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머리 공주... 굉장히 특이한 공주 이야기입니다. 종이봉지 공주와 함께 기존의 공주군단(백설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인어 공주 등등등)에 맞설만한 멋진 공주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참, 이들 편에는 피요나 공주(슈렉^^)도 있군요!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살펴보아도 할 이야기가 많은 책 같습니다. 결국 공주를 탈출시키고, 긴 머리를 잘라주는 사람도 남자이긴 하지만... 그사람은 왕자가 아니라 전직 서커스 단원의 하인이죠. 그리고 이 이야기는 왕자님과 결혼해서 궁전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답니다...라고 끝나지 않아요. 공주는 진정한 자유를 찾고, 서커스 단원의 긴머리 공주로 행복하게 살아가지요.
할말은 리뷰에서 다 했으니...내용이나 한 번 볼까요. 예진이, 책 들고 모델 해주면 디카 가지고 놀게 해준다고 꼬드겨서 겨우 찍은 사진입니다. 까다로운 모델이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