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바다 어드벤처 : 해양 산업.경제편 만화로 배우는 바다 교과서 시리즈 1
남춘자 지음, 김남해.연두스튜디오 그림 / 스코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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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만화는 아이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설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어릴 때 달마다 나오는 학습지를 살 때도 학습만화가 재미있는 걸 골라서 사던 기억이 생생하다. 특히나 과학과 관련된 만화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더 재미있었다. 원리를 알아가며 나만의 꿈을 꾸기도 하던 시절이었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한정적인 내용이었겠지만 그럼에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 걸 보니 요즘 아이들은 그런 면에서 축복받은 것 같다. 그만큼 정보의 폭이 넓어졌으니 말이다.
 

 이 책은 만화로 배우는 바다 교과서 시리즈 첫 번째로 해양 산업·경제 편이다. 과연 어떻게 풀어냈을지 기대감이 있었다. 읽고 내용이 좋으면 책을 좋아하는 9살 소녀에게 선물로 주려는 마음도 있었다. 결론은 참 괜찮았다. 그러나 9살이 읽기에는 좀 어렵게 느껴질 거 같았다. 그만큼 다루는 내용이 어른이 읽기에도 깊이가 있었다. 그러나 곁에 두고 하나씩 천천히 읽어가면 좋을 거 같아서 추천할만하다.

 

 주인공은 천재 소년 9살 호기와 친구들의 일상을 통해 바다에 대해 알아간다. 지구의 자원이 고갈되어간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었고 인류가 눈을 돌린 마지막 희망은 바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도 계속 연구 중이며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에게도 바다는 낯설지 않다. 다른 나라보다 작고 천연자원도 부족해서 더욱 우리가 집중해서 연구할 분야이며 이미 조선업 등으로 세계 최고를 향해가고 있다. 21세기는 신 해양 시대라고 한다. 책에서는 해양산업뿐 아니라 해양 자원의 소중함 등을 통해 바다의 가치에 새롭게 눈뜨게 도와준다.

 

 어른이 읽기에도 유익하며 재미있는데 하물며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신이 나고 여러 가지 꿈도 꾸게 할지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그리고 섬 위에 나타나는 구름의 형태가 다르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과거 거북선부터 세계 1위의 조선 강국 그리고 선박을 만드는 과정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흥미로 끝나지 않고 아이들에게 많은 의문과 관심을 줄 수 있을 거 같다. 올바르게 알고 지식을 쌓아야 더 많은 길이 보일 테니 참 좋은 기회이다. 오랜만에 만화로 알찬 시간을 보낸 거 같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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