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한가한 오후를 맞아, 요즘 일본 미스터리 중에 뭐가 잘 팔리나 싶어 일본 아마존을 가 봤습니다. 그 중에서 미스터리 베스트셀러만 찬찬히 훝어보고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공신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심심한 김에 한 20위까지 올려봅니다.

 

1위 - 다빈치 코드 (상)

 

역시 대단합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다빈치 코드> 열풍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나 봅니다. 내년에 나올 댄 브라운의 신작은 그야말로 태풍이 되겠네요..

 

2위 - 망명자 The Joker

 

오사와 아리마사의 작품입니다. 신주쿠 시리즈는 아닌 것 같은데, 표지에 놀랍게도 한글이 들어가 있습니다. 전사, 덥적거림이라는 정체불명의 한글이..-_-;;  일본어에는 까막눈이라 왜 한글이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남성미 넘치는 하드보일드 작품이라는 예상이 드네요. 10월 25일에 나왔네요.

 

 

 

 

 

 

 

 

 

 

 

 

 

 

 

 

 

 

 

 3위 - 다빈치 코드 (하)

 

일본에서도 분권으로 재미를 보는군요..^^;;

 

4위 - 키스, 키스

 

로알드 달의 작품입니다. 이 작가 90년에 사망했는데, 신작이 나올리는 없고, 아마 단편 모음집 같은 게 아닐까요? <찰리와 초콜렛 공장>이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 덕분에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5위 - 가라미 신부의 마을(絡新婦の理)

교고쿠 나츠히코입니다. 이게 맞는 제목인지는 모르겠네요. 일본어를 못하는 관계로 그냥 검색해 본거거든요. '교고쿠도 시리즈'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96년 작품인데 인기는 여전한 가 봐요.  

 

6위 - 文庫版 塗仏の宴―宴の支度

 



 교고쿠 나츠히코 작입니다.  제목은 모르겠습니다. 잘 아시는 분이 좀 달아주세요...^^;;

 

 

 

 7위 - 文庫版 塗仏の宴―宴の始末

 

교고쿠 나츠히코.  제목이 6위와 비슷한 걸로 봐서 속편쯤 되지 않을까요?

 

8위 - 캘리포니아 걸

 

T. 제퍼슨 파커라는 미국 작가의 열두 번째 작품입니다. 캘리포니아를 주로 무대로 쓰는 작가라는데, 60년대를 배경으로 창고에서 발견된 목없는 시체의 비밀을 풀어가는 작품이랍니다.  

 

9위 - 鐵鼠の檻

 

역시 교고쿠 나츠히코입니다. 이건 교고쿠도 시리즈가 맞을 겁니다. 10위권 안에 4개라니 대단합니다. 국내에도 <우부메의 여름>과 <망량의 상자>의 반응이 뜨거웠었죠. 시리즈3편 <쿄코츠의 꿈>이 번역 착수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0위  - 턴 Turn

 



 

기타무라 카오루라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뚜벅이님께 몇 번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11위 - 落葉同盟



 아카가와 지로입니다. 꽤 오래된 작가인데 일본에서는 아직도 팔리나 봅니다. 제목은 모르겠는데, 표지를 보니 고양이가 들어가 있는 걸로 봐서 '얼룩고양이 홈즈' 시리즈가 아닐까 하는 원초적인 추측을 합니다...-_-;;;

 

 

 

12위 - 파우스트 ファウスト Vol.3 2004.Summer

 

 

 

 느낌이 웬지 잡지 같습니다. 미스터리 전문 무크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잡지도 나오고 부럽습니다.

 

 

 

 

 

 

13위 - 팬텀 (상)

 

수잔 케이라는 금시초문의 작가입니다. 누굴까요? 찾아보니 가스통 루르의 <오페라의 유령>을 현대적으로 다시 썼다고 하네요. 평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14위 -  첫사랑

 

中原 みすず라는 이름의 작가네요. 완전 금시초문입니다. -_-;; 심심해서 한 거라지만 아는 게 너무 없네요.

 

15위 - 스킵 Skp

 

 

 

 기타무라 카오루의 작품입니다. 10위의 <턴>과 표지가 비슷한 데 무슨 관련이라도?

 

 

 

 16위 - 동기

 

요코야마 히데오의 작품입니다. 국내에도 <사라진 이틀 - 한오치>라는 작품이 나왔었죠.

 

17위 - 리셋 Reset

 

 

 

헉...기타무라 카오루입니다. 표지가 계속 일관되네요. 건축물 시리즈인가요?

 

 

 

 18위 - 世界の宗教と戦争講座   

 

이자와 모토히코랍니다. 제목은 <세계의 XXXXXX 강좌>입니다. 죄송합니다. 한문 실력이 초등생만도 못합니다..(--)(__)

 

19위 - 천사와 악마 (상)

 

댄 브라운입니다. <다 빈치 코드>의 전편이자 로버트 랭던 교수가 첫등장한 작품입니다.

 

20위 - 동급생

 

감격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급생>입니다. 고교 야구부 주장이 자신의 애를 밴 채 죽게 되자 그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이라네요.  

 

고수님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기타무라 가오루와 이자와 모토히코 등의 비밀을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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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28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염장이군요 ㅠ.ㅠ 그나저나 니도 일본어를 모르신다니 ㅠ.ㅠ;;;

panda78 2005-10-28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번은 알겠어요. ^^;; 세계의 종교 전쟁 강좌...
6,7 번 문고판 ** 의 연회- 연회의 준비 , 문고판 **의 연회 - 연회의 시말(경위, 자초지종?) 과연, 무엇의 연회일까.. ;;
11번 낙엽동맹.. (얼룩 고양이 홈즈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나 보지요? @ㅂ@)



2005-10-28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5-10-28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룩고양이홈즈시리즈는 계속 나온다던데?

panda78 2005-10-29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구나. 저는 우리나라에서 문고판으로 나오다가 절판됐길래, 시리즈도 끝난 건줄 알았어요. ^^;

jedai2000 2005-10-29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6,7번은 도불의 연회랍니다. '도불'도 요괴래요. 교고쿠도 시리즈랍니다. <세계의 종교 전쟁 강좌>와 <낙엽동맹>이었군요. 얼룩 고양이 홈즈 시리즈는 지금 한 20편 나왔겠군요..-_-;; 책은 월요일날 보내드리겠습니다.

물만두님 같이 일본어 공부나 하실래요? ^^;; 일본어만 능통해도 인생이 200% 즐거워질 것 같아요.

panda78 2005-10-29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도불이란 요괴가 있었군요... 교고쿠도 시리즈 넘 좋아요...^^
[백귀야행]도 다시 나오면 좋겠고..

jedai2000 2005-10-30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고쿠도 시리즈 최고죠. 정말 재미있어요. 손안의 책에서 페이스를 좀 빨리 해 일년에 두 편 정도 선보였으면 좋겠어요. <백귀야행>까지 포함해 외전류의 작품도 다시내주었으면 좋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