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검사에 이어...아무래도, 두 번째로 내 무덤을 판 것 같다. 연보라빛 우주님꺼 만드는데는 정말, 10분도 안 걸렸는데... 갈수록 잘 해드려야겠다는 중압감 때문에 제작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마음에 안 들면 어쩌지? 하는 우려도. 그러나 어쩌랴. 이 (내 무덤 파는)삽질이 즐겁기만 한 것을.^^

(앙드레김을 떠올리며 읽어 주세요.) 어~ 이번 디좌아인의 컨셉은~ 수니나라님의 다이내믹하고 리드미컬한 뉘앙스를 최대한 업시킨 것으로~  ...안 되겠다. 이렇게 일부러 영어 쓰는 것도 되게 어렵네. 여하간, 내가 느끼는 수니나라님은 포근하면서(암탉)도 통통 튀는(청개구리) 멋진 분이다. 그리고, 서재 초창기, 수니나라님의 토토로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던 때를 기억하며...토토로도 들어갔다.^^

자...다음 나의 타겟은 어려운편지(가명)님이다. 님의 수락을 고대하고 있겠나이다.^^ (어...나... 다음주엔 무지 바쁜데... 이래도 되는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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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2004-03-06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다음엔 30분 걸려서 만들어 주세요~ ^^;;;;
고생하시네요...

진/우맘 2004-03-06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연보라빛 우주님이 삐지지 않을까...생각했지만.^^ 시간과 작품이 정비례하는 건 아니죠. 제 서재 지붕만 해도, 내것이라고 가장 오랜 시간을 공들여 만들었건만, 지금까지 올린 지붕 중 제일 마음에 안 듭니다. -.-

비로그인 2004-03-06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이쁘잖아요~ 안그래도 진우맘님의 내공을 따라가기 힘들어, 초가집 분양하는 것도 왠지 부끄러워하고 있었는데...>.< 뽀샵의 길은 너무 힘드네요. 비칠~

明卵 2004-03-06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와ㅜㅜ 저도 지붕교체 하고 싶은데 손이 포토샵 쪽으로 다가가지질 않는군요. 흠... 마음엔 안 들었지만 예전에 만들었던 걸로 할까...

sooninara 2004-03-0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붕교체 완료했습니다..^^ 감사...이렇게 받기만하니 어쩌지요?
제 치부책에 적어두겠습니다..역시 선물은 기분이 좋군요..
디좌인의 컨셉도 맘에 듭니다..저 청개구리 맞습니다..역시 심리검사의 대가답군요..
큰규칙은 잘 지키려고 애쓰지만 작은규제는 제맘대로 안지킨답니다^^
앞으로 지붕신청이 쏟아져 들어오면 어떻하실까...걱정이 앞섭니다..
배봉지 모자 만들 솜씨는 없고..이번에 종이접기에서 새작품 들어가면 좋을걸로 찾아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