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보다 초등학생이 읽기에 좋은 책. 노빈손의 계절 탐험 시리즈에서 가을 편이다.주인공 노빈손의 일상을 그리며 상식을 풀어둔 책으로 재미있는 교육용 과학서쯤 될 거 같다. 각 페이지마다 위쪽 귀퉁이에 여러 가지 호기심을 풀어두었는데 유익하며 재미있다. 또 중간중간에 길게 풀어써서 이해를 돕고 있는데 명절, 곤충, 식물, 별자리 찾기 등의 내용도 들어 있다. 한마디로 과학서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중구난방이나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이 재미로 읽을 수 있겠다.처음 접한 노빈손 시리즈인데 꽤 많은 시리즈가 있었다. 성인이 읽기에는 한두 시간이면 충분하며 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책에 나오는 몇 가지 상식 이야기를 적어본다.* 쪽빛 하늘의 "쪽"은 뭘까? (44쪽 참고)-> 쪽은 마디풀과에 속하는 식물로 3월 하순에 씨를 뿌려 8월 하순에 수확한다. 꽃은 9월초에 붉은색이나 백색으로 피는데 이 쪽으로 염색을 하면 가을하늘처럼 파란색이 되기 때문에 보통 쪽빛 하늘이라는말을 사용한다. 쪽빛은 남색이나 인디고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것을 먹으면 정말로 눈이 나빠질까? (56쪽 참고)-> 단것을 많이 먹으면 이가 나빠진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눈도 나빠진다.왜냐하면 단것을 많이 먹을경우 비타민B가 많이 소모되어 눈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눈물에 관해 (140쪽 참고)-> 사람들이 평균 한 번 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6분이라고 한다. 즉, 한 6분 정도를 울고 나면 맘이어느 정도 진정된다는 뜻. 물론 아기들은 예외로 1살 된 아기는 보통 한 달에 65번이나 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