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3. 19.

★★★★★

이 만화를 지금에야 만난게 어찌나 다행인지. 순진무구하던 10대에 만났더라면, 아마 존재하지도 않을 남자 죠지를 이상형으로 삼고 마음 고생 꽤나 했을거다. 죠지, 그런 카리스마...세상 어디엔가 한 둘 쯤은 있겠지. 하지만 그런 남자와 만나 사랑에 빠질 확률은 아침 등교길에 북극곰이나 목도리 도마뱀을 만나 사이 좋게 손잡고 걸어갈, 뭐 그런 확률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런 정도의 확률이라면, 그냥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독한 맘 먹고 1권만 빌려오길 잘했다. 다섯 권 다 빌려왔더라면 지금쯤 눈이 벌게서는 '피곤해...졸려...'를 연발하고 있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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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2004-03-20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 만화 재밌지요?! 야자와 아이는 딱 소녀취향의 만화를 무척 잘 그려요....

Smila 2004-03-20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나이에도 죠지가 이상형이예요. 세상엔 별놈이 다 있으니까 죠지도 아마 한두놈쯤 있겠죠... 내 손이 닿지 않는 그곳에.

chaire 2004-03-20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나 멋진 남자가 나온단 말이죠? '꼭 봐야겠다!'

sooninara 2004-03-20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죠지는 언제나 자유롭게 떠다니는 유형이죠...멋있긴하지만...
파키보고나서 야자와 책을 찾아봤답니다..내남자친구이야기..나나..하현의 달...요즘 애장판으로 다시 나오는 천사가 아니야까지..특이하고 멋있는 작가예요..

마냐 2004-03-21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이레님 말마따나...그렇게나 멋진 남자라니...도저히 안 보고 못 견디겠네요...오옷. 벌써부터 떨려요..홍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