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6. - 올해의 46번째 책
★★★★
온다 리쿠의 책은 정말이지, 끝내주게 잘 읽힌다.^^;
아무래도 문장의 아름다움이나 글 속에 숨은 생각 보다는 이야기 자체에 집중하는 나에게 딱 들어맞는, 스토리 텔러로서의 역량이 엄청 뛰어난, 그런 작가인 듯.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의 주인공 리세가 고등학생이 된 후에 일어난 일을 다룬 내용이지만, 역자의 말마따나 황혼녘 한 권으로도 충분히 맺음에 되는 치밀한 연출이 돋보인다.

초판 1쇄 발행일이 5월 3일, 그리고 내 손에 접수된 건 5월 4일.
어쩐지 갓 태어난 책의 뜨끈뜨끈한 온기가 전해지는 듯 하여 반갑고 들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