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은

* 내 옆에 모로 누워 내 위로 팔이나 다리를 올려놓는 아이의 무게감 -딱 그만큼만의 무게. 신랑의 팔 다리는 너무 무거워 사절!-

* 신랑의 다리를 베고 누워서 신랑이 머릿결을 만져줄 때 느껴지는 그 나른함

* 신랑과 쥐포와 오징어를 구워서 수다 떨며 먹는 것

* 가끔 먹는 달디 단 카푸치노나 프라프치노

* 도심을 구경하면서 걸어다니는 것

* 맘에 드는 책 읽는 것

* 나를 설레게 만드는 영화보는 것 -최근에는 러브 액추얼리와 해리슨포드판 사브리나-

* 맘이 맞는 친구와의 술 한잔

* 싼 물건을 발견했을 때의 횡재맞은 쇼핑

* 눈 오는 거리

* 바람부는 가을 밤

* 밤길 걷기

* 밤의 드라이브

* 서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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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10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저는요? ㅠㅠ....

3=3=3=3=3=3

미즈행복 2007-09-10 13:06   좋아요 0 | URL
어맛! 제가 서재질을 이렇게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체셔님이신걸 모르시다니욧!!!
덕분에 신랑으로부터 매일 눈총받고 있답니다. 책임지셔요^^

Mephistopheles 2007-09-10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앞의 항목들은 제일 마지막 항목을 위한 들러리같은 분위기가 드는 이유는..
미즈행복님도 서재폐인 중증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시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