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아는 선배나 후배들과 과연 미국에서 자식을 교육시켜야 할까에 대해 얘기했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의견이 분분하긴 한테 선배는 한국에서 대학 다니다가 미국에 학부부터 유학와서 지금

박사까지 끝낸 사람으로서 자기 자식은 대학은 한국에서 보낼거라고 한답니다. 자기가 대학 다니며 보니

망가지는 애들이 너무 많다면서요. 한국은 그래도 대학까지 대체로 부모집에서 부모의 통제(?)하에 다니

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다른 후배1은 고교 2학년때 미국 사립학교로 유학와서 그 뒤부터 계속 미국에 거

주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은 미국교육이 낫다고 한답니다. 자기가 경험한 바로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교

육에 돈 많이 쓰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한국은 대학 입학하면 여태까지 했던 사교육이 남는게 없는 반면 -

철저히 입시용 사교육이지요- 미국은 그렇지 않다네요. 그리고 사립학교는 수학수준이 한국에 비해 떨어

지지 않는답니다. -이 말은 잘 이해가 안가요. 공립용과 사립용이 수학 수준이 다르다? 사립은 더 깊은 내

용까지 커버해 준다는 소리인가?- 그리고 그런 사립고교 가면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대학 가는게 크게 어

렵지는 않다고 합니다. 자기가 보니 다른건 몰라도 창의력은 미국교육이 더 낫다고요. 다른 후배 2는 한

국서 연대 다니다가 미국 유학와서 박사하다가 다시 전공 바꿔 석사과정을 다시 하는 사람인데 미국이

좋아서 -이유는 모름- 아직 미혼이나 다시 한국에 갈 마음이 없는 사람이므로 뭐 교육을 논할 대상은 아

니지요.

 

신랑의 대학 선배 부인은 -일전에 카탈로그 주고 간 사람-  여기 온 지 3년 되었고, 2년 후 한국에 귀국 예

정인데 여기가 더 좋다고 합니다. 한국 가봐야 집도 없고 자기 나이 또래 다른 사람은 어느 정도 기반 잡

았는데 자기는 처음부터 다 해야하는 것도 좀 그렇고, 또 여기 있으면 시댁 식구들도 안봐도 되고, 아이

교육도 여기가 낫다고요 -그 집 아이는 한국 나이 7세-

 

근데 제가 또 들은 바로는 여기 남을 생각을 해도 다 자녀 한글 교육은 시킨다네요. 자기는 몰라도 자식은

다시 한국 갈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물론 한국도 예전같지 않아서 외국 살다 온 사람도 많고 영어 잘하는

사람도 많지만 어쨌건 그래도 여기보다 한국이 더 나을것 같으면 다시 들어가 살아야 할테니까요. 자기들

이야 다 박사고 하지만 자식은 또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한국 들어갈 생각 하는 사람은 지금도

수학 과외는 다 시킨다고 합니다.

 

사람 사는데는 어디나 다 마찬가지겠지요. 어디나 좋은 학교 가는건 힘들고, 사교육은 성행하고 -저는 대

학때 한 신문특파원의 자녀 프랑스교육기 책을 읽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프랑스 애들도 다 과외하

고 한국식으로 하면 명문대 가려고 (특수학교들. 사범학교, 행정학교등) 재수에 삼수하고 그러더라고요-남

들보다 더 잘먹고 잘 사려고 아둥바둥하겠지요. 대신 여기 애들이 한국처럼 밤 11시까지 학원다니고 하

진 않으니까요. 그건 더 좋겠지요. 그리고 한국 애들이 공부만 하는 대신 예체능도 하긴 하니까요. 물론 그

것이 다 대학가는데 반영되니까 하겠지만. -이 동네에는 한국인 피아노 선생도 있대요. 30분 레슨에 15달러-

 

남에게 들은 얘기라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제가 겪고 느낀 바도 올리도록 할께요.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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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7-04-21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당근 미국서 교육받길 원할 것 같은데요... 이것저것 생각하실 게 많으시죠... 그래도 틈틈이 소식 전해주시길

2007-04-21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