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다녀온 무창포 해수욕장.
'서해=갯벌'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게 해 주었다. 사람냄새 나는 남해와도, 물 깊은 동해와도, 그렇다고 기존의 서해와도 같지 않은 특별한 바다.
빛 고운 모래와 깨끗한 물...아마도, 이제껏 내가 본 바다 중 가장 아름다운 바다였지...싶다.
모래가 깨끗하고, 예쁘고 특이한 돌이 많았다. 한 두 개 주워 오고 싶었지만...집에서 보면 백사장에 누워 있던 것보다 예쁘지 않을 것 같아 관뒀다. 사실...예진이가 연우를 쥐어박을 때 흉기(!)로 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
정말 맑은 바닷물. 무슨, 계곡물 같다. 그리고 파도도...발자국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