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나락 2004-05-04  

명예의전당 달인리스트에서 순위가 많이 내려갔더군.
(이건 정말 돈 받고 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둠.)
오즈마님, 게시물이 어쩜 하나도 버릴것이 없이, 이렇게 주옥같은지요? `_` 제가 오즈마님의 글을 진실로 사심없이 추천하고 싶은데, 그러면 그냥 추천 아이콘만 꾸욱 누질러버리면 되는 것인가요?
 
 
코코죠 2004-05-04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예의 전당...이 뭔가요? 그런 것 대체 어디서 보는 겁니까? 저는 아직 그런 시스템을 잘 모릅니다요. 암튼 내려갔다니까 몹시 슬픕니다 흑흑.

추천...눌러요 눌러, 누르지도 않을 거면 왜 왔습니까! (괜히 성질을 낸다)

나락 2004-05-04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질을 냈니? 나한테? -_- 너... 술 마셨니? 이 밤의 여왕, 금요일의 악마, 나락에게 성질을 내다니! 각오하라!

코코죠 2004-05-04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들은 척 하고 하던 일을 계속한다. 그러나 쫄았으며 분명히 떨고 있다)
 


kimji 2004-05-01  

인사
사람의 마음이 참 희한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큰 사랑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게 되면(그렇다고 믿어버리거나, 그렇게 보이면)
갑자기 내 사랑이 너무 볼품없어보이고, 그래서 내 사랑이 부족하게 여겨지고, 그래서 나는 사랑하지 않았는가보다 실의에 빠지기도 하고,
그러다가 사랑, 그 자체마저도 부정하게도 된다.
그건 나의 예민함일수도 있겠다만서도.
사랑을 받기 위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면서도, 내 사랑이 전달되지 못하는 것도 아니면서
혼자서 그 사랑을 어쩌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는 일은, 참 바보같다.

당신의 서재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많은 사랑을 주고 있음을 보고,
그것이 좋으면서도,
나는 괜히 시무룩해지곤 한다.
얼마나 더 사랑해야 할까, 때로는 아득하기도 하고.
후후-

주말 잘 보내길.
 
 
코코죠 2004-05-01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읽어보니
읽어보니 이것은...

질투가 난다는 뜻!

역시 언니는 나를 느무느무 좋아한다니까. 푸핫핫핫
푸핫핫핫 아 이놈의 인기란 식을 줄을 모르는 포항제철 용광로와 같으니 이 일을 어찌할꼬..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만 보아도 알~ 아~ 우오~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
당신의 말을 빌려 단 한순간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던 귀한 사람.
언제나 나를 위해 당신을 양보한 사람,
내 글의 열렬한 애독자, 그리고
나의 선배, 나의 언니, 나의 친구, 나의 동반자, 나의 경쟁자, 그리고

영원한 내 사람.
사랑할수록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
당신은 내 사람

그리고 지는 당신꺼라예~ 으쿄쿄쿄쿄쿄

(아, 행복해! 이게 얼마만의 질투야 호호)

kimji 2004-05-01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 무색하게 만드는구만. 이래서 내가 방명록에 글 안남길려고 했는데.
질투,라고 말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걸 못 읽었다면 그건 내 문장의 잘못인가, 당신의 오독인가.
여하튼, 제발 '당신꺼라예~' 라는 코맹맹이 소리는 안 하면 안될까? 가끔 무섭다는;;
그러고보니 오늘 우리 무척 많이 웃었군. 당신 만나고 온 날이어서 즐거웠다.

코코죠 2004-05-01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색하다고 말할까봐, 나도 진지버전으로 쓸렸는데,
요새, 언니 웃는 얼굴이 잘 기억이 안 나서.
봤어도, 또 보고 싶어서.
저렇게 까불어야 자식 싱겁긴, 하고 웃을 것 같아서.
(뭐 요즘은 당신이 가르치는 젊은 것들 때문에 내 유머가 먹히질 않지만-_-;)
써놓고도, 음, 한소리 듣겠구만 홀랑 지워버릴까?
맘 졸이던 찰나. 후후
우린 너무 서로를 잘 안다니깐.

언니의 문장이 잘못된 것은 아니고,
잘못이 있다면 그건 경솔하고 응용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내 탓^ ^

나는,
있지,
언니가 생각하는 것 보다
삼백만원어치 정도
언니를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그리워 하고,
조금 더 깊이 언니를 슬퍼한다는 것을.

글쎄, 요즘은 말이지
언니보다 내가 언니를 육백오십만원어치 정도
더 사랑하는 것 같아서 맘상해. 이건 진짜야, 진짜라구. 췻.

(간만에 메신저로 당신의 고요한 밤을 귀찮게 하고 싶은데, 워낙 고귀하신 메신저께서 메이데이엔 쉬시겠다네-_-;)
 


나락 2004-05-01  

오즈마, 오즈마,
(또 한 번 감탄하고 간다, 역시 글을 잘 써요. 너의 재능에 자부심을 가져! 넌 나의 미래야.)
 
 
코코죠 2004-05-01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짧게 남기면 돈 받고 하는 일인 거 티나잖아요, 싸부! 담부턴 두줄 남겨요, 알았죠? 낼 모레 불닭집에서 만나요 호호)
 


비로그인 2004-04-28  

안녕하세요 ^^
계속적으로 몰래몰래 훔쳐 볼라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인사드립니다.
글 만빵으로 재밌습니다. 저번에 마태우스님의 방명록에서 한번 뵈어드랬죠!! ^^ 몰래 읽다가 들키는 날에는 거 무쉰 쪽입니까..그래서 인사드립니다. 야심한 시각에 님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시는지..아님 일에 치어 잠시잠깐 휴식을 취하시는건지...전 후자입니다.

글 몰래몰래 또 훔치러 오겠습니다.
 
 
코코죠 2004-04-28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포포포폭스바겐님! 아니 그 유명한 폭스바겐님께서 이 누추한 곳에까지 빵빵 달려와주시다니 이건 제가 인기서재가 되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아앗 좋아라 좋아라;;;
앗, 저는 몰래몰래 구경만 다녔드랬는데 먼저 인사를 건네주시고, 어쩌죠 감사해서. 이제부턴 제가 자주 자주 인사도 드리고 그럴게요, 꼭이요^ ^
저는 올빼미띠라서 밤에 일한답니다. 그런데 요새 일은 잘 안되구, 그냥 노닥노닥 방바닥을 긁적이고 있었더랍니다. 그런데 좋은 소식이 와 있었네요.
아 저희 허접하고 코딱지만한 서재가 잼있다고 말씀해주시다니...그럼 용기를 내어 계속 사생활을 풀겠습니다요^ ^
 


플라시보 2004-04-27  

플라시봅니다.
택배 아자씨가 너무 늦게 와서 이제서야 보냈습니다. 아마 이틀 후에는 님의 손에 들어가지 안을까 싶네요. 이쁘게 잘 끼시와요. 이왕이면 끼고 있는 멋지구리한 사진을 한장 박아 올려도 좋구요. 만약 안어울리면 헤어밴드로라도 적극 활용해 주시길^^
 
 
코코죠 2004-04-28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떡하죠. 저는 벌써부터 '염통이 발랑거리고 배꼽에 진달래가 피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멋진 포오즈를 보여드리기 위해 요즘 얼굴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몸만들기는 너무 늦은 것 같아서... 두근두근, 콩닥콩닥... 고맙습니다, 잘 받겠습니다, 플라시보님. (히죽히죽 아이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