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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3. 19.
★★★★★
이 만화를 지금에야 만난게 어찌나 다행인지. 순진무구하던 10대에 만났더라면, 아마 존재하지도 않을 남자 죠지를 이상형으로 삼고 마음 고생 꽤나 했을거다. 죠지, 그런 카리스마...세상 어디엔가 한 둘 쯤은 있겠지. 하지만 그런 남자와 만나 사랑에 빠질 확률은 아침 등교길에 북극곰이나 목도리 도마뱀을 만나 사이 좋게 손잡고 걸어갈, 뭐 그런 확률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런 정도의 확률이라면, 그냥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독한 맘 먹고 1권만 빌려오길 잘했다. 다섯 권 다 빌려왔더라면 지금쯤 눈이 벌게서는 '피곤해...졸려...'를 연발하고 있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