황당할까봐 애써 설명할 말을 찾자면, 소설 속 문장 하나하나가 제 자리를 잡고 있다는 느낌? 그저 멋을 부리기 위해 대충 갈겨진 것이 아니라는, 그런, 의외의 성실한 느낌. 끙....설명하려면 할수록 어렵군.
참, 폭스, 매우 고맙네. 그대에게 받은 네 권 중 반을 읽었는데....내 이제까지 이 두 권의 책 없이 어찌살았나, 싶을 정도로 흡족하다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