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6. 16. - 올해의 58번째 책

★★★★

난해한 책과 처음 맞붙었을 때에는 좌우간 통독하는 것만을 명심한다. 금방은 이해할 수 없는 곳이 있어도 깊이 생각하거나 어구 조사에 시간을 들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독서의 기술 38p 中

오래 걸렸다. 저 위의 문장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어쩌면 포기했을 지도 모른다. 내가 SF에 대해 얼마나 많이 오해하고 있었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재독이 필수다. 다만, 지독하게 기 죽었기에.... 조만간은 재독하게 될 것 같지 않다.

찌리릿님, 어려웠다고 해서 즐겁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랍니다. 무지하게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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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4-06-17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솔직히, SF 작품에서 물리학적으로 너무 어려운 얘기를 풀어놓는 부분은 저는 대충대충 넘어갑니다. 제 한계가 뻔한데, 어찌 그걸 파고들면서 이해를 바라겠습니까...-.-;;

아영엄마 2004-06-17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찬가지.. 어려운 부분 나오면 한 번 읽어서는 이해가 안되요.. 같은 문장 서너번 읽어보고,, 앞의 장 다시 들추어 보고.. SF를 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어려워서 책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ㅜㅜ

sweetmagic 2004-06-17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잼 있겟던데`~ 벌써 읽으셨군요.....흐아....진도가 너무 빠르셔~!!

starrysky 2004-06-17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F 팬으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좀 쉬운 것부터 골라 읽으세요. 요새 많이 나오기 시작한 저런 선집에는 쉬운 내용과 꽤 어려운 내용이 뒤섞여 있으니까 한번에 다 읽으려면 정신적 소화불량에 걸리실지도 몰라요. 오히려 옛날에 고려원에서 나왔던 <코믹SF 걸작선>이라든지 <시간여행SF 걸작선> 같은 게 정말 좋은데.. SF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간단하게 아시모프부터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굉장히 쉬우면서도 재미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