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장애우라는 표현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글쓰신 분과는 조금 다른 이유인데요...친구라며 다가서기 전에 멈칫, 나의 자격을 따지게 되거든요. 그 표현을 자신있게 쓸만큼 내가 좋은 사람, 좋은 친구인가...하구요.
하지만, <장애인>이라는 표현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자, 학자, 봉사자에서는 놈 자자가 쓰이지요. 하지만, 예를 들어...그냥 친구 사이에 '에이~ 바보.'하는 것과, 정말 지능이 낮은 사람에게 '에이~ 바보.'하는 것은 아주 다른 문제잖아요.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는 사소한 글자 하나도 상처가 될 수 있으므로, 기자/학자에게 쓰는 글자를 왜 장애인에게는 못 쓰느냐 하는 것은...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애자보다는 장애인이 더 느낌이 부드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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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5-0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에서 본글인데..아무래도 편하지않은 말이죠..제가 60대분에게 '장애우'라고 할순없잖아요? 은영이가 어른에게 그런 말 할수도 없고...

뎅구르르르~~ 2004-05-0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애우.. 란 말은 사실 별로 꺼려하시는듯.. 그냥 낯 간지럽더라구. 우리도 잘 안 써..

비로그인 2004-05-08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애우"저도 억지 표현 같은 기분이 들어요.지금까지 장애인에 익숙해졌고 나름대로 인식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데 다시 그걸로 두번죽이는 꼴이 되는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