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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7색 - 일곱 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곱 개의 세상
지승호 지음 / 북라인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마태우스님으로부터 추천받은-개인적인 추천이 아니라 서재를 통해- 지승호님의 저작을 읽기 위해 고민하던 중,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무더기로 나열된 이 책을 골랐다.
그리고...
원래도 좋아하던 사람들이라 그들의 책을 봐서 그 사람에 대해서 잘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감은 파악하고 있었지만 지승호님의 인터뷰를 통해서 더 잘 알게 된 면이 많았다.
특히나 공감하는 부분들을 꼽자면 박노자씨 편에서는 그의 자식관! 자식을 남이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말은 누군가가 전에 '가족은 가까운 남'이라고 했던 말을 상기시켰다. 자식에게 효도도, 뭔가가 될 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말은 깊은 공감과 한편 존경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말은 그렇게 해도 고종석씨처럼 내 아이만은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게 부모 마음 아니겠는가! 그래서 오히려 당자는 수능을 망치고 며칠 우울해한 뒤 마음의 평정을 찾아도 부모는 그러기 쉽지 않은 법이고...- 고종석씨 말대로 우리는 우리 사회를, 이 사회에서 학벌이 갖는 의미를 너무 잘 아니까. 그리고 그렇게 고종석씨처럼 솔직하기도 쉽지 않고 이 얘기는 고종석씨 책 '서얼단상'에서-
솔직히 이들을 집단으로 모아놓고 인터뷰를 했음 더 재밌지 않을까 싶은 부분도 많았다. 유시민씨나 노회찬씨, 진중권씨등이 한자리에 모이면 독자 입장에서는 훨씬 더 재밌었을텐데...
지승호씨가 열심히 활동해서 더 많은 사람들의 인터뷰를 기록으로 남겼음 한다. 충분히, 아니 매우 유의미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