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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빛깔이 만났어요 - 보색 그림책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이재희 글.그림 / 보림 / 2016년 3월
평점 :
보림의 그림책, 이름하야 보색그림책이다.
보색이란 임의의 2가지 색광을 일정 비율로 혼색하여 백색광이 되는 경우,
또는 색상이 다른 두 색의 물감을 적당한 비율로 혼합하여 무채색이 되는 경우로
색상환에서 서로 대응하는 위치의 색. 이 두 색을 서로 상대방에 대한 보색 또는 여색(餘色)이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색 [complementary color, 補色] (색채용어사전, 2007., 도서출판 예림)
학교다닐때 보색이란걸 배우고 어떤 색이 보색이 되는지는 알았지만,
이런 깊은 뜻이 있는줄 몰랐다.
두 빛이 만나면 정말 무채색이 되는거였네!
아이들 그림책 덕분에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됐다.
단지 두 색을 대비해서 나타내는 그림만 있는건 아니다.
노랑 바탕에 톡톡 튀는 남빛 새,
파란 새들 무리속에 섞인 노란 새.
어떻게 하면 색이 눈에 띄는지도 알 수 있다.
학교다닐땐 그저...보색의 짝을 외웠던 기억이 나는데
이런건 외운다고 될 일은 아니었다.
자세히 보기 그리고 넓게 보기도 가능한 책이다.
어떤 부분을 보느냐에 따라서 어떻게 달리 보이는지도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 이런건 굳이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큰 아이에겐 넌지시 질문을 던져보기도 했다.
색의 묘미를 알았다고나 할까?
서로 다른 두 빛깔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예쁜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
보림 나비잠 아기그림책 시리즈라서 보드북으로 되어 있고,
페이지도 몇 안되는 짧은 구성이지만,
아기들 뿐만 아니라 큰 아이들에게도 색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기기엔 충분했다.
좀 더 일찍 아기때 만났더라면 더 좋았겠지만.