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없음이 오히려 할 일이거늘
사립문을 밀치고 졸다가 보니
그윽이 새들은 나의 고독함을 알아차리고
창 앞을 그림자되어 어른대며 스쳐가네 「법어집」에서 경허스님의 선시.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자꾸만 되뇌어 보게 하는 시. ⓒ 박항률 화백의 작품. The Dawn (http://www.hangryul.com/)
-4340.10.30.불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