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마태우스 2004-04-25  

마태우습니다
오즈마님, 이제 다 끝났습니다. 플라시보님이 제 옛날 책 두권을 신청해서 받으셨다고 합니다. 지금쯤은 읽기까지 하셨을텐데, 제 즐겨찾기 숫자가 하나 줄어든 건 플라시보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다 따지고보면 님 때문입니다. 책임....지십시오!
 
 
플라시보 2004-04-26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한권 읽었습니다. 닳지 않는 칫솔. 이제 하나 남았습니다. 그리고 즐겨찾기는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두고두고 두려움에 떠는 님을 제가 눈 크게 뜨고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아하하하하 저의 내면에 이리도 치사스러운 모습이 있었다니...역시 약자(님이 스스로 선택하신) 앞에 약하기란 힘든모양입니다. 허나 발설하지 않겠습니다. 저만 알고 치우겠습니다. 마이리뷰는 쓸지 어쩔지 모르겠습니다만 님께서 원치 않으시면 안쓰겠습니다. (근데 왜 그리 부끄러워 하시는지..책 재밌두만..쩝)

코코죠 2004-04-27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제가 벌린 일이니 이 일을 차마 책임 질 순 없고.. 그냥 마태우스님을 책임지면 안될까요? 네, 저, 외롭습니다 크흙(근데 이런 소리하면 마태우스님 여자친구분한테 맞습니까?)

코코죠 2004-04-27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 닳지 않는 칫솔은 저도 구입해 읽겠습니다. 소설 마태우스 다 읽으시면 저랑 합평회 하시기로 한 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저자 사인회도 엽시다 으쿄쿄쿄쿄쿄쿄(저도 제 안에 이렇게 사악한 기운이 있는지 몰랐습니다...근데 책은 진짜 재미있잖아요 그쵸?)

플라시보 2004-04-27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그러도록 하지요. 사악한 기운이 날로 뻗치는군요.
귓속말 : 오즈마님 마태우스님을 어찌 책임지려구요. 일설에 따르면 먹기도 엄청 먹고 술도 말술을 하신다는데... 엥겔지수 100을 기록할지도 몰라요~

코코죠 2004-04-28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같이 엥겔지수 200을 기록하시면 어떨지...아앗 나도 모르게 고백을;;;아니 청혼을..헉
 


조선인 2004-04-24  

안녕하세요.
오늘도 업무는 뒷전으로 이리저리 서재를 헤매다 들어왔습니다.
어쩜 리뷰를 그리 감칠맛나게 쓰시는지 감탄했습니다.
전 소설이나 시랑은 담쌓고 사는 사람인데,
님의 리뷰를 읽다보니 김소진씨가 누군지도 모르는 제가 부끄럽고,
모내기 블루스도 얼른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저에게 주신 강렬한 자극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단 신랑이 보라고 닥달하고 있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부터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님의 사부라니까요. ^^
 
 
코코죠 2004-04-24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조선인님이다! 제가 서재를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꼴랑 8일이네요) 예전부터 님의 서재는 풀방구리 쥐 드나들듯 드나들었답니다. 이렇게 먼저 와주시다니, 제가 먼저 인사 드리렸어야 하는데, 기쁘기도 하고 어머나 어머나 소리 밖에 안 나와요. 한번 더 어머나. 글까지 남겨주시고. 이런 기쁨이 전국민을 알라딘폐인으로 만들고 있었군요.
조선인님 서재에서 저는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많은 것들을 얻곤 하였습니다. 제가 잊고 있던 것, 혹은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곤 했지요. 부럽고 닮고 싶은 분 중에 한분이십니다. 소중한 발자국 감사하게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코코죠 2004-04-24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근소근)탁월한 선택이십니다. 제가 장담하는데 백석 오라버니한테 홀랑 반하실 겁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꽃미남이거든요.............
 


플라시보 2004-04-23  

늦은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플라시보입니다.
아마도 별 이변이 없는 한. 제가 한 서재 이벤트의 가장 큰 수확은 님을 발견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문제 아홉개의 정답을 너무 잘 맞추셔서 오호~ 했었는데 그 아래 10번 논술이 예술이었습니다. 정말로 이 분 내 글을 읽고 그리고 생각하셨구나. 그래서 나라는 인간을 조금은 알고 계시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오롯하게 알아준다는 그 느낌. 경험해 보지 않고는 설명하기 힘듭니다. 사실 님의 말씀처럼 제 서재에는 많은 분들이 다녀갑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즐겨찾기를 해 둔 님들 이외의 분들의 서재에 둘러보는 것은 정말 어쩌다가 한번씩 이었습니다. 즐겨찾기 서재를 다 돌아다니기도 늘 벅찼으니까요. 그래서 가끔은 즐겨찾기를 해 두지 않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도 그 분들의 서재에 가보지 못하고 넘어간 적이 많았습니다. 님도 그런 분들중 한분이었죠. 그러다가 부끄럽게도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아주 오래전부터 계셨던 님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이벤트 하기를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천히 님의 글을 모조리 보았습니다. 이제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신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오래전에 시작하셨더라면 그동안의 제 무심에 대해 변명하기가 힘들어질 테니까요. 정말 좋은 글들. 그리고 무엇보다 절 웃게 했던 재밌는 글들 잘 읽고 갑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코코죠 2004-04-23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메일로 코멘트 받기, 인가를 설정해 놓아서, 코멘트가 하나 달릴 때마다 메일로 '띵동'하고 온답니다. 오늘은 메일박스를 열어보았더니 코멘트가 등록되었다는 메일이 삼만칠천팔백오십개가 와 있는 겁니다. 제가 얼마나 놀랬겠습니까? 당연히 알라딘 웹팀이나 메일박스가 미친 줄 알고 궁시렁궁시렁 욕을 해가며 열어보았더니, 그 하나하나마다 플라시보님의 코멘트가, 등록되었다는 겁니다. 그 바쁜 분이 설마? 에이, 아냐, 뭔가 이건 거짓말 같은 사건인데! 해가며 반신반의 이곳까지 와보니, 그만 제 얼굴이 화다닥 붉어졌습니다. 아, 오셨군요. 그리고 다 읽으셨네요. 그냥 들렀다 가신 것이 아니라, 정말 다 읽으셨네요. 어쩌죠 저는 창피해서 죽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저는 화끈거리는 얼굴을 주체하지 못하고 님의 방명록에 글을 암기고 오는 길입니다. 첫번째 편지는 길게 쓰는 게 아니라는데 그래야 또 쓰게 된다는데 오늘은 그만 주절주절 많이도 썼습니다. 맞아요, 플라시보님 이벤트 참 잘하셨습니다. 그 덕분에 제가 말을 걸 수 있었잖아요(이건 절대 가산점 얻으려고 하는 말이 아니고 저는 단번에 그 문제 다 맞췄습니다 어흠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겁니다.

플라시보 2004-04-26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선글라스 차지하셨습니다. 어여 오셔서 주소 남겨주세요^^

코코죠 2004-04-27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 놀랬습니다. 진짜 우황청심환이라도 먹어야 하는 게 아닌가 했다니깐요! 참가작들을 읽어보니...얼굴이 다시 벌개집니다...아니 저라면 그 선글라스 저 안줬을 겁니다. 왜 그러셨어요, 저야 좋지만;;;;

어젯밤 꿈자리에 똥돼지 일곱마리가 여의주를 입에 물고 백호랑이에게 물려서 승천을 하더니만 이런 일이 생겼네요. 아, 대놓고 말할랍니다. 기뻐요, 기뻐요!!아싸라비야콜롬비야닭다리잡고삐약삐약이라도 하고 싶어요!!
 


kimji 2004-04-18  

첫인사


여린 새싹이 피어나, 잠든 계절을 깨우며 봄을 알리는 모습을 보고 온 어제.
그 시간, 당신은 새싹같은 마음으로 새 공간을 꾸렸으니,
이 곳도 곧 봄의 기운으로 만발할 듯.
당신의 마음도, 새싹같아서,
늘 생명력이 강한, 그래서 보는 이에게 살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런 마음으로 꾸려가길.
 
 
코코죠 2004-04-18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예뻐라. 아이, 예뻐라.
당신은 어제 아주 좋은 곳에서 근사한 것을 보고 온 모양. 그 걸음을 함께 하지 못해, 정말 마음 한 구석에서 한숨이 폭폭 쉬어지는 나.
실망시키지 않도록,
끈질기게,
잘 만들어 나갈 것임.
꼭,
당신처럼.

첫 발자국에 대한 고마움은 다음에 찌인한 뽀뽀로 갚겠음!

마태우스 2004-04-18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저한테까지 갚으실 필요는 없구요, 그 책만 어떻게 좀....

코코죠 2004-04-18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3중 금고 안에 숨겨두었다가 나중에 제가 정말 가난해져서 풀 한모금 못 뜯어먹을 때 경매 붙일 겁니닷...으쿄쿄쿄쿄(마태님 나중에 저자 사인 해주실거죠?)

kimji 2004-04-18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의 등장으로 서재마을이 시끌벅쩍,하군요.^>^
음, 나는 측근이니, 경매가가 높아지기 전에 나는 빌려보면 안될까? ^>^

코코죠 2004-04-18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케이 거기까지! 여기 붙으세요! 자자 차례대로 거기 밀지말고~

마태우스 2004-04-19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어떻게 한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김지님, 오즈마님과 친하게 지내시면 다음 소설에서는 마녀로 나올 수도 있다는....

kimji 2004-04-19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요? 오호- 저는 기쁜데요! 마태우스님의 소설에 등장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영광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