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우리를 25단어로 키우셨다
테리 라이언 지음, 이은선 옮김 / 바다출판사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미국판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이다.

2004년 1월에 남편이 선물 해주어 읽었는데, 아, 당장 리뷰를 썼어야 하는데 말

이다... (간만에 내 취향에 딱 맞는 책을 골랐다)

상품 응모 콘텐스트의 여왕, 라이언 부인.

그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었다.

뒷부분에 그 기원(?) 이 나오는데, 이미 결혼 전 (콘테스트 여왕이 되기 전)

지방 신문의 기자(정식은 아니고..) 경험이 있었다.

이 시절에 라이언 부인이 썼던 기사들도 정말 재밌다.

10명의 아이들, 알콜 중독 남편을 두고도, 항상 낙천적이었고,  자기 재능을 십분

발휘 (정도가 아니라, 살림을 일으킨) 한 최고의 어머니 이블린 라이언.

보는 내내 웃음과 감동이 떠나질 않는다. 

다이얼 비누 등 추억의 유명 상표 및 회사 이름들도 등장한다.

얼마전 개봉한 '열두명의 웬수들' (이것도 실화란다)을 봤는데, 이 책이 훨씬 낫

다.  

정말 드라마틱한 응모 경력과 수상 내역들이 흥미 진진하게 펼쳐진다.. 

자식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자신의 재능을 가두어 두지 않았던,

라이언 부인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갈채를 보낸다...

그리고, 엄마의 모든 역사를 잘 간직해, 이렇게 책으로 출판해 준 저자 (딸) 테리

라이언에게도 감사를 보내고, 이런 좋은 책을 출판해 준 출판사에게도 고마움

을 전하고 싶다.   (번역도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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