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도서관에서 빌려다 준 책 대부분이 푸대접을 받았습니다. 집에는 별로 없으니, 빌리는 책이라도...하며, 철학적인 내용이나 과학 그림책을 들고 간 게 이유인 것 같아요. 해서 어제는 무조건 '쉽고 재미있는 책'이라는 기준을 들고 서가를 뒤졌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맛있는 그림책>. 예전에 책나무님 리뷰를 보고 그런가보다...했는데, 실물로 보니 어찌나 이쁘던지.^^ 먼저 읽던 제가 "꺄아~~~" 환성을 질렀고, 예진양도 대 만족. 그림책에 적정 연령은 없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깨달았습니다. 보림의 나비잠 시리즈(0~3세 아기 그림책) 였지만, 예진이와 저는 동물의 재료가 된 야채, 과일 이름 맞추기를 하며 신나게 놀았답니다. 진이는 아기하마가 자기라고 하더군요. 짜식....아는구나.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