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처럼 키워라 - 똑똑한 엄마들을 위한 책 01
전영숙 지음 / 여성신문사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내 아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재가 된다면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정말 자랑스럽고 기쁜 일이겠지요.   

하지만 아이가 꿈을 이루기 위해 부모인 나는 어떤 노력을 하는지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이 바로 이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공부, 공부..... 그저 공부만 해라, 뒷바라지는 어떻게든 할테니.... 이렇게 말하면서 아이에 꿈과 상관없이 그저 무턱대고 공부만 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그런 아이가 커서 과연 자신의 꿈을 제대로 실현시킬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게 만들고요.

허리가 휘는 줄도 모르고 생활비의 절반도 넘는 돈을 사교육비에 투자하지만 뭐 하나 나아지는것도 없는것 같은 상황을 생각해보면서 내가 과연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때가 많았는데.....

얼마전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 처럼 꿈꿔라' 라는 책을 읽었었답니다.  이 책은 반기문 유엔총장의 일대기를 그린 책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유엔사무총장이 되기까지의 반기문 총장의 열정등이 담겨져 있는 책이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기문 유엔 총장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게 되었고, 그런 노력을 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그 어떤 자리에도 오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처럼 키워라'는 반기문 총장에 대한 이야기만을 다룬 책은 아닙니다. 

열정과 꿈을 가지고 끈임없이 노력하여 결국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가난한 이민자 출신의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이야기

실패를 성공의 기회로 삼은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 그리고 미국 최고의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두 열정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졌으며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고, 친화력을 겸비한 리더십을 가졌으며, 창의적인 생각을 기자고 있덨다는 점이 공통적이지요.

이들은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좌절과 실패에도 두려워 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결국은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들입니다.

이모든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기문 총장은 어릴적 케네디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꿈을 입밖으로 꺼내어 말한 뒤부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였고 결국은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유엔 사무 총장의 자리에 올랐지요.

이책은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흔히 저지를수 있는 실수나 잘못된 교육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아이에게 맨토가 되어줄수 있는 부모의 지침서 같은 책인것 같네요.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이 책을 읽었지만 왠지.... 자꾸만 작아지는거서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ㅠ.ㅠ....

늘 생각되는것이지만 책을 읽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실천이라는 것이 참으로 어려우니... 하지만 조금씩 저도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야할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능소화 - 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조두진 지음 / 예담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능소화라는 꽃을 아시나요? 저는 시골에 살때 이 꽃을 많이 보았었답니다.  사실 어릴때는 이름도 몰랐던 꽃이지요. 그저 화사하고 예쁘게 대문앞을 장식해 주던 꽃이였는데  책을 읽다가 문득 이꽃이 어떤 꽃인지 궁금하여 찾아보니 바로 어릴적 보았던 그 꽃이더군요. 

능소화.... 시들지 않고 떨어지는 꽃.... 맞네요. 가물가물한 어릴적 기억속에  다른 꽃은 시들어 떨어졌는데 소화 꽃은 생생한 꽃잎이 툭툭 떨어져 참으로 신기하게 생각되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이 꽃을 주워 실에 꿰어 목걸이를 만들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슬픈 이야기가 담긴 꽃인줄 몰랐어요.

무덤속에서 발견된 편지와 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는 소설 능소하는 툭하면 성격차이로 이혼한다는 요즘 세상에서는 볼수 없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입니다.

원이엄마 (여늬)와 응태의 사랑을 그린 이 이야기는 옛날 이야기를 읽듯이 읽혀지더군요.  때론 절절한 사랑에 눈물이 나기도 하고 코끗이 찡해지기도 하고 말입니다.

세상 누구보다도 늠늠하고 듬직한 아둘을 둔 부모님이 있었지요. 그러나 아들은 예쁜 아내를 맞으면 일찍 죽게된다는 스님의 말에 부모님은 수소문 끝에 세상에서 제일 못생겨 시집도 못가고 있다는 어느 집 규수를 며느리로 맞기로 합니다.    소문만 무성할뿐인 이 집의 딸 얼굴도 보지 않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인가요?  며느리가 되기로 한 여늬는 이세상 누구와도 비교할수 없는 하늘에서 내려온것 같은 선녀의 얼굴을 하고 있는걸요.  착하고 아름다운 두 사람은 아이까지 낳고 정말 꿈에서 처럼 행복한 생활을 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이들에게는 예언처럼 불행이 찾아옵니다.  팔목수라..... 책에서 나오는 불행의 화신이랍니다. 이 팔목수라가 바로 여늬와 응태를 불행에 빠트리는 괴물이랍니다.

능소화 꽃 향기를 찾아 다니며 여늬를 찾아 다니는 팔목수라.. 무시무시한 괴물

능소화 꽃은 팔목수라를 불러들이는 매개 역할을 하는 꽃이랍니다.   팔목수라가 하늘의 꽃 능소화를 훔친 여늬를 잡으러  몇겁의 세월을 찾아 다녔거든요.

어찌보면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라는 것을 겪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는 이들의 사랑앞에 결국 세월도 무릎을 꿇은 것이 아닐까요?

하루만에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은 책이랍니다.   그 옛날에도 아마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것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사랑이라는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전혜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  전혜성 박사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여러번 고개가 절로 끄덕여 졌다.

공부를 잘하고 유명대학에 자녀를 보내서 전혜성 박사가 위대해 보이는 것이 아니였다.   우리나라에도 자녀를 우수 유명대학에 보내는 부모님들이 많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모두다 인성이 바른 사람들로 자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전혜성 박사를 존경하는 이유는 자녀들을 모두 인성이 바른 사람들로 키워냈다는데 있다.  알게 모르게 인종 차별이 심한 미국에서 미국무부 차관보, 매사추세츠추 보건후생부 장관, 하버드 공공보건대학원 부학장등을 역임한다는것은 실로 대단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만약 이들이 공부만 잘하는 사람들이였다면 아마도 이런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타인을 배려할줄 아는 배려심과 리더쉽이 있었기에 가능했을것이다.  내가 전혜성박사에게 배우고 싶은 것은 바로 이런 점이다.

쉬운것 같지만 절대 쉽지 않고 알면 알수록 어려운것이 자식교육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6명의 자녀를 모두 하버드대와 예일대를 졸업시킨 전혜성 박사는 자식교육에서 제일 중점에 둔것이 바로 섬김의 교육이였다고 한다. 서로를 섬기고, 자녀를 섬기고, 더 나아가 남을 섬기고, 사회를 섬기는 마음..... 이것이 자녀들을 모두 큰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나는 자식을 섬긴다는 의미를 잘 모르고 살았다.  윗사람에 대한 섬김은 알았지만 아랫사람에 대한 섬김이 어색한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너무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책을 한장 한장 읽으면서 전혜성 박사의 자녀교육 노하우를 모두 전수받는다고 해서 모두 다 자녀를 그렇게 키울수 없는것이라는것을 알지만 볻받고 싶은 점이 너무 많았다.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드는 비결이 무엇일까? 부모로 사는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등 내가 그동안 스스로에게 던져왔던 많은 질문들의 답이 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아이에게 존경받고 부모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은 부모님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동생 싸게 팔아요 콩깍지 문고 3
임정자 지음, 김영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너무 재미있는 책이다. 내동생 싸게 팔아요......   책을 읽으면서 키득키득 웃음이 나왔다. 나도 어렸을적 동생과 많이 싸우면서 자랐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한 동생이 밉기도 했고, 또 똑같이 잘못을 해도  나만 혼나는것이 싫었는데.

짱짱이도 아마 그런 맘이 아니였을까요? 처음에 동생을 자전거에 태우고 팔러 시장에 간 짱짱이 동생을 사라고 장난감 가게 언니한테도 말해보고, 꽃집할아버지한테도 말해보고, 빵집아줌마한테도 말해보지만 모두 동생을 안사겠다고 하네요,

짱짱이가 동생이 매일 우는 울보에 욕심꾸러기에 먹보라고 해서 그런가봐요....  인형한개에도 꽃한다발에도 빵하나에도 동생이 팔리지 않자  짱짱이는 친구순이에게 동생을 거져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침 친구 순이가  동생을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다시 생각해 보는 짱짱이....

동생은 울보에 욕심꾸러기에 먹보지만 엄마아빠 놀이할때 아기역할도 잘하고 공주놀이할때는 하녀도 잘하고 왕자님역할도 아주 잘하네요. 그냥 거저 주기에는 동생이 너무 아까운것 같아 순이에게 동생을 못주겠다고 하고 도로 자전거 뒤에 태우고 왔던길을 되돌아 갑니다.

왔던길을 가면서 빵집아줌마, 꽃집할아버지, 장난감가게 언니가 동생을 빵한개, 꽃한다발, 인형한개와 바꾸자고 하지만 짱짱이는 어쩐지 손해보는것 같아 동생을 팔지 않고 다시 돌아옵니다.

짱짱이는 동생을 데리고 오면서 생각하지요. 밉고 얄미운 동생이지만 동생이 너무 좋다고...

동생이 있어 매일 티격태격 싸우는 아이에게 참 좋은 책이 될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AT 왓? 1 쇠똥구리는 왜 똥을 좋아할까? WHAT왓? 자연과학편 1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저는 시골에서 자라서 어렷을때 이 쇠똥구리를 본적이 있답니다.  학교가는 길가에서 열심히 동그랗게 만든 쇠똥을 굴리고 가던 쇠똥구리들을 골려주던 생각이 나네요.  쇠똥을 빼앗아 저만치 멀리 같다 놓는 아주 못된 장난이였지요... 지금 생각 해 보니까 정말 그러네요.. ㅠ.ㅠ.

아무튼 지금은 시골에서도 이 쇠똥구리를 볼수 없을 것 같아요.  소들은 모두 외양간에 묶여있고, 길은 모두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고...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줄수 없다는것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지만 책으로 본 쇠똥구리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우선 쇠똥벌레는 -백과사전에 이렇게 나와 있네요. ^^

딱정벌레목(─目 Coleoptera) 풍뎅이과(─科 Scarabaeidae) 쇠똥구리아과(─亞科 Coprinae)에 속하는 길이 16㎜ 정도의 곤충.

몸은 타원형으로 편평하며 흑색을 띤다. 머리와 머리방패는 넓적하고 능형(菱形)이며 앞가두리는 위로 향해 있고 그 중앙은 조금 만입(彎入)했다. 촉각은 짧고 흑색을 띠며, 앞가슴의 등쪽은 크고 편원형(扁圓形)이며 중앙이 융기해 있고 미세한 점각(點刻)이 아주 빽빽이 나 있다. 딱지날개[翅]는 앞가슴보다 좁고 앞가두리 밑마디 근처에 깊은 만입부가 있다. 7줄의 불명료한 세로홈이 있고, 간실(間室)에는 둥글고 잔 알갱이가 매우 빽빽이 들어 있다. 흑색 다리가 발달했고, 앞다리 종아리마디는 폭이 넓고 바깥쪽이 톱니 모양이며 앞쪽 끝 가까이에 3개의 큰 이가 있다. 발목마디는 극히 작다.

인분(人糞)과 쇠똥[牛糞]을 구형으로 빚어 자기 집으로 운반하는 습성이 있다(쇠똥구리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연유함). 한국(한반도 및 제주도)·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유럽에 분포한다
--------------------------------------------------------------------------------

이 책에는 두 마리 그러니까 아빠, 엄마 쇠똥구리가 어떻게 소똥을 굴려서 먹이를 만들고 집을 짓고 운반하며 알을 낳는지 잘 써있답니다.   쇠똥구리는 소똥을  구슬 처럼 만들어 먹이로 사용하기도 하고 그속에 알을 낳기도 하지요.  알들은 먹이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먹이 걱정을 하지 않고 자랄수 있고요. 

쇠똥구리들은 소똥을 발견하면 그 근처에 땅을 파서 바로 집을 짓는 답니다. 그래야 먹이를 나르기가 편하기 때문이지요.  부지런히 소똥을 굴려 집으로 운반한 다음 그곳에 알을 낳고 키우는 것이지요.

어른이 되어서도 한번도 보지 못할지도 모르는 쇠똥구리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읽혀 보고 싶은 책이라서 한권 구입했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