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이 떴다! 춤추는 카멜레온
황지영 글.그림 / 키즈엠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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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의 그림책 사냥꾼이 떴다!

커다란 사자얼굴이 표지에 가득한데, 일러스트가 독특하다.

책을 읽다보면 사자가 사자가 아니란걸 알게 된다.

 

 

이야기는 면지에서부터 시작한다.

토끼형제들이 숨바꼭질을 하는데 막내가 없다?

 

 

표제지와 본문에도 막내토끼 찾기가 이어진다.

사냥꾼에게 잡혀버렸다.

아...막내야.... ㅠ.ㅠ

 

 

자칭 최고의 사냥꾼은 여러 동물들을 사냥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똑똑한 동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피한다.

동물들 소개하는 페이지에서는 간단한 동물소개와 함께 플랩으로 되어 있어

앞으로 이 동물들이 어떻게 사냥꾼을 피할지 예상해볼 수 있다.

 

 

사자 무리 속에 숨은 눈표범은 어디 있는 거지?

숨은그림찾기처럼 아이와 누가 눈표범인지 찾아보며 한참을 머물렀다.

각 동물마다 이런식으로 소개와 다양한 방법으로 숨어 있는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동물에 집중해서 그림을 보다 보면

어느새 사냥꾼의 모습도 점점 변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사냥꾼의 옷이나 물건 하나하나가 없어진다.

도대체 누가 가져간걸까? 동물의 일부모습만 보고 알아맞추며

전에 나온 동물들을 다시 한번 상기해볼 수 있다.


 

 

사냥꾼이 동물들을 잡은게 아니라 동물들이 사냥꾼을 잡는다.

자기는 최고의 사냥꾼이라고 하지만 볼수록 어수룩해서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토끼 형제의 즐거운 숨바꼭질은 계속되었다는 이야기~~~

 

 

 

뒷면지에는 지금까지 나온 동물들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이 동물들은 멸종위기동물로 더 관심을 갖고 지켜야할 친구들이다.

멸종위기라는 말이 아직 무슨 말인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설명해줄 수 있는 기회였다.

 

 

 

사냥꾼이 떴다!는 QR코드를 통해 구연동화와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다.

구연동화는 음성만 나오는데 음향효과가 있어서 엄마가 읽어주는 것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책은 엄마목소리로 들려주는 것이 좋지만, 가끔 요런 찬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것 같다.

독후활동은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는 건데, 간단한 게임이다.

각 동물들을 구하기 위한 미션을 성공하고 나면 책과 마찬가지로 이 어수룩한 사냥꾼이 잡힌다.

멸종위기동물도 알아보고 독후활동으로 한번 더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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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지금의 내 아이와 어릴적 나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어 좋다
아이 마음을 잘 나타낸 그림책들, 엄마에겐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하고, 아이는 아이나름대로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들이다
참 조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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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빛깔이 만났어요 - 보색 그림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이재희 글.그림 / 보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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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의 그림책, 이름하야 보색그림책이다.

보색이란 임의의 2가지 색광을 일정 비율로 혼색하여 백색광이 되는 경우,

또는 색상이 다른 두 색의 물감을 적당한 비율로 혼합하여 무채색이 되는 경우로

색상환에서 서로 대응하는 위치의 색. 이 두 색을 서로 상대방에 대한 보색 또는 여색(餘色)이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색 [complementary color, 補色] (색채용어사전, 2007., 도서출판 예림)


학교다닐때 보색이란걸 배우고 어떤 색이 보색이 되는지는 알았지만,

이런 깊은 뜻이 있는줄 몰랐다.

두 빛이 만나면 정말 무채색이 되는거였네!

아이들 그림책 덕분에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됐다.

 

 

 

단지 두 색을 대비해서 나타내는 그림만 있는건 아니다.

노랑 바탕에 톡톡 튀는 남빛 새,

파란 새들 무리속에 섞인 노란 새.

어떻게 하면 색이 눈에 띄는지도 알 수 있다.

학교다닐땐 그저...보색의 짝을 외웠던 기억이 나는데

이런건 외운다고 될 일은 아니었다.

 

 

 

자세히 보기 그리고 넓게 보기도 가능한 책이다.

어떤 부분을 보느냐에 따라서 어떻게 달리 보이는지도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 이런건 굳이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큰 아이에겐 넌지시 질문을 던져보기도 했다.

색의 묘미를 알았다고나 할까?

 

 

 

서로 다른 두 빛깔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예쁜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

보림 나비잠 아기그림책 시리즈라서 보드북으로 되어 있고,

페이지도 몇 안되는 짧은 구성이지만,

아기들 뿐만 아니라 큰 아이들에게도 색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기기엔 충분했다.

좀 더 일찍 아기때 만났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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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중 그림이 있는 동시
김미혜 지음, 이해경 그림 / 미세기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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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넘길때마다 와~~~ 이쁘다 탄성을 질렀다
꽃그림이 참 예쁘다
그와 어울리는 시들이 잔잔한 여운을 준다
몰랐던 꽃이름을 알게 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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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정말 좋아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45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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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내내 불편했다
아이가 원하는 엄마가 되지 못하면서 자상하게(?) 책읽어주는 내모습이 부끄러웠다
엄마를 반성하게 하긴 하는데 참 직설적이다
차라리 혼자 읽고 반성할걸...
마지막 페이지처럼 엄마도 울고 내 마음도 울었다
시간이 갈수록 여운이 많이 남는다
아이들이 잠든 이시간, 오늘 하루도 참 많이 버럭했구나...반성모드
아침에 눈뜨면 제일 먼저 꼭 안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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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클라라 2016-03-30 1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랑 같은 느낌을 받으셨군요^^; 보면서 참 미안했다죠

딸기홀릭 2016-03-31 15:18   좋아요 0 | URL
저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다수의 엄마들이 그러지 않았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