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지능
이지윤.하상원 지음 / 너와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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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방영한 '투자 지능'이란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어 다시 보기를 통해 보았었다.

총 2부작으로 기획되어 방영된 예능은 1부 투자 지능 편에서 출연진의 투자성향 진단, 투자 멘달 관리 등 투자에 관한 여러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세게 3대 투자자 짐 로저스와의 인터뷰, 윌 스트리트 출신 투자 유튜버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뉴욕 주민'의 1:1 코칭을 포함하여 투자 지능에 대해 보여주었다.



 

방송에서는 서로 다른 투자성향을 가진 부부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자,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사업으로 풍족한 삶을 살고 있는 부녀가 출연하여 게임을 통해 투자성향과 지능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번에 읽은 #투자 지능은 해당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투자에 대한 가치관을 갖기 바라는 목적을 갖고 있다.

#투자 지능, 당신을 몇 점입니까?

IQ, EQ를 넘어 투자 지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신드롬처럼 혹은 종교처럼 투자에 대한 각종 콘텐츠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투자 르네상스.

누구나 다 투자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며, 다양한 투자를 통해 부의 증식을 꿈꾸는 시대이다.

초등학생 유튜버의 투자 채널이 높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고, 가장 인기가 많은 블로거도

모두 재테크 인플루언서이다.

이젠 필수가 되어버린 투자에 대해 과연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해 묻는 책.

 

#왜 투자에 목숨을 거는 것일까?

저자는 우리가 가진 현실을 가감 없이 이야기한다.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 대학과 동시에 빚에 쫓기게 되는 세대 그리고 근로소득만으로는 내 집 마련을 할 수 없는 세대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투자밖에 없다고.

코로나팬터믹 사태는 더욱 심해졌다. 행방을 잃은 돈은 부동산 투기에 맹목적으로 달려들었고, 사람들은 급류에 휩쓸려 영혼까지 끌어올려 마지막 차에 탑승하였다.

집을 산 사람은 벼락부자가 되고, 집을 구매하지 않은 사람은 벼락거지가 되는 요즘

짧은 2~3년 안에 달라진 분위기는 더 많은 사람들을 도박과 같은 투자 현장으로 내몰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모습 같은 평범한 4인 가족의 비극

처음 만나 가족은 지극히 평범한 4인 가족으로 구성된 박혜선, 안영빈 부부였다.

그들은 대출을 받아 빌라를 장만하고, 주식, 암호화폐, 원수도 말린다는 선물투자까지

각종 재테크를 섭렵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투자 이야기를 들을 뉴욕 주민은 투자를 한 적이 없다고 단언한다.

단발성 투기에 가까운 투자 성향을 "도파민형 투자자"라고 한다.

극심한 감정 기복을 토대로 도박과 같은 투기 성향이 짙은 모습,

흡사 현재 투자라는 이름으로 투기성 주식과 암호화폐에 목숨을 거는 많은 사람들과 닮아있다.

부부에게도 잠시 좋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결국 투자 지능 없어 시작한 투자의 종착역은 마이너스, 빚, 실패이다.

가족의 살얼음판을 걷고 있고, 대화도 단절되었고, 부인은 새벽에 생수 배달을 해야 하는 생활고에 시달린다.



 

#유니콘 같은 이야기에 목매는 사람들

저자가 여러 번 이야기한 유니콘 같은 신드롬에 목을 매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이다.

암호화폐로 30억 자산가가 된 사람, 부동산 투자로 일 년 사이에 5억을 번 사람, 주식 투자로 10억 이상 투자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들

정확한 실체 없이 인터넷과 카톡에 떠돌고 있는 투자 신화는 많은 이들을 실패의 낭떠러지로 인도하고 있다.

#돈의 중요성, 돈에 대한 생각은 모두가 다른다.

부모 세대는 돈을 밝히고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터부시했다. 속물이나 천한 행동이라고 여기었다.

그런 문화 속에서 제대로 경제 공부를 하지 않고 자란 우리들에게 투자를 통한 부의 증식은 낯설고 넘기 힘든 벽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돈이 정말로 나쁜 것일까? 돈을 밝히며 좋아하는 행동은 속물적인 건가?

최근 읽은 많은 책들에서는 아니라고 말해준다.

부자가 되어 부자가 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에서 말한 부자가 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돈을 사랑하다"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며칠 혹은 몇 달을 썸? 이란 기간을 통해 모든 것을 알려고 한다.

그의 과거부터 취향, 취미, 꿈, 혹은 아주 사소한 습관까지도.

그런 반면 돈에 대해서는 취하려고 할 뿐 돈이 어떠한 존재인지 알려고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저자의

말에 여러 번 수긍했다.

나조차도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에 대해 정확히 대답할 수 없으니까.

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삶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돈으로 해결 가능하다


 

부자에 대한 기준도 다르고 서로가 목표로 하는 기준점도 천차만별이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 모두가 부자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혀 다른 부녀와 가난한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자

두 번째 만난 부녀의 이야기를 통해 사업적으로 성공한 아버지와 대학교를 그만두고 사업가의 길을 선택한 모녀의 이야기가 나온다. 대학 졸업을 바라는 아버지와 자립을 통해 경제적 부를 원하는 딸의 갈등을 보여주는 이야기 결국 딸은 성공적으로 자신의 사업을 꾸려나가 꽤 많은 매출을 달성하였다.

마지막으로 만난 모자의 이야기는 다른 가족에 비해 좀 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준다.

평생 일을 해왔지만 현재도 아픈 몸으로 요양보호사 일을 하는 노모는 다른 가족의 부양을 받아들이는 전형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노후 준비 없이 가난과 희생을 받아들이는 그녀, 굽은 등과 마른 얼굴이 내 주변에도 있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투자 지능은 무엇일까?

책에 말미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투자 지능은 학습이다. 내가 하는 재테크에 관한 책 한 두 권을 읽고 바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학습과 준비 시행착오를 거치며 키워나가는 투자 근육 같은 것

마라톤을 해본 사람은 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바로 10km를 뛰기 어려우며, 42km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10km를 한 시간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한 달 이상 하루에 5km 이상 뛰어야 하고

하프 마라톤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루 10km를 한 달 이상 완주해야 한다.

출마론톤은 6개월 이상 준비해야 하는 일이다.

투자도 마라톤과 같다.

당신이 10km와 같은 소액의 투자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5km에 해당하는 달리기 학습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손실 없이 수익을 꾸준하게 낼 수 있다.

만약 풀 마라톤에 해당하는 돈을 가지고 주식을 살 것이라면 6개월 이상 매일매일 학습하여 투자 근육을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아냐고? 준비 없이 풀 마라톤 같은 투자를 했다가 돈이 물린 사람이 아주 가까이 있다.

(나야 나! 나야 나!)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꾸지람을 듣는 기분이었다.

투자 지능 제로의 상태로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암호화폐까지 손을 댄 사람이 여기 또 있으니까.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에 해당하는 이야기여서 나의 과오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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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지능
이지윤.하상원 지음 / 너와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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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그만큼의 투자에 대한 학습과 준비를 하고 시작했을까? 이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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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
이진 지음 / 해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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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것들 정확히 말해서 부여받은 것들이 있다.

성별, 부모, 피부색, 국가, 사는 지역 등. 선택권이 없이 출발하는 우리들은 주어진 것들에

순응하며 사는 법을 가장 많이 배운다.

"여자아이가 조신하지 못하게"

"여자애가 사방팔방 뛰어다니니?"

"여자애답게 집에서 인형놀이하고 놀아"

어린 시절 가장 많이 들었던 "여자애답게" 기존 사회가 만들어낸 여자애라는 이미지는

전혀 여자애스럽지 않은 어린 나를 옭아매는 밧줄 노릇을 했다.

뛰어놀고 싶고, 칼로 싸우는 놀이가 더 재미있고, 큰 소리로 노래 부르고 싶은 아이에게

전혀 여자애답지 않아 걱정이라는 어른들의 말은

'내가 잘못되었나? 나는 잘못된 사람인가?'라는 부정적 스토리를 심어준다.

나중에는 정말로 여자애 다운 아이들을 부러워하며, 그렇지 못한 나와 비교하기도 한다.

여자답다. 남자답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이미 남성성과 여성성을 부여받고 어른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야 함을 요구받는다.

우는 남자애는 씩씩하지 않고, 활발한 여자애는 여자답지 않다는 이분법적 사고는

수정 없이 계속 답습된다.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가끔 나도 모르고 딸아 아이에게 여자다움을 강조하는 말을

할 때면 흠칫 놀란다.



# 조금은 다른 아이들의 성장 스토리, 언노운 UNKONWN

수림문학상과 블루픽션상을 수상한 이진 작가는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성으로 고민하는 주인공 ‘우현’이 온전한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히 정의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을 발표하였다.

태어나면서 부여받은 성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고 여자도 남자도 아닌 제3의 성을 선택한 우현과 또래 문화에 섞이지 못해 아싸가 되어 어른들의 문화를 동경하여 쫓는 지예라는 두 아이의 이야기.

아이도 어른도 아닌 그 애매한 나이에서 성장통을 겪어간다.

두 아이는 다르다. 우현은 자신이 남자라는 것을 거부한다. 트랜스젠더로서 여자를 선택한 것도 아닌 새로운

논바이러니. 아이돌과 남자 배우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이해 못 한 채 물 위에 떠있는 기름처럼 자신을 섞이지 못하는 존재라고 규정짓는 지예.

이 둘은 트위터라는 세계에서 진짜 자신을 인정해 주고 받아들여준다는 믿고 하루 종일 SNS 세계에 갇혀 지낸다.

바로 옆에 있는 오프라인 사람들과 소통이 아닌, 보이지 않는 익명의 존재와의 소통이 유일한 삶의 창구이자 숨을 쉴 수 있는 구멍인 아이들을 보며 현실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잔인하고 아이들은 SNS라는 세계를 더욱 간절하게 받아들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민찌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우현, 자신의 성소수자임을 인터넷에서는 이야기하고 성소수자의 트윗을 옹호하며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있음에 안도한다. 사소한 질문들을 익명에게 묻고 선택에 안심하는 모습,

타인의 시선과 낯선 평가에 점점 익숙해지고 당연해지는 문화가 무서워졌다.

지정성별 남성 청소년, 고등학교 1학년 키 174.5CM, 몸무게 61kg라는 정보들은 자신을 증명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우현에게 진짜 자신은 어떠한 존재일까?

예전 태국에 살면서 다양한 젠더들을 경험한 적이 있다. 한국에 살았을 때는 남자, 여자 외에는 그 많은 젠더들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지만.

트렌스젠더, 바이, 게이 그 밖에 자신을 남성과 여성이 아닌 새로운 성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왜 우리는 두 가지성으로 사람을 구별하며 그 밖의 것들을 차별하는지 고민도 해봤었다.

종교적 이유? 정치적 이념?

태초에 신이 인간을 아담과 하와로 만들어서? 아니면 여자 남자로 나뉘어 관리해야 편하니까?

아주 옛날부터 그렇게 정해진 자연의 순리니까 따라야 한다고 하는 것일까.

종교일 수도, 순리일 수도 아니면 더 많은 이유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 들이 소리 내어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

진지하게 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소수에 대한 권리는 다수에 의해 쉽게 무너지지만, 늘 세상을 변화시킨 건 그 소수의 작은 목소리들이었다.


지예는 친구들을 앵무새라고 생각하며 그들의 대화를 지저귐이라 한다.

또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지예를 보며,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그래서 자신이 어리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예가 그렇게 된 것은 부모와의 갈등 때문이었을 것이라.

화목하지 않는 가정, 엄마와의 갈등. 그 속에서 안전함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는 자신이 스스로 어른이 되어 그곳에서 나아가려 한다.

그럼에도 지예는 아직 아이이다. 어른들의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

어리숙하며, 자신을 돌와달라고 늘 소리치고 있다.

트위터에서 온갖 전시회를 다니며 자신을 다르다고, 예술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사람이라며 표현하고 있지만 그것 또한 어린 자신을 봐달라는 처절한 신호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영주, 우현의 엄마인지 경력 단절 여성.

그녀는 전업주부의 삶에서 다시 사회로 복귀하고 위해 애를 쓴다. 그녀가 선택한 천 원 숍 비정규직 자리.

나이 오십을 바로 보는 그녀에겐 고된 노동의 자리도 감사하다.

그녀 또한 새로운 사회로 나와 그곳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무던히 애쓰며 성장 중인 어른이었다.


우현은 자신을 비상 정적인 개체, 혼자서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는 그 펭귄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북쪽을 향해 이동을 할 때 다시 남쪽으로 되돌아가는 외로운 펭귄 한 마리.

얼어 죽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더욱 빠르게 뛰어가는 펭귄의 삶은

우현이 선택한 새로운 젠더의 삶의 모습을 예상하듯 안쓰럽다.

아이들에게 오프라인도 온라인도 안전한 곳은 없다.

우현은 트위터에서 익명의 계정에게 끔찍한 테러를 당하고, 자신의 삶 자체를 부정하기 이른다.

지예 또한 평소 존경하던 트위터 우상에게 좋지 않은 경험을 겪고 회복할 수 없는 사처를입니다.

어른들은 왜 그렇게 아이들에게 잔인할까.

소설 속에서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자신을 이상향이었던 어른들에게 실망한다.

그 실망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디딜 때마 겪어야 하는 허들이다.

두 명의 아싸.

자신의 성체성을 아직도 확신하지 못하는 아이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아이.

아직도 아이는 두 명을 온전히 보살펴주고 올바른 길로 안내할 어른의 부재는

현재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소설은 언제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그 세계를 독자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가지고

그려낼 수 있는 것인가를 숙제로 시작한다.

마치 옆집에 있는 이야기처럼 혹은 내가 겪었던 과거처럼 독자에게 울림을 준다며

그 이야기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 것이다.

이번 소설은 한 번쯤은 인생에 아싸의 경험이 있던 우리들에게, 아팠던 기억 하나를 끄집어 내어

밖으로 나와 행동하기를 요구한다.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그냥 우현이가 살기에 안전한 세상

다시 학교로 돌아가 그 시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지예의 세상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어른들 밖에 없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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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
이진 지음 / 해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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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앞에서 울고 있을 아직은 어른 아이들과 이분법적 이념에 좌절하는 조금은 다른 그들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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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바로 알면, 바로 낫습니다! - 지긋지긋한 역류성 식도염 극복을 위한 팩트체크와 확실한 해결책
박연진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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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넘으니 친구와 지인들이 하나씩 새로운 친구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어떤 이는 디스크를, 다른 친구는 관절염을, 고기를 좋아하는 친구는 지방간을

평소 술을 물처럼 마셨던 지인은 고혈압과 당뇨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 대신 반려 질병이 생기는 나이가 되니 만나서 하는 이야기가 건강에 관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병원 정보부터 새로 나온 영양제, 운동, 몸에 좋은 음식 정보를 찾으면 단톡 방에 공유하기도 합니다.

같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란 아이들이 어느새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나이가 되었다는 사실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건강 관리하는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기 위해 애쓴 친구들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저 또한 친구들처럼 한두 개 정도 갖고 있는 고질병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올 초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에 이상이 생기고 몇 주 동안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는데

엉뚱하게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증상이었습니다.

목에 이물감이 생겨 편도나 갑상선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식도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속 쓰림도 없었고 소화 문제도 없었는데 위장에 문제가 생겼다니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금세 좋아져 역류성 식도염 증상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및 원인은 다양하고 한 번에 치료가 되지 않는 고질병이라고 합니다

평소 생활습관 스트레스 음식 등 원인이 너무 많아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고생한다는 의사 선생님 말에

조심하려고 했으나, 두 달 후 다시 증상이 생겨서 또 약을 먹었습니다.

이러다 평생 약을 달고 살 것아 제대로 알고 고치기 위해 읽은 책이 '역류성 식도염 바로 알면, 바로 낫습니다'입니다.

한의사인 저자는 최근 급중한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원인, 진단,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연구하여 원인부터 고칠 수 있는 저자 만의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해 글을 썼다고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양약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으로 오랜 시간 치료를 하고 경과를 지켜볼 필요합니다.

당장 생사를 결정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생활 전체에 영향을 끼치기에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하여 건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식도는 입과 위 사이, 음식부 배달부 역할, 왜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까요?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식도의 기능 저화와 산주머니, 음주와 흡연, 탄산음료, 약, 생활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서구화된 현대인의 식성과 늦은 저녁 식사로 인해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발명한 경우인데 의사 선생님께서도 제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당부하는데 그게 제가 받고 싶지 않다고 안 받는 것도 아니고,

자주 명상하려고 합니다. 조만간 요가도 다시 시작하고요.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으니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주요 증상 및 자가 진단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증상이 각자 다르고, 여러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하고 무증상이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자가 진단을 통해 혹시 가능성이 있다면 가까운 내과에 찾아가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슴 통증, 속 쓰림 증상을 많이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그 속 쓰림 또한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소화가 안 된다고 답답하다고 넘기지 말고 미리미리 진단받아 초기에 바로잡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식습관이 가장 중요

역류성 식도염은 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 식습관 문제입니다

야식, 배달, 밀가루 기름진 음식, 커피, 카페인 음주 등이 위에 있는 위산 분비를 과다 촉진하고 이에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식도의 점막을 상하게 합니다. 비만 및 임신으로 인한 경우도 위에 압력이 가해져 위산 분비에 식도로 올라가 유발될 수도 있다고 하니 뱃살부터 빠르게 정리해야겠습니다.

#한의약으로 치료하기

한의사인 저자는 역류성 식도염 치료 한약과 주요 약재까지 모두 알려줍니다.

어떤 약이 쓰이는지 그 약이 어떤 효능이 있는지, 미리 공부하고 가면 한의원 방문할 때 한의사가 지어주는 약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단, 알려주는 약재를 개인적으로 구매해 먹는 경우는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약재의 경우 구성이나 용량이 조금만 바뀌어도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식단일기를 통한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



 

저자는 식사 일기장을 통해 먹을 것을 기록하고 개선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한약, 뜸, 침 치료 병행을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사일기를 쓰고

자신이 무엇을 먹는지 얼마만큼 먹는지 알아야 합니다.

저자의 환자들도 스스로 일기를 기록하면서 먹는 음식을 바꾸고 줄이며 역류성 식도염에서 해방되어 건강하고 긍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역류성 재발을 방지하는 방법

역류성 식도염 재발을 방지하려면, 정상 체중 유지 금연 운동, 카페인 조절, 식습관 개선이 가장 최선입니다

이렇게 보니 역류성 식도염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숙제입니다

알고 있지만 하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건강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오늘만 해도 커피를 2잔이나 마시고, 중간에 빵도 하나 먹었습니다. 운동은 몇 주 동안 쉬고 있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건강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는 말,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그 말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그 건강!

늦기 전에 더 나빠지기 전에 지키기 위해 생활 점검을 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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