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uperfrog > 손석희의 시선집중

한나라당 관계자:
"이건 총선을 앞두고 지지 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노대통령의 정략입니다. 탄핵을 기다리며 버티기 하고 있었던 거지요."

손석희:
"알면서 왜 하셨습니까?"

 


한나라당 관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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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3-17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태에 대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그런데 이상타. 내 주변엔 요즘 대통령 욕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전부 탄핵 반대로 부글부글한데..... 울 신랑 회사에서는 대통령 욕을 엄청 한단다. 울 시아버님도 촛불시위를 보면서 혀를 끌끌 차신다. 울 시아버님....극우 보수파 + 골수 민주당 이라는 약간 언밸런스한 정치 성향을 가진 분이시다. 데모는 나라를 망치는 짓이라고 굳게 믿으시고, 전교조를 공산당 이적단체 비스무리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 아니시라...그 속내를 전혀 짐작할 수가 없다.
며느리가 전교조의 발언권을 높이려는 취지로 학운위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면... 끙끙 앓으실텐데.^^;;;;

마립간 2004-03-17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무슨 생각으로 탄핵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고단수의 복선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감정에 휩쓸려 '에라 모르겠다 탄핵이나 해 버리자.'라고 생각했는지. 저는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서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적대적 감정때문에 이야기조차 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더욱 걱정스럽습니다. '이야기 해 봤자 소용없어, xxxx...'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을산 2004-03-17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댁과 친정에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거의 모르고 계십니다.
얼마 전 한 달에 한 번 있는 노숙자 배식에 큰애를 데리고 간 것을 아시고는 '애 공부 안시키고 시간낭비한다'고 엄청 야단 맞았습니다. '이것도 교육에 꼭 필요하다'고 말씀 드리기는 했지만, 한 달에 한번 하는 활동만 아시고도 저리 넘어가시는데... 다른 건 더 말씀 못드리겠어요.

몇 년 전 노숙자 진료소장이었을 때 진료소 취재 나온 방송에서 몇 번 인터뷰 할 기회가 있었는데, 만에 하나 어르신들이 보실까봐 인터뷰도 다른 분에게 넘겼답니다. 방송 나가려고 한 일도 아니었구요.

그나마 제 관심사에 동의해 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중립을 지켜 주는 남편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아요.
전 부부가 같은 지향을 가지고 같이 활동하는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요.
우리 남편은 같이 골프 치는 부부가 가장 부럽다나요? --;;

프레이야 2004-03-17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이거 진짜 웃기당~
노숙자진료도 하시고 마음으로 박수보냅니다. 몸으로 사랑을 실천하시는 분^^

진/우맘 2004-03-17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아아...저는 7번에서 넘어갔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헌법 말고는 모른다고라?

진/우맘 2004-03-17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 엉? 가을산님, 방금 여기 있던 긴 코멘트 어디로 치우셨나요?

가을산 2004-03-1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은... 정치와 관계된 글을 가급적 올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진우맘님께서 벌써 리플 달아주셨으니 다시 올립니다.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겁내지 않게 된 것이 청문회 때부터인 것 같습니다.
방송에 중계되는 정치인들의 수준이 '우리들의 대표들이 정말 저정도였어?'라는 자괴감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했으니까요.
방송 토론 프로는 옥석을 가리는 데 좋은 방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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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국민 대토론' 박상희 의원 어록...

1.'국회통과된 법률을 잘 알지도 못하는 국민들이 알필요가 없습니다'

2.'지금 20대~30대는 분별력이 떨어져요!선동이나 하고,부하뇌동하고..'

3.'내가 전두환이랑 노태우때도 경제수석을 해왔었고....'

4.김수진교수가 세계탄핵관련해 몇번이냐 있냐고 하자..'머...머..머여.지금 나한테 머하는거요?난 정치인이 아니오.경제인이오!'(경제인이 정치를하냐...ㅡㅡ;;)

5.김수진교수가 (2번발언이) 극히위험한 발언이라고하자.'협박하시는거요?내가 언제 그랬소? 난 우리 청년들이 앞으로 꿈나무고...'(기억상실증인가..ㅡㅡ;;)

6. 김수진 교수님이 젊은이들의 집회를 부화뇌동이니 어쩌니 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다그 쳤을 때..
박상의 의원 버벅거리다가..
당신 나하고 둘이 토론 좀 해야쓰겄어.. ㅡㅡ;

7. 외국에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탄핵이 추진된 사례를 알고있냐고 하니까...
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헌법말고는 모른다고......ㅠ.ㅠ

8. '아침에 회사나가서 결제하고 시간남으면 국회에 간다'
의장한테 허락받은 유일한 사람이라나...ㅠ.ㅠ

9. '자꾸 나한테 질문하면 나랑 토론해야되오..조심하시오'

10. '요즘 젊은 사람들 분별력이 없다....'

11. '내가 300만 중소기업 대표를 두번이나 했소..민주노총 위원장과 같단 말입니다'

12.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가끔 깜빡깜빡해요.”

13.그리고 마지막이 최고였소.
손 덜덜 떨면서 A4 용지에 써있는 내용 읽으며...

'민주당은 자수하는....'

써놓은 거 제대로 읽지도 못해서 자숙을 자수라고 하더이다....ㅋㅋ
민주당은 저런 사람을 대표로 보내다니...자수 많이 하시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