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사계절 저학년문고 1
노경실 지음, 신가영 외 그림 / 사계절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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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편동화가 7편 수록되어 있는 창작 동화집이예요.

새가된 내일이 이야기는 소가된 게으름뱅이가 생각나는 이야기네요. ^^   내일이의 이름은 철수예요.  노는것과 밥먹는거 자는거 빼고는 모든일을 내일로 미루기 때문에 별명이 내일이가 되었거든요.    내일이가 꿈속에서  새가 되어 격는 재미있는 일이 그려져 있어요.  게을뱅이 내일이가 이 꿈에서 깨어나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지요??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는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겪어보았음직한 이야기네요.  선생님께 선물받은 책을 강아지가 모두 찢어놓았거든요.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썩은 사과.... 읽으면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내용이였어요... 부모님이 안계신 친구가 고아원에 가게 되었는데 고아원에 가지고 갈 선물로 누나가 파는 사과를 가져가려고 하루에 하나씩 열심히 모았는데 고아원 가는날이 되어 열어 보니 사과가 모두 썩어 있었거든요.   친구는 그만 울어버리고 말아요.....

김알렉스라는 아이...이름에서도 느껴지지요? 이이야기는 혼혈아동에 대한 한 친구이 선입견에 대한 이야기예요.   우리나라도 이제 국제 결혼을 많이 해서 혼혈아동들이 많은데  서로 놀리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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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은 왜 꼬부라졌을까? 책마을 놀이터 2
보물섬 엮음, 방정화 그림 / 푸른나무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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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을 보면서 저는 정말 할머니를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었습니다.   희안하게도 할미꽃이 피어있는 곳은 양지바르고 햇볕이 잘드는 묘지에 많아서 그것도 신기했었는데...  할미꽃은 왜 꼬부라졌을까?를 읽으면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할미꽃은 왜 꼬부라졌을까?에는 다양한 식물들에 대한 전설이 나와 있어 재미있게 읽을수 있습니다.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에는 독이 들어 있어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고 하지요?  철쭉에 왜 독이 들어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전설도 있답니다. ^^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아주 아주 많아요.

달맞이 꽃이 왜 달이 뜨는 저녁에만 피는지,백일홍이 왜 백일동안 붉은 꽃을 피우는지, 무궁화가 왜 피고 지고 또 피는지, 해바라기가 왜 해만 쳐다보는지, 보리 이삭에 왜 보리알이 오륙십 알만 달리는지, 수선화가 왜 물가에서 피는지... 너무 너무 궁금하지요?

이 책을 읽으면 모두 알게 된답니다.   전설에 이어 식물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을 늘릴수 있는 길라잡이가 있어  식물에 대한 특징도 알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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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빨간 립스틱 - 저학년이 좋아하는 책 13 저학년이 좋아하는 책 20
공지희 지음, 유진희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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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빨간 립스틱!!   저는 어른이지만 아직도 마법이나 환상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답니다.    이세상에는 신비한 일들이 참으로 많이 일어나지요?     마치 마법 처럼 말이예요.     그리고 때로는 그런 마법과 같은 일이 내게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을 하기도 하지요 .

저도 어렸을때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어요.  어른이 된 지금은?? 글쎄요. 어렸을때가 좋았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참이상하죠??

미야도 저와 같은 생각일까요?  어른이 되어 보았던 미야가 나중에 진짜 어른이 된 후에는 "어렸을때가 좋았어," 하는 생각을 하게 될까요?

주인공 미야는 엄마와 동생호야와 살고 있는 10살 남짓한 여자아이예요. 때로는 덜렁대기도 하지만 직장에 다니는 엄마를 대신해 동생 호야를 잘 돌보려고 하는 착한 누나예요.

어느날 아픈 동생을 위해 미야는 저금통을 털어 약국에 가다가 넘어지게되었는데  그곳에서 미야는 어떤 낡은 주머니를 하나 줍게 되요. 그 주머니에는 립스틱이 하나 들어있었어요.

미야는 어른이 되면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보물상자에 립스틱을 보관해 놓지요.  그런데 어느날 미야는 립스틱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요.   바로 미야가 주운 립스틱은 마법의 립스틱이였어요.   립스틱이 어떤 마법을 일으키냐구요?? 바로 미야를 쑥~쑥 자라게 해서 어른이 되게 하는 그런 마법이였지요.

미야는 마법의 립스틱을 바르고 어린 동생의 엄마가 되어 주기도 하고, 또 바빠서 학교에 오지 못하는 엄마에 대해 놀리는 짝궁 완기를 크게 골탕먹이기도 해요.   미야는 어른이 되어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엄마의 마음도 이해하게 되고 어리광 많은 동생의 마음도 조금씩 이해하게 되지요.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이지 않아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어른들의 세상.. 빨리 어른이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아마 "우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지 않을까요

미야와 같이 신기한 마법의 립스틱을 바르고 모험을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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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싸기대장의 형님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
조성자 글, 김병하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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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한자녀인 가정이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다들 부모님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살지요.  저 어렸을때만 해도 형제가 여럿인 집이 많았는데 말이예요.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나는 싸기대장이 형님"에 나오는 기훈이와 같은 과정을 큰애도 거쳤답니다.  아이들은 그러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자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형제가 여럿인 집에서 자라다 보니 부모님께서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때는 가끔 나는 주워온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해본적이 있답니다.  ^^     또 나같은건 집을 나가도 아마 아무도 모를꺼야... 생각하며 가출을 감행한 적도 있었답니다.   물론 집 근처의 다리밑에 숨어 있다가 저녁때가 되어 되돌아 오곤 했지만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우습게만 생각되어지는 이 행동들이 지금의 저를 만든것 같아요.

부모님은 자식들을 모두 사랑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저의 형제 자매들도 모두 저를 사랑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저도 어른이 된 뒤에는 제 자식들을 모두 똑같이 사랑한답니다.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렸을때 제가 그랬던것 처럼.. 누군가에게서 나의 존재를 인정받고, 사랑을 확인받고 싶을때 말입니다.    더욱이 지금까지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다가 갑자기 동생에게 그걸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는 더욱 그렇겠지요??

기훈이가 바로 지금 그런 상황이랍니다.

기훈이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예요. 기훈이에게는 기영이라는 동생이있는데 태어난지 100일정도 되었어요.  기영이가 태어난후로 기훈이는 마음이 너무 아프답니다.  그동안  가족들에게 사랑을 독차지하고 살았는데 동생이 태어난후로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동생은 매일 시끄럽게 울어대고, 매일 오줌을 싸는데도 다들 동생에게 예쁘다고 하는것이 못마땅한 기훈이는 동생에게 매일 오줌과 똥을 싸는 "싸기대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어요.    

어느날 엄마가 시장에 가면서 잠깐 동생을 기훈이에게 맡겼는데  동생이 울자 기훈이는 우유를 먹였어요. 그런데 그만 동생이 배탈이 났지 뭐예요.   부모님은 기훈이가  더러운 손으로 우유를 타서 먹여서 그런것 같다고 생각하시고는 기훈이를 집에 남겨 두고 병원에 가시고, 기훈이는 너무 실망한 나머지 자신이 키우는 청거북을 데리고 할머니댁에 가려다가 길을 잃고 말아요....

잘못 내린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꽃집 아줌마와  아주머니의 아들 보람이 형이 업고 온 보석이를 통해 동생에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전환점이 되지요.

기훈이가 가출한줄 알고 기훈이를 찾아 헤메던 엄마는  기훈이의 전화를 받고 기훈이를 데리러 오고  엄마는 기훈이에게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이야기 해주며  기훈이가 어렸을때도 동생처럼 보살펴 주었으며   이젠 기훈이가 동생을 보살펴줄 차례라는 것을 차근차근 설명해 줍니다.

그 후로 기훈이는 씩씩하고 의젓한 싸기대장의 형님이 되어 동생을 잘 보살펴 준답니다. ^^

책을 읽으면서 큰아이의 관점에서 책을 읽으니 마음이 시큰해 지더군요.  제 큰 아이도 기훈이 처럼 그랬거든요. 동생이 태어나자 샘을 내며 자주 아프고, 안하던 행동도 하고.... 그땐 제가 두 아이 키우느라 힘이 들어 큰아이를 많이 혼냈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많이 후회되기도 하고 그래요. 

한편으로 지금 아주 씩씩하고 의젓하게 자라준 큰아이가 고맙기도 하고요..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이거든요. ^^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동화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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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연필 2007-05-21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큰아이와 상황이 같군요. 초등1학년에 동생은 6개월...읽혀보고 싶네요. ^^
 
까막눈 삼디기 - 웅진 푸른교실 2 웅진 푸른교실 2
원유순 글, 이현미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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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 삼디기... 제목만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가시지요? 맞아요. 흔히 까막눈이라면.. 글을 못읽는 사람을 까막눈이라고 하지요.  

옛날 우리나라가 개발이 덜되고 먹고 살기에도 빠듯했을때 많은 우리의 할머니와 할어버지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까막눈이였어요.    하지만 그게 그분들의 잘못이 아니듯... 삼디기가 까막눈인건 삼디기의 잘못이 아니지요.

삼디기의 원래 이름은 엄삼덕이예요.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마저 안계셔서 일흔이 넘은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아이지요.    충청도가 고향인 할머니께서 삼덕이를 항상 삼디기라고 불렀기 때문에 삼덕이는 자신의 이름이 삼디기인줄만 알고 지냈는데 학교에 입학하는날 자신의 이름 " 엄삼덕"이 불려도 대답을 안하다가 선생님이 물어보시자  자신의 이름은 삼디기라고.. 말해 그 다음부터는 삼디기가 되었고, 또 글을 몰라 친구들이 그 앞에 까막눈까지 붙여 주어 까막눈 삼디기가 된것이지요.

선생님은 글을 읽지 못하는 삼디기가 안타깝지만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시는것 같아 책을 읽으면서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들은 모두 글을 읽지 못하는 삼디기를  놀림감으로만 생각하구요.   하지만 어느날 통영에서 전학온 연보라라는 친구로 인해 삼디기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해요.   아무로 관심을 가져주지 않던 삼디기에게 보라는 책도 읽어 주고 글자도 알려주고, 매일 매일 동화책을 가져와 한권씩 읽어주었거든요.

받아쓰기에서 매일 "0" 점만 받던 삼디기에게 용기를 주기도 하구요. 삼디기를 놀리는 친구들에게 다시는 삼디기를 놀리지 못하게 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일까요. 삼디기는 더듬더듬 책도 읽을수 있게 되고 받아쓰기에서 글씨도 조금씩 쓰게되지요. 

이 책에서 작가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이 모두 보라와 같은 마음을 가진 착한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셨나봐요.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소외되고 외롭로운 삼디기와 같은 이웃들이 많지요.   같은 반인 친구들 중에도 아마 글을 모르지는 않지만 형편이 어렵고, 힘든 친구들이 많을것이구요.    누구에게 등불이 되어 줄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것 같아요.     보라처럼 아주 작은 일에도 어떤 사람은 큰 힘을 얻고 희망을 얻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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