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한 것도 사실은....1월25일, 열흘이 후딱 넘었는데...^^;;
엄마의 게으름은 이제 끝간데가 없는 것이다.
(아니다, 아니다! 집에서는 컴퓨터 접근권이 없어서 그랬다! 고 극구 변명. ㅡㅡ;)

방학이라고 예진양, 외가나들이 말고는 딱히 문화체험도 못했다. 딱 한 군데, 요기 빼놓고는.
63빌딩 1층 특별전시관에서 1월 13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되는, "와글와글 미술관"
부제로는 '모네씨, 안녕하세요?'. 설명으로는 '천재화가의 영감으로 감성두뇌를 자극하는 명화체험전'
에이, 복잡하니까 걍 사진으로 보세요.^^;



미술관 입장 전, 63빌딩 지하에 테디베어와 함께 사진을 찍는 코너에서 한 컷.
과연 제 어미를 닮아 엽기 연출의 대가. ㅡㅡ;;;


첫째 코너, 빛의 마술.
OHP용지에 그리고 있는 저 필기구는 <비누 크레용>이라고, 비누로 만들어서 아무데나 잘 그려지고 잘 닦인다네요. 판매도 해서 쬠 사왔습니당.


제일 신나 보이던 두번째, 색의 마술 코너.
하얀 눈높이 싱크대를 가지각색 모양 롤러로 마음껏 꾸며보면서 점묘법으로 인한 색의 혼합을 느껴보는데.... 진/우맘도 은근슬쩍 끼어서(아니지! 나도 비싼 입장료 냈으니 당당히) 누비고 다녔다는^^;



Before컷은 없사오만...여하간 새하얗던 방이 꼬마 예술가들로 하여금 저렇게.....
(ㅋㅋㅋ 저방에는 팔힘 좋아보이는 남자 알바생이 너덧명 있더이다. 총각들, 닦느라 애쓰겄어~)





여기는 세 번째, 빛과 색 놀이터.
빛과 색이 만나면 여러 가지 마술이 펼쳐진다구요.



네 번째, 와글와글 미술관.
괜찮은 수준의 복제화를 아이들 눈높이에 걸고, 마음껏 들여다보고 만져볼 수 있게 해 놓은 작은 전시관입니다. 주로, 인상파 작품 위주지요.

지금부터 몸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예진양을 보시겠습니다. ^^;



고흐의 방에서는 잠들고 싶으신 듯.... 엄만 그 아자씨 무서운디.^^;



오호, 이 여인네의 표정이 네 눈엔 그리 도도해 보이누? ^^



그리고 마지막 코너는 모네씨 이야기극.
등장인물 세 명이지만, 아이들 눈앞에서 펼쳐지기에 현장감이 있어 볼만은 하더군요.
예진양을 찾아보세용.^^

원래 입장료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1인당 2만원인데요,
동료샘이 어디서라더라....14000원에 할인권을 확보해서 좀 싸게 갔어요.
가보니까 서너살짜리 데리고 온 열혈엄마도 많던데, 에그, 초등학생은 돼야 이해도 돼고,
무엇보다도 다섯 코너를 돌 체력이 될 듯.
초등생 정도면 엄마는 굳이 함께 입장하지 않아도 될 것 같으니, 생각있으신 분들은
봄방학 때 한 번 뛰셔요.^^

홈피는 www.bonbo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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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7-02-0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여기 다녀오셨군요.. 저도 가려다가.. 초기에는 평이 너무 나빠서 안갔었는데...
이젠 좀 잘 하나봐요? 기획이나 입장료에 비해 너무 성의없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진이가 즐겁게 놀고 왔다니 좋네요.

sooninara 2007-02-06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진이보다 더 신난 진우맘이 보이는듯..ㅎㅎ
정말 즐거운 나들이였구만요.

Mephistopheles 2007-02-06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생각했던 것보다는 입장료가 비싼 편..!! 이군요..^^

뎅구르르르~~ 2007-02-06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일이야.. 예진양 부쩍 큰 느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