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코멘트를 본 것도 아닐텐데, 기특한 것....오늘 아침에 선물이라고 요거 두 개를 들고 왔다.^^ 아직 익숙치 않아서 화려하고 다양한 모양새는 아니지만, 이거 만드느라 손끝에 피나고 멍까지 드는 것을 봐서 알기에 기쁘다.

사람들이 흔히 말한다. <선물은, 돈보다는 정성이 먼저지.> 대부분 상황에서 나는 고개를 주억거리지만, 마음 속으로는 '그래도.... 정성만 든 선물보다는 돈만 든 선물이 낫지 않을까^^;;;' 하고는 했다. 그런데 오늘, 이것들을 받아들면서 난생 처음 그 말에 깊이 깊이 공감했다.

심하게 덜렁거리고 게을러서, 나는 악세사리 종류를 잘 잊어버린다. (심지어 결혼 예물도 한 두 개 잊어버렸다.-.-) 그래도, 저것들은 잘 간수해야 하겠다. 그리고 자주자주 기쁘게 매달고 와서 뿌듯하게 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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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4-01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덩어리 걸친 것보다 소중한 것.
두고 두고 간직하세요.
좋겠다.

진/우맘 2004-04-0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앗앗, 그러고보니...책울님 심리검사 결과를 아직도 안 냈네요. 내가 미쳤나.... 이왕 기다리신 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다연엉가 2004-04-0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 기다릴께요. 천천히 하세요. 진/우맘님 아들 키우고 살림하느라 직장생활하느라
서재 나들이 하느라 정말 철인이네요.
전 항상 기다릴께요

비로그인 2004-04-01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정말 이쁜데요~ 게다가 직접 만들어 준 선물은, 정도 느껴지고, 감동적이잖아요~^^ 그런데 저 수려한 목선이 진우맘님?? 오우, 맘에 드네요~ ㅎㅎ

진/우맘 2004-04-02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려한 목선....끄응. 어째, 서재 주인장들 모두가 <서민스러워>지고 있는 듯...^^
주) 서민스럽다 함은 마태우스님의 본명 서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항상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칭찬을 일삼는 태도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