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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4/pimg_7427751604581477.jpg)
작가의 말을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재독을 했다.
어지간해서 재독하는 일은 없는데 짧아서 부담 없어 그랬기도 했다만, 처음 읽을 때 뭔가 뚜렷이 보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으니까.
재독하니까 처음에 놓쳤던 것들이 보인다. 그리고 펄롱의 감정들이 더 많이 와닿는다.
출판사의 홍보 - 2024년 최고의 책이라던가, 몇십 년 만에 나올만한 작가라던가-는 판매량에는 모르겠지만 감동면에서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TV나 SNS 맛집으로 유명한 집을 막상 찾아가 보면 기대만 못한 건 기대치가 커서이기 때문일 거다.
이 책도 그랬다.
기대만큼은 아녔다.
짧은 내용 속에 정제된 감정 묘사가 좋았다.
유명 문학상은 이렇게 사회적 문제를 다뤄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