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하늘이 오늘도
 가까이 있다.
 올려다보고
 뛰어드는 
 하늘이 있는 한, 
 큰 하늘을 하늘로
 알고 사는 한,
 새야,
 너는 날아다니고 나는
 눈물을 흘릴 수 있다.
 고마운 일이다.

 당신을 보는 하늘에
 바람결도 보이는 한
 속으로 크게 울 수 있고
 참 크게 고마운 일이다.
 

-4340.10.14.해의 날. (고은의 시, 하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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