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찬을 하신 분들도 있고, 또 책의 해설에도 찬사가 굉장하니, 정말 큰 기대를 갖고 보았다. 그치만 정말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도대체 무대가 머리속에 잘 그려지지 않았고, 문체도 너무 장황하고.. (번역의 문제인가. 어쨌든 동서 미스테리는 번역이 안좋다는 선입견이 있다. 글자체도 맘에 안들고. 그래서 같은 책이라면 항상 해문을 택한다. ) 그 해설이 자랑한 반전의 반전은 너무 의도한 것 같아 신선하지 않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지루했다! 아가사 크리스티에 버금가는 추리작가라고 소개되었으나, 역시 크리스티의 간결한 문장과 깔끔한 결말이 그립다... 역시 영화건 소설이건 각자의 취향이 있는것 같다.. 추천작은 역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그래도 <가짜 경감 듀>는 정말 성공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