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알라딘에서 전화가 또 왔습니다. 이름도 예쁘고 목소리도 예쁜...자신을 편집팀 직원이라고 소개하시는데, 옆에서 깽알거리는 소리를 듣고 "연우인가봐요."하는 것이, 제 서재 손님 중 하나가 아닐까...생각되더군요.
여하간 어제는 조선일보더니, 오늘은 동아일보랍니다. 아직 제목은 모르지만, 리뷰들을 모았다는 그 책의 반응이 좋긴 좋은 모양이군요. 있다가 3시 15분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인터뷰...해 본적이 없으니, 뭔가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 설레는걸요. 알라딘 편집팀 직원...이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을 실제로 보게 되는 것, 그리고, 저는 이제까지 신문기자와 이야기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하긴...신문기자가 목도리 도마뱀도 아닌데...이렇게 '신기해'하면 안 되겠죠?)
최악의 상황이라봤자, 기사가 데스크를 통과하지 못 해서 짤리는 정도. 그렇다 하더라도, 제게는 오랜만의 교보문고 나들이가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아아, 교보에 가면 꼭 찾아보고 싶었던 책이 몇 권 있었는데...왜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