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연금 굴리기 - 연금저축, IRP, ISA 절세 삼총사를 ETF로 자산배분하라, 전면 개정판
김성일 지음 / 에이지21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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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판이 있구나.

어쩐지... 내가 읽은 것은 2019년판이다.

하루 아니 일분일초가 급변하는 시대에 좀 오래된 느낌은 들긴 해서 최신간 관련 책을 봐야겠다고 생각하긴 했었다.

오래전 존 리의 책을 읽고 연금저축펀드 이거 꼭 만들어야지 했던 게 여태껏 그대로다.

주식이고 코인이고 다 하는데 왜 이것만 못하고 있는지...

ETF라는 신세계를 만났다.

무작정 덤벼들기보다는 음... 공부가 좀 필요하겠어.

관련 책들을 뒤져봤는데 너무 많아!

그 많은 책들 중 이 책을 왜 골랐는지는 모르겠다.

반은 알아듣겠고, 반은 못 알아듣겠다.

복리의 마법을 구체적 자료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관련 자료들 읽다 보면, 가랑비에 옷 젖겠지.

요즘은 온라인 세미나도 참가하고 있다.


제일 걱정은 아무래도 내 노후다.

최근 자녀가 결혼한 지인의 말로는 요즘은 결혼 상대자의 재산 등등 보다 부모님의 노후대책이 필수조건이란다.

지금보다 더 충분하고 확실한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속 시원하게 ETF에 관한 궁금증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좀 더 공부해 봐야겠다.

얼마 안 남았다. 자알~ 설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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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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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을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재독을 했다.

어지간해서 재독하는 일은 없는데 짧아서 부담 없어 그랬기도 했다만, 처음 읽을 때 뭔가 뚜렷이 보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으니까.

재독하니까 처음에 놓쳤던 것들이 보인다. 그리고 펄롱의 감정들이 더 많이 와닿는다.

출판사의 홍보 - 2024년 최고의 책이라던가, 몇십 년 만에 나올만한 작가라던가-는 판매량에는 모르겠지만 감동면에서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TV나 SNS 맛집으로 유명한 집을 막상 찾아가 보면 기대만 못한 건 기대치가 커서이기 때문일 거다.

이 책도 그랬다.

기대만큼은 아녔다.

짧은 내용 속에 정제된 감정 묘사가 좋았다.

유명 문학상은 이렇게 사회적 문제를 다뤄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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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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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는데 눈이 아니라 손아귀와 어깨가 아프다.

책을 고를 때 제목, 저자, 표지, 그리고 평점(특히 북플 친구들) 등을 고려한다.

내용보다 외형에 먼저 눈이 가는 건 사실이다.

생각해 보니 사람을 만날 때도 그런 것 같다.

갑분철? (갑자기 분위기 철학?)

그런데 이제는 그 외형에 하나를 더해야 할 것 같다.

판형과 제본.

400페이지 넘는데 작은 판형이다. 그리고 그 두껍고 작은 판형을 잘 벌어지지 않는 떡제본으로 읽고 있자니

손아귀에 힘을 꽉 쥐고 펼쳐 읽어야 한다.

손에만 힘이 가는 것이 아니라 어깨까지 아프다.

나만 그런가? (나이들어서라고는 하지 말자 ㅠㅠ)


416쪽, 128*188mm(B6), 445g


온라인으로 옷을 살 때 상세 사이즈 보고 대략을 가늠한다.

책도 이 스펙을 보고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이젠 이런 것도 기억하고 있어야 하나 보다.

음... 이 정도면 가볍지만 넘기기 힘든 두께와 사이즈니까 전자책으로...라는 식으로.

제본에 관한 내용은 제공되지 않지만 기본 떡제본임을 감안하고 봐야 할 듯하다.

힘들 것 같으면 전자책으로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니, 책 이야기를 하는데 외모만 가지고 논하다니, 웃기지?

읽는 동안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끊지 못한다.

흥미진진, 가끔 가슴 아프고... 가독성은 좋다.

읽는 내내 몸이 편치 않으니 좋은 인상이 남을 리 없다.

별점 하나를 뺐다.

김금희 작가의 작품은 처음인데 초기작들과 많이 다르단 평이 꽤 있다.

초기작들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


앗! 오래전 블로그에 올린 창경궁 관련 포스팅에서 대온실 사진들 몇 장 발견.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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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0OrpdHhi5s?si=MXNbR4-cgXvB-Hq2

애니메이션이 있는지 몰랐다
어디서 어떻게 볼 수 있는지...
빨리 보고 싶어 현기증 난다
백희나 작가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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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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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쿠바에 사는 벌새는 커피콩만 한 크기의 알을 낳고 하루에 1800송이의 꿀을 먹으며 때에 따라 남미 대륙과 알래스카를 횡단하기도 한다. 나는 스미에게 마음속으로 벌새, 허밍버드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
건물 쪽으로 갈수록 높은 관직이라고 가르쳐줬는데도 벌새는 이동하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하지만 공중에 멈춰 있기 위해 최대한 날갯짓을 하는 벌새처럼 스미도 순간순간의 긴장을 이겨내고 있을 거였다.
- P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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