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몸매의 재탄생
이경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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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면 짧아지는 옷으로 몸매가 드러난다. 대충 가려도 팔뚝과 종아리 살이 보일 정도니 살이 좀 있다 싶으면 다이어트에 관심이 가는 계절이다. 사실 마른 몸을 선호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인지 마른 사람들도 다이어트를 할 정도이며 건강을 위해 하기도 하는 등 다들 각자의 이유로 다이어트는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넘쳐나는 다이어트 책 중에서 적어도 한 권 정도는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다이어트, 몸매의 재탄생』이다.

 

 재작년 여름 동생책장에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독한 것들의 진짜 다이어트」를 읽었다. 체험수기를 보며 얼마나 그들이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동생은 44사이즈를 입을 만큼 늘씬하다. 그런데 44반 사이즈가 넘어갈까 봐 나름의 이유로 여름이면 체중조절에 신경을 쓴다. 내 경우는 임산, 출산 때도 별로 찌지 않다가 모유수유를 끊으면서 살이 쪄서 살을 빼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은 앞부분은 실제 다이어트 체험수기가 실려 있고 후분에는 체형별 특성에 따른 다이어트 운동법, 식이요법 등이 도움을 준다.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할 때 효과가 클 것은 자명하다. 특히 인상적인 건 체형은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저자가 나눈 6가지 비만종류.

 

 1. 여성들의 공통 고민 '하체 비만'

 2. 겉보기만 날씬한 '저근육형 비만'

 3. 오동통이 귀여운 건 아니지 '비만'

 4. 앉아 있으면 억울해 '상체 비만'

 5. 조금만 노력하면 나도 착한 몸매 '과체중'

 6. 내 몸에 맞게 뺀다 '고도 비만'

 저자 또한 고도 비만, 하체 비만, 저근육형 비만, 상체 비만까지 체형이 바뀌는 경험을 실제로 했고 그에 맞게 꾸준히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그래서 이런 책이 나온듯하다. 획일화된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라 내게 꼭 맞는 방법을 우선 찾으라고 권한다. 체험수기에 있는 20명 또한 똑같은 방법이 아닌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했고 현재도 요요현상 없이 유지하고 있다. 그들의 방법을 체크하며 저자가 조언하는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잘못된 다이어트는 살도 빠지지 않고 몸에도 해롭다. 예를 들면 책에 나오듯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의 대표 식품이지만 위장질환이 있다면 좋지 않다. 이 밖에도 요요 현상에 대한 이야기인 감량 몸무게를 1년 이상 유지해야 다이어트 95% 성공이라고 한다. 이를 또 5년 이상 유지한다면 99%이니 역시 다이어트는 길게 보고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올여름은 그렇다 치고 나도 조금씩 운동도 늘이고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서서히 식습관부터 바꿔야겠다. 식이요법이 꼭 거창한 건 아니다. 세 끼를 제때에 먹고 규칙적인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기간에 킬로그램을 줄이는 것보다 전체적인 생활방식을 바꾸며 몸과 마음을 조율한다면 어느새 예전보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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