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정말, 그럼 안돼? 내가 평소 근질근질하게 생각했던 우리의 독서 문화를 시원하게 긁어준 카툰! 지하철 안, 옆 사람 신문 들여다 보다가 발견했다. 어찌나 통쾌하던지! 그런데, 참 이상하다. 왜 신문은, 펴 놓고 들여다 볼 때는 하나도 재미가 없는데, 지하철에서 넘어다 보는 옆 사람 것에는 보고 싶은 기사가 그득한걸까? 참, 삼겹살 구워 먹을 때 불판 밑에 깔린 신문에도 재미있는 기사가 엄청 많다! (혹여, '훔친 사과가 더 맛있다' 뭐, 그런 심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