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조선인 2004-05-27  

오즈마님! 책임져요!!!
님때문에 oz를 알게 되고, 웬디북을 알게 되고, 앨리스도 알게 되고...
웬디에 메이지와 David a. Carter의 bugs중 안가진 게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눈이 뒤집혀 정신없이 장바구니를 채우고 나니...
당연히 배송료가 안 붙더이다.
가계부는 마냥 나를 째려보는데...
자꾸만 회원구매를 누르려고 하는 손가락을 타이르지만...
아아아아아악... 미칠 거 같은 심정입니다.
 
 
코코죠 2004-05-28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조선인님, 제가 그 마음 알지요 알고 말고요 ㅠㅠ 으흑으흑, 저는 아직도 그렇다니까요. 질러놓고서도 아직도 또 질르고 싶어서 매일밤 웬디북에서 울부짖는다니까요. 웬디북은 어떤 화가분을 통해서 알게된 사이트인데, 괜찮죠? 저는 요새 팝업뿐만 아니아 그 일러스트 들도 너무 갖고 싶다는..;; 아아 조선인님 우리 로또라도 긁을까요? 아아아아아~

근데요, 있잖아요, 저는 아예 팝업북들을 머리맡에 두고 잔다니까요! 일단 질르시면요, 후회 안 하신다니깐요! 직접, 직접 봐야해요!
 


아영엄마 2004-05-27  

코멘트 안 달았으면 못 찾아 올뻔...^^;;
팝업북 샀다는 글보고 찾아와서는 코멘트 달고는 쥴님 서재갔다가 제 서재로... 이런 즐겨찾기를 안하고 와서 검색을 해보니 안나와요..ㅠㅠ
앗! 그렇지, 서재관리 들어가서... 그래서 다시 찾아와서 즐겨찾기 성공했어요~ 저 별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반가워 해주시는 너무 좋으네요. 아직 아이도 없으신 분이 동화도 보시는군요... 그럼 좋은 사람이라는 제 나름의 평...ㅋㅋ 아무튼 반가워요~
 
 
코코죠 2004-05-27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아앗 그런 제가 아영엄마님의 인기서재에 즐겨찾기가 되었다는 말씀....(현기증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쓰러졌다가 다시 발딱 일어서서 마구 떠들어댄다) 어디선가 아영엄마님 인터뷰를 봤어요. 음 무슨 신문이었더라. 아무튼 제가 알라딘에 서재를 만들기 전부터 알고 있었더랬지요. 그 신문 안 버리고 아직도 있는데(부시럭부시럭)
저도요, 저도요, 동화를 읽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앗, 그럼 아영엄마님이랑 오즈마는 좋은 사람? ^ ^

코코죠 2004-05-28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ㅡ 맞아요! 메릴 스트립, 에 한표!

(쥴님, 오늘은 유난히 몸이 고단하시겠어요^ ^찡긋. 내일 배가 땡기지 말아야 할텐데. 안녕히 주무셔요.)
 


kimji 2004-05-22  

깊은 밤
딸아이를 재우기 위해 그녀는 자리를 비웠다.
문득 정신이 들었다.
내가 여기에 왜 있는 거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낯선 방에 앉아 있다. 이 정신에 여기까지 찾아들어올 수 있었다니, 낯선 키보드와 낯선 화상도의 모니터 앞에 나는 너무 멀쩡하게 앉아 있구나.
오즈마, 여행을 떠나는구나.
날씨가 좋아서 당신이 담긴 사진은 그 날씨만큼이나 화사하고 곱게 나왔으면 좋겠다.
오늘, 선약 때문에 당신과 만나지 못해서 미안함.
그 선약 때문에 나는 맥주를 마셨고, 그녀의 딸아이가 잠을 못이루고 깨었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고 나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녀의 집에 와 있다. 술이 더 취했거나, 덜 취했으면 그러지 못했겠지.
아니다, 아이를 둔 엄마는 나는 이길 수가 없다. 아니 이겨서는 안되겠지.
오랜만에 만난 그녀와 나는 무척 괜찮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만, 안 자고 보채는, 울음 소리 울창한 그녀의 딸아이에게 미안할 뿐.
밤이 깊구나.
여름은 더디 오고, 내 마음은 멍 자국 고스란히 이렇게 식어간다.

잘 다녀와라.

덧붙일 말 : 당신에게 개인적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은 서버 점검 시간이라 먹통이구나. 여기에 남긴다. 술기운이려니, 혹은 밤이 깊어서 그랬다고, 혹은 아이의 큰 울음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어서 그렇노라고, 이해하렴.
 
 
코코죠 2004-05-22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구나. 좋은 시간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했지. 나중에 나에게도 울음소리가 우렁찬 딸아이의 엄마를 소개시켜 줘요. 내가 잘할게.

오늘은 혼자 교보랑 영풍을 떠돌았어요. 종로 바닥에 나만 혼자였어요. 나는 이쁜 티셔츠를 두개나 샀어요. 혼자 커피를 마셨죠. 손이 새까맣게 되도록 서서 책을 뒤적거렸어요.
당신 생각이 난 거라.

아직 짐을 싸지 않았어요.
촌스럽게도 나는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을 못 이룰 지도 몰라요.
오늘 산 티셔츠랑, 쌀 한 웅큼, 칫솔, 화장품 몇 가지, 그리고 얄팍한 크로키북, 인도에서 소 궁뎅이에 받쳐 엎어지는 바람에 반쯤 부서진 고물 사진기를 가져 가야겠어요.
사진이 나오면 제일 먼저 보여줄게요.

내가 다녀오고 나면 우리 함께 다시 가자구요.
이번엔 내가 밥해줄게.
안경잽이도 데리고 가자.

좋은 밤 보내고, 내일 숙취로 고생하지 않길, 두통이 없기를,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 만끽하고 그 기운으로 다시 힘을 내길.
많이 웃고 돌아오세요.
당신의 오즈마도 많이 웃고 돌아올게요.

하핫, 왠일이니. 당신, 보고 싶어!
 


panda78 2004-05-18  

오즈마님, 안녕하세요? ^^;;;
매번 몰래몰래 구경만 하고 가다 오늘 흔적을 남깁니다.
정말 글 재미있게 쓰시네요! @.@
앞으로도 자주자주 들러서 재미있는 글, 좋은 글 많이 읽고 가고 싶어요 ^^
좋은 하루 되시고요!
 
 
코코죠 2004-05-19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앗 아아앗 판다님 오셨군요 판다님이 오셨어요(덩실덩실 얼씨구)
재미있으시다니, 재미있으시다니 저에겐 가장 최고의 칭찬! 궁극의 쾌락주의자인 저에게는, 재미있었다는 말이 가장 듣기에 행복해요! 아싸라~
판다님, 감사해요. 인사까지 남겨주셔서 더 더 감사해요. 또 뵈요.

panda78 2004-05-19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 오즈마님! 오늘 날 딱 잡고 미처 보지 못했던 오즈마님 페이퍼를 좌라락-- 읽었거든요... 세상에 어쩜 오즈마님은 이렇게나 사랑스럽고 귀여우실까요? @0@ 오즈마님! 저는 오즈마님의 대왕팬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코코죠 2004-05-20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나 어마나 판다님 판다님. 정녕 진심이신가요? 오마나 저에게 (우아하게 혀를 굴리며) '홴' 이 생기다니 이런 일이...아아..아아아...(멍하게 있다가 하늘을 보며 미친 듯이 웃기 시작한다. 꽃을 꽂고 탭댄스를 추어대며 말을 잇는다)판다님,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판다님의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서재의 골수팬이었는데~ 판다님이 와주신 것만으로도 기쁜데 말이죠! 아우 아우 이런 날이 오다니 크핫핫핫

판다님, 판다님, 아앗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에요.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 판다님 고맙습니다. 뭐라고 마무리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암튼 정말 진심으로 기뻐욧^ ^
 


토마스 2004-05-11  

^^
추천 리스트보고 들어왔다가 재밌는 글 많이 보고 갑니다.
재미도 있고, 따뜻하기도 해서
혼자 모니터보고 웃었습니다.^^;;
담번에 들르면 못봤던거 다 보고가야겠네여~^^
 
 
코코죠 2004-05-11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앗, 또 오시면 단골손님 안 오시면 남입니다(대체 뭔소린지) 어찌 오셨든지 저에겐 다 귀한 분이고 친하고 싶은 분입니다. 녜? 또 오실 거죠, 그쵸? 저도요 토마스님네 서재에 놀러갈래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