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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의 씽씽 자동차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43
존 버닝햄 글.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6년 10월
평점 :
개성있는 그림만 봐도 누구의 작품인지 아이들이 알 수 있을 만큼 사랑하는 존 버닝햄의 신작 그림책,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
작가와 함께 살고 있는 강아지 마일즈를 모델로 그렸나보다.
아이들은 애니메이션 [UP]에서 본 강아지를 떠올렸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19/pimg_7427751601507705.jpg)
마일즈는 보통의 강아지들과는 좀 달랐다.
이름을 불러도 오지 않고, 산책도 안 좋아하고, 밥먹는 것도 안 좋아하고, 너무 짖어대고.
그러나 마일즈는 자동차를 타고 언덕을 올라 카페에 가는 건 좋아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19/pimg_7427751601507706.jpg)
그런 마일즈의 마음을 알아본 사람은 옆집 허디 아저씨다.
마일즈는 자기 자동차를 갖고 싶어한다는걸.
아주 근사한 오픈카라니!
아이들은 별로 부러워하지 않는데 나는 엄청 부럽네.
마일즈의 표정이 엄청 밝아보인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19/pimg_7427751601507707.jpg)
마일즈가 자동차 모는 법을 익힌 어느날,
노먼을 학교에 데려다 줄 수 없는 날이 생기자,
노먼은 마일즈의 차를 타고 등교를 했다.
모두에게 주목받는 기분, 상상만 해도 좋을 것 같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19/pimg_7427751601507708.jpg)
이후 노먼과 마일즈는 자동차 여행을 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아...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들게 한다.
특히 아침해가 떠오르는 바닷가 드라이브 장면은 참 맘에 든다.
직접 보지 않았어도 기분 좋게 만든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19/pimg_7427751601507709.jpg)
이제 마일즈는 점점 순해져서 산책도 좋아하고, 밥도 잘 먹고, 덜 짓고, 이름을 부르면 달려온다.
그러나 노먼이 자라서 더이상 마일즈의 자동차를 탈 수 없게 되고,
혼자 자동차를 타기 싫은 마일즈도 자동차 몰기를 그만뒀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19/pimg_7427751601507710.jpg)
그러던 어느날!
허디 아저씨가 비행기를 만들고 있었다.
정말 누구에게 주려는 것일까? 그건 말 안해도 알겠지.
아마도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 2탄으로 마일즈의 슝슝 비행기 정도 출간되지 않을까?
하늘에서 본 멋진 여행장면을 미리 상상해보기도 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019/pimg_7427751601507711.jpg)
가을 햇살좋고, 하늘도 예쁜 요즘,
마일즈 때문에 더 여행가고 싶어진다.
아이들과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를 타고 어디로 여행갈지 기분좋은 상상을 하며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조만간 떠나야 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