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프닝 장면때 급하게 들어갔는데,
빌리라는 가수의 'Christmas all around' 로 시작하는거 같다.
빌리를 맡은 노장 배우가 어디선가 낯이 익다 했더니, 바로 '언더월드' 에 나왔던
부활한 뱀파이어였다...
어쨌든, 영화는 좀 산만하게 시작한거 같다.
나야 배우들 많이 알고 있어서 그나마 덜했지만, 신랑은 정말 한참을 헤매더라..
말그대로 사랑의 종합 선물세트.
그런데, 아무래도 난 너무 산만하고 각 에피소드가 너무도 식상한 장면들...
너무 오버도 많고... (sweet overdose란 평이 딱 들어맞는거 같다)
그래도 노장 가수 얘기는 조미료 마냥 재밌었다. (언더월드 땐 너무 다른 모
습... ) 미스터 빈도 재밌었고..
휴 그랜트는 여전히 멋지고.. 양복입은 모습.. 너무 멋지다..
식음료 담당 비서는 권민중을 닮았고, 리암 니슨의 아들로 나온 꼬마는 똑바로
살아라에 나온 그... 키 큰 간호사.. 아.. 이름이 뭐더라... 닮았다.
어쨌든, 보고 나서 별 기억에 안 남았다..
휴. 요즘 피보이는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내가 너무 무뎌졌나.. 원래 이런 영화
좋아하는데...
어쨌든, 브리짓 존스를 봤을때의 벅찬 감동과 흐믓함은 많이 덜한 영화다.
그래도 오동진 기자 말처럼 크리스 마슨데... 봐주자..
남우주연상 -빌리 (가수)
여우주연상 - 엠마 톰슨 (그런데 정말 휴 그랜트보다 나이가 어릴까... 큰누나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